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감사드립니다 원문추가..)결혼을 앞둔 31살 남잔데 신혼집 갈등 조언좀 부탁드려요...

글쓴이2015.03.03
조회72,074

안녕하세요 제가 결혼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좀 많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친구랑 얘기하다 여기에 한번 올려보라고해서 새벽에 이렇게 글을쓰네요 제가 인터넷이나 커뮤니티에 글을 잘안써봐서 두서없거나 보기 힘드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린데로 31살이고 지금 여친과 연애는 1년좀 넘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3살많구요

뭐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30대가 되면 연애는 몇번씩은 다 해봤잖아요..?

저도 20대때 몇명의 여자들과 연해하다 헤어지고 반복하다 26때에 마지막 연애를 끝으로

돈버는거에 미쳐서 한동안 연애를 안하다 제작년 겨울에 우연하게 연애를 시작하게됬고

최근에 상견례 하였고 결혼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이과정에서도 몇번의고비가..) 일단 갈등이 시작하게된게 집이었어요..

뭐 티비만 봐도 이런얘기는 많이나와서 다들 대수롭지 않으실텐데 사실전 이런거에 좀무뎌서요..

여튼 일단 저희집안 가족부터 얘기하면 저희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때 이혼을하셨고 밑으로 여동생이있습니다 동생은 아버지와 살고 전어머님과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전자쪽관련 회사를 운영하신지 30년 되셨고 회사직원은 80명정도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회사입니다 어머니는 음식점을 운영하신지 15년 정도 되셨습니다 전 제작년까지 어머니 가게를 운영하다가 아버지께서 회사일좀 배웠으면 좋겠다하여 현재 회사 개발팀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연봉은 4800정도이구요 따로 얻는수입은 어머니가게 수익금(어머니께서 가게수익금 절반을 저한테주십니다..)월1500에서 2000정도입니다 이걸쓰는이유가 아까친구가 이런거 다 오픈하고 얘기해야 한다고 해서요 그래야 객관적인 얘기를 들을수있다고....;; 어쨌든 제소유의 집이 2채 있습니다 하나는 아버님이 제이름으로 해주신거고 매매가 9억5천정도 현재 주거하고있는 곳이구요 하나는 어머님이 사시는 5억정도의 집입니다 뭐 여친이 다 알고있었구요 굳이 숨길게 없기에... 문제가 여기서 터졌는데 제가 여태까지 어머님이 혼자 저키우느라 고생하시고 그렇게 마음이 항상 아파왔어서 이번에 가게는 여동생에게 맡기고 집 정리해서 어머님이 제주도에서 사시는게 꿈이시라 제주도에 음식점이나 작은 팬션 같은걸

차려드리려 알아보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신혼집은 제가 모아논돈으로 40평 정도는 충분히 갈수있어서 이걸로 신혼집 해결하려했습니다 지금가지고 있는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되지만 솔직히 80평에서 둘이사는건 사치라 생각했고 어머님이 사시던집은 직장과 멀어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근데 결혼을 저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여친에게 얼마전 얘기를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냐고...

한동안 말이없더라구요... 왜 그러냐했더니 아니라고 자기도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저녁먹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저번주에 장모님께 전화가오시더니 잠깐보자고 하시더라구요...여친에게 얘기하지말고 오라고 약간 느낌이왔죠... 집얘기 꺼내실려나보다.. 퇴근하고 장모님댁에 가니 처제랑 둘이 계시더라구요

여친집도 장인 장모님 두분께서 따로사십니다...

그러니 xx한테 다들었다고 집을꼭 그렇게 사돈한테 다줘야하냐고 바로 돌직으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태까지 고생하셨고 이러이러하다 얘기 드렸더니 30분정도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런소릴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여친생각해서 참고 머릿속에 이따 안주 뭐먹을지 고민하며 한귀로 흘렸죠... 그러다 귀에 들어온게 "뭔 부귀영화를 부리겠다고 아들집팔아서 제주도 간다고 난리야 나이먹고"이소리가 들렸습니다 설마 내가 잘못들었겠지 했는데 리얼이네요.. 처제의 그소리 한마디에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상 뒤엎어버렸습니다 놀랬는지 꽥꽥 소리지르고 난리더라구요 장모님은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쌍욕하시고... 솔직히 그동안 쌓인게 많았거든요...결혼 허락받기전에 여친가족들 반대가 무지심했어요 이혼한 가정이라고.. 장인 장모님도 이혼 하셨는데 말이죠.. 솔직히 여친가족들이 속물끼에 진짜 별로였지만 여친보고 참았거든요..

그렇게 꾹꾹 참았는데 이소리듣고 빵터지더라구요 솔직히 여기서 저도 잘한건 없지만요...

그렇게 상 뒤엎고 암말없이 나왔습니다 집가는중에 여친한테 전화오고 난리 나더라구요 화가 안풀려 전화 안받았습니다 집에서 술먹고 자고 다음날 전화해서 만났습니다

여친이 화났어? 그러더라구요 암말안하니까 그래도 조금만참고 자기한테 얘기하지 그럼니다

아그래도 얘는 진짜 나생각해주는구나 했는데 솔직히 자기도 어머니 제주도 가시는거 별로랍니다

어머니도 돈 잘버시는데 제가 굳이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냐고... 그래서 나이가 60이 다되셨는데

이젠 쉴때도 되지 않으셨냐고 하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왜그렇게 집가지고 뭐라하냐고 집 그거 쥐고 있어봤자 재산세만나오고 우리가 뭐가 필요하냐고 애초부터 명의만 내껄로 되어있지 내것도 아니었고 우리가 이거없으면 가난해 죽는것도 아니지 않냐했더니 그래도 싫답니다... 한동안 말이없다 생각해보니 너무 내입장만 얘기하는것같아 그럼 싫은 이유를 얘기해보라니까 말못하겠답니다

그럼 더이상 대화가 안된다고 설득하고 설득하니 장모님이 시켰답니다 그소리듣고 진짜 벙쪄서..ㅎㅎ 그러고 공동명의로 돌려달라고 하라했답니다 시켯다고 하는 여친도참...ㅎㅎ

그럼 너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장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한거냐 했더니 자기도 솔직히 좀 싫긴하답니다..ㅎㅎ 여기서 뭐 머리도 아프고 대화도 진전안되고 더이상 묻고 싶지도 않아서 몇일동안 생각정리해서 다시만나 얘기하자 했습니다...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제가 틀린건가요? 여친 생각도 모르겠고 제대로 얘기하지도 않고.. 솔직히 인터넷에 여친 욕하는것같아 얘기안했는데 얘도 속물끼가 있는건가 싶고.. 왜싫은지 얘길안하니 이렇게 생각이 자꾸드네요..뭐 다제가 무지하고 병신인게 제일크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한두가지 조언을 얻고싶은게 더있는데 이것만해도 글이길어서...  나중에 추가로 더여쭤볼게요

 

 

아추가로 저희어머님이 여친한테 혼수랑 예물예단 하라고 8천정도 주셨고

결혼식은 축의금 없는 결혼식 하려했는데(제 아버지가 원하셔서) 처가 반대가

심해서 아직 결정못하였습니다...

 

3월3일 오후 10시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낮에 볼일보고 지금들어와서 댓글봤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과

조회수가 달릴지 생각도 못했네요 판이라는곳에 고민글도 처음올려봐서 카테고리 선택하는데만

30분이 걸렸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댓글과 진심어린 걱정이나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사실 처음엔 글을 안올리려고 했어요 친구가 올려보라고 권유한이유도 제가 머리로는 아니라고 안된다고 생각해도 그놈의 정 하나 때문에 마음을 굳히지 못하였거든요...

성격자체가 잔정이 많아 내가 한번 져주자 내가 한번 이해해주자 이런 성격때문에 모질지가 못해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고민할것도 아닌걸로 고민글을올려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죄송합니다.. 솔직히 연애 중엔 이런 속물? 같은 모습들이 전혀없었어요.. 데이트비용도 거의 반반 제가 덜쓸때도 많았고.. 착하고... 솔직히 답답한면도 있습니다 이런 트러블 같은게 생길때 마다 이유나 의견 듣기가 진짜힘들어요 얼버무리고 말안하고 엄청 설득을 해야 얘기하고..

여친네 집안은 두분다 공무원 출신이셨고 연애할때 종종 찾아갈때 만해도 이런 모습을 보일거라곤

상상도 못할만큼 지극히 정상적?이고 화목해 보였습니다.. 물론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을 수도있지요.. 아 그리고 원래는 제가 댓글 달아주시는 분만다 한분한분씩 다 댓글을 달아 고마움을 표현하고 의견에대해서 제입장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댓글들이 많아 한분한분 감사의 표현을 못해드려 정말 죄송하고 아직 저희 부모님께선 이상황을 모르셔서 찬찬히 다정리하고 나중에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조작이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종종 계셨는데 그것도 한가지의 관심과 걱징이라 생각해서 감사드리구요 이런 제 개인적인 일들로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 주위 지인들 얘기말고 정말 3자의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집안이 대단하고 저도 부자? 뭐 이런 대단한 칭호가 붙을 정도의 사람은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제가태어나고 조금지나 회사가 급성장해 지금회사로 키우셨고

제가 초등학교때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하시고 위자료로 받은 아파트를팔아 어머니의 첫번째 가게를 오픈하셨습니다 평생 살림만 하시고 사시다 요식업에 뛰어드시다보니 저와 어머니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공사대금 사기도 맞아보고 중학생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상손님 때문에 경찰서 다녀왔을땐 어머니랑 원룸방에서 밤새끓어안고 울면서자고 그랬습니다 중학생때부터 어머니가게 도와 드렸거든요 그렇게 어머니도 하나하나 노하우를 터득하시고 저도 학교 가게 학교 가게를 전전하며 노력하다보니 자리를 잡게되더라구요 그렇게 먹고사는거 걱정없게 될무렵 제가 대학갈나이가 되었는데 제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어머니도 학벌에 연연 하시느분이 아니라 너가 가고싶은데 가라 하셨는데 사실 안가고 가게일 배우고 도와드리다 군대다녀오고 다시 가게일 쭉 하려했는데 아버지께서 회사 관련과로 진학했으면 좋겠다하여 억지로 지방대 전자과 들어갔습니다

뭐 별볼일 없지요.. 그렇게 똑같이 학교 가게 학교 가게 전전하다가 군대다녀와서 가게일을

다시하다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게 된겁니다 이것도 조건이 있어요 10년안에 실무를 전부 이행 못하면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한다는.. 저희 아버지는 아들한테는 정말 엄격하시고 모진분이셔요

대학학비 한번 주셔본적 없고 용돈한번 제대로 주신적 없으셔요 집 하나 주신건 사실 저희 어머님께 주신거에요 3년전에.. 많이 미안했다고 어머니는 자기 그런거 필요없다고 다 제명의로 해놓으신거고 가게만 공동명의로 되어있습니다.. 그런어머니라 자기 주머니엔 한푼도 욕심 안부리시는 그런어머니라 제가 가정을 갖게될수있게 잘키워 주신 감사의 보답으로 해드리려고 한거였어요

저그렇게 대단하고 잘난 사람아닙니다 어렸을때 부터 고생한 기억때문에 또다시 힘들어질까

사치 한번 해본적없고 다 저축하느라 돈 값어치에 대해서도 아직 잘 몰라요 그냥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만으로 대충 가늠할뿐이에요 제대로 써본적 한번없고 어머니께 항상그렇게

가르침을 받아와서요... 돈도 써본사람들이 쓸줄 안다는데 맞나봐요..

아 추가글이 또 이렇게 길어졌네요.. 댓글써주신거 하나하나 답변 해드리려다보니..

전부다 일일이 답변 못해드려 죄송하고 빠진부분이 있더라고 이해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글하나하나 이렇게 써주시는것도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써주신점

정말 감사드리구요 게가 필력이 약해서 글에 두서없는점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아 댓글에 제 몸걱정 해주시는분이 계셔서 씁니다..

저두팔 두다리 두눈 사지 멀쩡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군대도 현역 다녀왔구요 운전병이었습니다

키는 좀작아요 177에 69키로 큰병 없구요

그냥 아직 세상경험이 부족하고 가방끈이 좀짧지만 열심히노력하는 청년입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힘들지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한 그런 삶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댓글이 계속달려 계속 추가하게 되네요.. 전 여성분들을 비하 할려고 올린게 아닙니다

잘못이라면 저와 제 여친,여친가족들이 문제가 있는거지 모든 여성분들이 다 나쁘시지 않지요

세상에는 나쁜사람들보다 좋은사람이 더많다고 믿습니다 일부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욕먹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을 비판하려고 올렸다 생각하시는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냥 전 3자의 의견을 듣고 제마음의 결정을 단단히 굳히고 싶었습니다..

 

 

 

 

3월4일 오전 6시15분 추가글..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어제 쉬고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라 일찍일어나 준비했는데

혹시나 댓글이 더달렸을까해서 접속했는데 몇분들이 관심과 걱정으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새로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출근이 얼마 안남아 간략히만 말씀드립니다 일단 이글쓰기 전부터 결혼 정리하려 한게 제마음이었지만 미련이남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계속 말씀 드렸다시피 그런 제미련을 떨치고 제결정을 굳건이하려고 올린거였어요 미련이라는게 정말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친부모님글에 대한 의문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신는분께는..

제가 글을 잘못써서 오해의 소지를 일으킨점 죄송합니다.. 추가글에 [여친 부모님은 공무원출신이다] 쓴건 추가글쓴 의도가 댓글 한분한분 쓰신 의견에 대답해 드릴려 올린 글 이었는데..

여친내 집안을 물어보셔서 썼던거였습니다.. 그러다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쓰다보니 오해를 불러 일으킨것같네요 장모니과 장인 같이봤단 얘기는 없었듯이 장모님과 장인어른 같이뵌건 결혼허락받을때랑 상견례때 2번뿐이었습니다.. 가정이 화목해보이고 했다는건 여친 제수씨 장모님 이렇게 봤을때 말씀드린거구요..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제가 글을 오해의소지가 있게써서 심려를 끼쳐드린점은 죄송합니다... 이따가 퇴근하고 또 추가글을쓸거지만 제일 드리고싶은 한마디만하고 출근하겠습니다 조작이라고 제말을 안믿으시는분들도 다이해하고 죄송합니다.. 저도 이상황이 믿기지않거든요 꿈만같고.. 허나 정말 제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진심어린 걱정으로 댓글을 달아주신분들을 욕하진 말아주세요...거짓말같으시다면 저를 욕하세요 다른분들까지 저때문에 질타를 받는것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그럼..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하구요... 저는 이만 출근 해야되서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