오늘 너무나 훈훈했던, 꼬마 택배기사님

시작!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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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20대 대학생입니다. 각설하고,
요즘 판이나, 미디어에도 많이 나오는 택배기사님들의 수고를 알기에
택배 받을때는 꼭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말을 전하고
오늘 배송예정이라는 문자가 오면, 집에있다 혹은 경비실에 맡겨 달라고 
문자를 남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새학기도 시작하고 이것저것 주문을 많이해서 택배 받을 일이 많던 요즘,


택배기사님께서 집에 계시냐고 전화가 오고 5분뒤
초인종이 울려서 인터폰을 보니 
화면에 머리와 이마 정도가 보이면서 앳된 목소리로 "택배입니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아파트 2층에 살아요)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자기 상체보다 큰 박스 두개를 버겁게 들고 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어머 아이가 ,, 아이구 고마워요" 하고 택배를 받았는데
꼬마택배기사님은 나머지 박스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가더라구요.
문을 닫고나니... 참.. 마음이 따듯하면서도 아버지 생각도 나고 무겁기도 했습니다.
다시 문을 열고 복도에서 소리 들으니까 아마도 5층정도에 또 택배를 배달하는 거 같길래
얼른 베란다에서 한라봉 두개를 챙겨서 나갔어요 ㅎㅎ (마땅히 마실 음료가 없어서)
조금 이따가 꼬마택배기사님이 내려오길래 
"힘들지 않아요?" 라고 물어보니 "아니요 아버지 도와드리는거에요~" 라고 하더라구요
"별거 아니지만 아버지랑 같이 먹어요~ 안녕~~" 했죠.
그냥 동네 돌아다니면 볼수 있는 검정체육복입은 새까만 얼굴에 안경을 쓴
초등학교 4,5학년? 같아 보였는데.. 키는 제 어깨정도? (글쓴이 165cm)
아버지 일을 돕고, 도우면서 아버지의 노고를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기특하고 훈훈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글쓴이는 사정상 아버지와 따로 살고 있는데 
참 어려워요,, 잘해야 하는 걸 알면서 이상하게 표현도 안되고 연락도 잘 못드리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꼬마택배기사님이 몸과 마음, 정신도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