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수정))) 여자가 고백해서 시작한 연애

파트라슈2015.03.01
조회144,281
0304 추가)) 음... 제 글이 '난 내가 먼저 고백해서 여기까지 왔다. 난 멋진 여자다. 이 연애를 이끄는 건 나다.'가 아닙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게 보이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ㅜ 당연히 제 남자친구가 저보다 훨씬 좋은 사람입니다. 인정해요! 제가 정말 부족하거든요ㅠㅠ 그런데 절대 제가 고백한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가까운 주변에서도 고백을 기다리는 언니들도 계시고해서 제 사례를 들면서 글을 쓴거구요.
댓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좋은 사례 (?)를 보여주고 계시고 또 몇몇분들은 조금 용기를 얻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드려요! 다들 이쁜 사랑하세요!!!!♡♡


추가) 톡된걸 어젯밤 자기 전에 알아서ㅠㅠ 댓글 하나하나 읽고 답달게요! 늦어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많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올리네요!
글솜씨가 없지만 잘 부탁드려요ㅎㅎ


2살 연상 남자친구랑 반년 넘게 사귀고 있어요
저희가 사귀게 된게 조금 독특해서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먼저 얘기하자면 제가 2번 오빠한테 고백했습니다ㅋㅋ
한번은 2010년에 두번째는 2014년에요
처음엔 공부하기로 마음 먹어서 미안하다, 3년만 기다려달라(=거절)는 답을 받았구요
두번짼 아슬아슬하다가 오빠가 마음먹고 직접 찾아와서 사귀자 했고 지금까지 이쁘게 만나고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를 만나야 된다 하잖아요
저도 주변이서 워낙 저런 얘길 자주 들어서 초반에 걱정했는데

무조건 고백 먼저한 사람이 더 좋아하는 거다 는 아닌거 같아요
그니까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가 질려해서 오래 못간단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니까 (or 내가 고백했으니까)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는 친구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ㅎㅎ

"연애는 둘이 좋아서 사귀는 건데. 오빠도 너가 좋아서 사귀는 건데 왜 너는 너 혼자한다고 생각해?"

이 말 듣고 나서 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더 좋아하니까라는 생각에 남들 눈에도 보이는 걸 저는 인지 못하고 있었어요
저도 짝사랑을 오래해서 항상 주는 거에만 익숙했는데 모르는 사이에 정말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고백을 먼저한다는 건
더 용기가 있었던 거고 지금까지 관계를 이끌어 낸 가장 큰 공헌을 한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좋아하는 데 숨기고 있거나 고백을 기다리고 계신다면 응원합니다! 좋은 타이밍에 먼저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ㅎㅎ
연애는 시작하는 순간 같은 출발선에 선거니까요! 다들 힘내시고 곧 벚꽃피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번 2015년 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괜찮으면 가끔 연애이야기도 올릴게요ㅎㅎ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또 저도 도움 받을 수 있을거 같구요. 올려도.. 괜찮죠?ㅋㅋ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