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헤어진거 인정하려 합니다.

인정하기20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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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어진지 한달이 훌쩍 지났네
무슨 정신으로 그 시간을 보내온건지 ..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잘지내는척도 해보고
같이 찍은 사진이라도 보면 울어도보고

헤어진날만 수없이 생각하면
우리가 왜이렇게 됐는지 하루종일 생각도해보고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우리 좋았던 추억들이 하나하나 생각나 너무 그립고

그렇게 떠나가버린 니가 어느날은
사무치게 원망스럽고 밉다가도

나를 사랑스럽게 보던 니 눈빛
아직도 잊을수 없고 ..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나만 제자리더라 ..
나만 아직도 그 자리에서 널 기다리고 있더라
바보같이 ..

그래서 나도 이제 앞으로 걸어갈려구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

너는 하루하루 잘먹구 웃고 잠도 잘자고 있을텐데
나란 존재는 너에게 이미 지난 사람일텐데

오지도 않을 사람인데 왜 멍청하게 이러고 있는지
내 시간 내 나이가 아까워서

오늘로 외면했던 이별을 인정하려고 해
우린 끝난 사이고 내가 그동안 그랬던건 사랑이 아니라 미련이더라

이제 곧 봄이 오는데
내 마음은 아직 겨울이기 싫어

헤다판에서 어렴풋이 생각나는 구절인데
"좋은 사랑 했다 지금은 끝이 났다"

나 좋은 사랑 했어 .
잘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