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 친구는 20대 중반이 되도록 첫 사랑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첫사랑이 되고픈 꿈이 생겼습니다. 생각만해도 행복한 꿈이었지요. 지금껏 고백을 받아서만 연애를 시작하던 내가 처음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녀를 통해 느꼈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통 씩 손편지를 써주었습니다. 100일 기념일에는 누추한 방에서 그녀만을 위한 라이브 카페와 기타 콘서트를 열어주었습니다. 그 후로 50일마다 크고 작은 선물과 이벤트를 해주었습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그녀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하루도 떨어질 수가 없어서 보름동안 찜질방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이 3시간-4시간 씩 쇼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제가 쇼핑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그녀의 옷과 신발을 위한 쇼핑입니다. 그렇게 사준 옷가지들이 어느새 그녀의 옷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무것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제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했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내가 원하고 바라던 일이었습니다. 대가를 원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250일을 만나다가 제가 해외에서 살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기간은 약 200일 정도였습니다. 해외에 있는 동안 한 달에 두 번씩 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고시 공부를 할 때 필요한 학용품. 공부할 때 먹을 간식, 차.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예쁜 옷들과 신발. 떨어져 있을 그녀가 외로움을 느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둘 만 가입되어 있는 카페를 만들어서 매일마다 일기를 썼습니다. 내가 보고 느낀 것들. 동영상, 사진이 첨부된 일기를 쓰며 그녀와 제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녀의 고시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연락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괜찮다고, 당연히 그래야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하루종일 혼잣말을 하듯이 그녀와의 채팅방에 채팅을 남겼습니다. 아침을 먹고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밤에는 일을 해야만 했던 바쁜 해외생활이었지만 틈날 때마다 연락을 남겼습니다. 무심코 걷던 길이 예쁘면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밥을 먹다가도 생각나면 음식을 찍어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메세지 확인만 하고 하루종일 한 마디 답장이 없던 그녀였지만 그래도 그녀가 좋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귀국날만 손꼽아 헤아리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다시 귀국하면 예전처럼 다시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저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저보다 우선 순위인 것들이 많아졌고,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기간 때문인지 연락도 눈에 띄게 뜸해졌습니다. 제가 잘해주던 것들이, 제 정성과 시간들이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갚을 수 없는 부채와 빚들이 쌓여가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저와 있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해야 할 일들을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0분을 보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 제 모습을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의 일보다 그녀의 일을 우선시하는 저의 마음을 그녀는 몰라주었습니다. 그녀와의 시간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제가 고맙지만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녀의 첫 사랑이 되고자 했던 제 초심이 언젠가부터 욕심이 되어 그녀에게 알게 모르게 부담과 짐이 되었나봅니다. 그녀에게 이만큼 잘해줬으니 당연히 그녀도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 속단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는 사랑을 해오던 제가 진심으로 모든 것을 주고싶은 사람을 만나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녀가 이별을 고하려 하네요. 제가 봐도 참 바보같은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사랑에 눈이 완전히 멀었습니다. 세상 그 무엇이든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힘드네요...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하거든요... 마음을 돌리고 싶지만, 주변에서는 힘들거라고만 합니다. 눈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 여자 친구는 20대 중반이 되도록
첫 사랑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첫사랑이 되고픈 꿈이 생겼습니다.
생각만해도 행복한 꿈이었지요.
지금껏 고백을 받아서만 연애를 시작하던 내가
처음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녀를 통해 느꼈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통 씩 손편지를 써주었습니다.
100일 기념일에는 누추한 방에서
그녀만을 위한 라이브 카페와
기타 콘서트를 열어주었습니다.
그 후로 50일마다 크고 작은 선물과
이벤트를 해주었습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그녀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었습니다.
하루도 떨어질 수가 없어서
보름동안 찜질방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여성들이 3시간-4시간 씩 쇼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제가 쇼핑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그녀의 옷과 신발을 위한 쇼핑입니다.
그렇게 사준 옷가지들이 어느새
그녀의 옷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무것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제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했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내가 원하고 바라던 일이었습니다.
대가를 원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250일을 만나다가
제가 해외에서 살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기간은 약 200일 정도였습니다.
해외에 있는 동안
한 달에 두 번씩 선물을 보내 주었습니다.
고시 공부를 할 때 필요한 학용품.
공부할 때 먹을 간식, 차.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예쁜 옷들과 신발.
떨어져 있을 그녀가
외로움을 느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둘 만 가입되어 있는 카페를 만들어서
매일마다 일기를 썼습니다.
내가 보고 느낀 것들.
동영상, 사진이 첨부된 일기를 쓰며
그녀와 제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녀의 고시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연락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괜찮다고, 당연히 그래야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하루종일 혼잣말을 하듯이
그녀와의 채팅방에 채팅을 남겼습니다.
아침을 먹고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밤에는 일을 해야만 했던 바쁜 해외생활이었지만
틈날 때마다 연락을 남겼습니다.
무심코 걷던 길이 예쁘면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밥을 먹다가도 생각나면
음식을 찍어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메세지 확인만 하고
하루종일 한 마디 답장이 없던 그녀였지만
그래도 그녀가 좋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귀국날만 손꼽아 헤아리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다시 귀국하면 예전처럼
다시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저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저보다 우선 순위인 것들이 많아졌고,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기간 때문인지
연락도 눈에 띄게 뜸해졌습니다.
제가 잘해주던 것들이, 제 정성과 시간들이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갚을 수 없는 부채와 빚들이
쌓여가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저와 있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해야 할 일들을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0분을 보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 제 모습을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의 일보다 그녀의 일을 우선시하는
저의 마음을 그녀는 몰라주었습니다.
그녀와의 시간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제가
고맙지만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녀의 첫 사랑이 되고자 했던 제 초심이
언젠가부터 욕심이 되어
그녀에게 알게 모르게 부담과 짐이
되었나봅니다.
그녀에게 이만큼 잘해줬으니
당연히 그녀도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
속단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는 사랑을 해오던 제가
진심으로 모든 것을 주고싶은 사람을 만나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녀가 이별을 고하려 하네요.
제가 봐도 참 바보같은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사랑에 눈이 완전히 멀었습니다.
세상 그 무엇이든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힘드네요...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하거든요...
마음을 돌리고 싶지만,
주변에서는 힘들거라고만 합니다.
눈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