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어 하는 남편(이혼만이답일까요)

ㅡㅡ2015.03.02
조회6,667

삼십대초반 동갑 부부예요

결혼한지는 2년 되어가고 70일된 아이가 있어요

결혼전부터 신랑 담배때문에 싸웠고 부부관계를 안하는것때문에 싸웠고

이혼얘기 매일해봐도 안고쳐졌어요

결혼후에도 몰래담배피다 매번걸리고 제가결국포기하고

아이낳으면 무조건끊겠단 말만믿고 기다려줬는데 또 걸렸네요..

 

부부관계도 한달몇번없었는데 아이가지면서부턴 아예없고 지금 아이낳은지

2달넘었는데 아직도 생각없나봐요 말만 언제 해도되냐고 해서 6주뒤부터 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1년가까이 안했으면서도 아직도 별로 안하고싶은가봐요

지금은 저도 육아에지쳐 하고싶지도않지만.. 참 대단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혼두어달전부터 신혼집에 같이살게됐는데

그때도 저모르게 인맥쌓는 카페?같은거 가입해서 단체톡을하고 저몰래

술모임까지도 나갔다왔었어요 폰보다 단톡이 자꾸 울려서 걸리게되니

저랑도 같이 나가려했다며 .. 말도안되는 설명 늘어놓길래

째뜬 그사람들 다신연락안하겠다 다짐받고 결혼했는데

그중몇몇이 결혼식장 까지왔었어요 (여자남자섞여서)

신혼여행가서도 거기서알게된 여자랑 담배때문에 싸워서 신행다망쳤어요

 

그뒤론 그런모임자체를 아예 안하는거 같았는데

최근에 신랑이 갤럭시 기어를 집에다 놔두고 가서 그거잠깐보다 새댓글어쩌고하는

하이데어 어플을 발견했어요

기어라서 자세한건 못봤고 왠지 촉이오는....... ㅡㅡ

제폰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태어난지백일도 안된 애기가 있는 애기아빠가 할만한

어플은 아닌거 같았어요..

 

일단은 신랑폰으로 들어가서 봐야겠단 생각에 찜찜한 기분을 참고

결국 오늘 새벽 유축하다가 신랑 씻으러 간사이에 켜봤는데

자기소개글?같은거에 난입술이매력적이사람이좋더라 라는 글이 떡하니.........

메인사진에 애기사진올려논 남자들도있던데 이인간은 나랑

태교여행 가서 찍은 독사진 내가젤멋있게나왔다 칭찬하던 ㅡㅡ

참..... 별애별생각이 다들었어요 그것밖에 못봤는데

신랑 나와서 폰뺏어가고 전 캥기는게있느냐 이건또뭐냐 난리쳤더니

출근하는사람붙잡고 뭐하는거냐며 미쳤네 또라이네 욕하면서 애기 깨고....

 

육아를 나름 도와주면서도 폰을 손에서 놓지않는사람이예요

전부터 항상 뭔가있다 생각했는데 폰겜하나보다라고만 생각했지

파고들면 머리만아파지니까 또 애기보는걸로 온신경이 다가있어서

그냥냅뒀는데 결국 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전 진즉 신랑담배문제 관계문제 욱하는거 게으름 술도맨날먹고 피시방가서 게임하는거

집에서도 컴퓨터 겜하는거 폰을손에서놓지않는거등등땜에 매일못살겠다했었는데 

신랑도 너랑은진짜 못살겠다며 출근했네요

저보고 정신문제있는거 같다는데.. 제가 오바한걸까요?

도무지 제상식으론 이해가안가요

제가 그런거하는거 싫어하는거 뻔히알면서 그문제로 대판했으면서

또 그런어플을 하고있으니... 저런남자랑 살고있는 제가 바본거죠..

어디가서 말도못하겠어요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