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야 하는데....!

힘든놈2015.03.03
조회317

30대 중반 남자 사람입니다

전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그녀에게  고백을 받은건 1년전쯤 이었습니다

회사 회식자리였고 전 여친이 있습니다!

 

그녀는 회사동료고 입사는 저보다 빠르지만 나이는 저보다 3살 어립니다

직급도 저보다 높구요!

같이 회사생활 하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생활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어울렸고

어쩌다 보니 퇴근하고 대포집에서 둘이서만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상사 뒷담화도 하고  여친한테  서운했던 이야기도 하고

집이야기도 하고.... 이상형 이야기도 하고

회사메신저로 따로 대화도 하고.....

회사생활도 재미있고 넘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스킨쉽이나 이런건 전혀 없었구요!! 물론 그때까진 친구이상의 감정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3월 회식자리때 일입니다

회식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때 여친에게서 톡이 왔습니다

몸이 안좋다고 약을 사서 집에 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을 확인하고 회식중간에 조용히 빠져서 여친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차를타고 식당에서 빠져나와 여친집으로 가고있을때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갔냐고 안보인다고'

전 여친이 아파서 가봐야 할것 같다고 했죠 재미있게 놀다 들어가라고도 했고요

그때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자기를 데리러 와줄수 있냐고 하더군요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자기에게 와주라고...

그때까지도 눈치없이 전 그랬습니다 그냥 전화로 이야기 하라고

오늘은 바쁘다고.... 잠시 정적이 흐른뒤  갑자기 전화기로 들려오더군요 떨리는 목소리로

좋아해......

그리고 자기에게 와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장난치지 말라고 했는데 그녀는 심각하게 나오더군요

처음부터 장난이 아니라는건 알았지만 피할수가 없게 됐고,

전 거절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받아줄수 없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았을땐 오열을 하면서 와달라 절규하더군요

처음에는 미안하다 했지만 다음부터는 받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집에 있는 동안에는

휴대폰을 꺼두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휴대폰을 켜보니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부담줘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이런일은 없을거라고.....

 

솔직히 순간 많이 흔들렸고 정도 많이 쌓여 그 순간부터 그녀가 계속 눈이 밟히더군요

하지만 그순간은 받으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회사에서 그녀와 저는 어색해졌고

업무적인 대화이외에는 서로 대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계속 눈에 밟혔지만 그렇게 어색하게 세월은 지나갔습니다

어색해진 세월동안 오히려 전 그녀가 계속 눈에 밟히고

그녀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녀와 가까이 있었지만 그녀에 관한 소식은 여직원들 사이에서 그녀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걱정이라는 이야기만 들엇을 뿐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안보면 모를까 여자친구보다 더 많이 부딪혀야 했고, 신경쓰이고

두근거렸습니다! 어색해지는게 싫어지고 다시 말을 걸어보고 싶고

술도 한잔하고 싶고 하는겁니다 ㅠㅠ

그때서야 저도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지난 가을 신입사원이 입사를 했습니다

해병대 출신에 건장한 친구였습니다 신입인데 어려운 일을 맡아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일을 잘하더군요 저랑도 친해졌죠

 

그런데 올 1월부터 갑자기 그 신입사원과 그녀가 아주 친해져 있더군요

메신저도 잘하는것 같고 때론 점심도 같이 먹으러 가는것 같고.

탕비실에서 그녀가 신입사원에게 커피도 타주기도 하는것 같고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말한다는데....

 

저하고 대화할때 보지못한 그녀의 웃는 모습을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 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모습을 보는 저는 더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녀와 어색해지고 그녀가 제 머리속에 들어오면서

여자친구에게도 소홀해지고 술만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무관심에 매일같이 술만 마시는 모습에 많이 싸우고 그렇게

여자친구도 떠나갔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머릿속에 가득차있는데

붙잡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를 놓아주고

 

다시 매일같이 술로 하루를 보내고 괴로워 하며 지냅니다!

정리를 해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쓰고 보니 두서없는 글이네요

죄송합니다

여기에 용기내서 글이라도 올리면 어떻게 정리될까 싶어 처음 써봤습니다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