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기위해 써본다

키작남2015.03.03
조회279

내가 널 좋아하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가
하지만 이제 잊어야지 잊어야지..하면서 살고있는데 그게 쉽지가않네.
여기라도 내속마음을 다털어놓으면 조금이라도 내가슴이 가벼워질까 싶어 적어본다.



널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 입학식때였어.
반배정을 받고 교실문을 여는순간..ㅋㅋ
우리반에 여자가3명이라고 들었는데
2명뿐이라 좀 당황했었어.
알고보니 3분단 맨뒷자리 구석에 앉아있던 친구가
너였지.
겉으로보기엔 누가봐도 남자인모습 이지만 소극적인 성격,조그만 목소리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하는
전형적인 반에 한명쯤은 있는,그런 여자애였어.
난 맨처음에 널봤을땐..ㅋㅋㅋ 뭐 저런애가 있나 싶었지.남장여자라는걸 처음봤으니까 익숙하지도 않았고말이야.근데 서서히 말도 좀섞어보고,같이 과수업 실습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다보니 넌 전혀 소극적인성격도 아니고 오히려 쿨한모습도 보이고 꽤 멋있게 느껴질때도 있는 그런친구로 바뀌었어!


그러다가 그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첫날 반에 들어왔을때 처음으로 보이는 너의 그 모습이 얼마나 반갑던지
뭔지모를 감정이 섞이고 섞여 이상한감정이 들었어
그리고 그날이후 널볼때마다 심장이 뛰고,잘보이고싶고 또 설레기도 했어.
내가널 그때 부터 좋아하게된거같아.


매일매일 너에게 문자를보내고 너의답장을 기다리며 쿵쾅쿵쾅 뛰는 내가슴을 부여잡고 설레는마음을 느끼던때가 있었지~
반에서 널괴롭히는애가 있으면 내가제일먼저 나서 지켜주기도 했었는데..애들몰래 괴롭히는애한테 따로 얘기를나눠서 막아줬기 때문에 넌 전혀 몰랐을거야.


난 꾸준히 너에게 매일문자를 보내고 몇마디 없는 너의 답장을 기다리고 몇마디 없는 답장을 보며
나혼자만의 썸을즐기다가..ㅋㅋ이게 뭐하는짓이냐며 결국 널 포기하게이르렀어.
그렇게 소풍날이 다가오고, 소풍날 내내 니옆에 붙어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너무 질투가 난 나머지 너에게 되게 좋아보인다며 ㅋㅋ찌질한 질투가 담긴 문자를 보냈지.
그때 넌 나에게 질투하냐?라고 한마디 내뱉고
내가 널잊는게 너무 힘들다하니
잊는게 힘들면 잊지않아도 된다고 날 붙잡아주었어.
난 그날 곧장 너에게 사귀자고했고 넌 나와 사귀어주었어.


난 누구보다 행복했고 집에오고나선 집에서 방방뛰어다녔어 너무 행복해서..그리고 너무 설레 잠을설치고 니생각에 등교가 기다려졌지.

난 계속 행복할줄 알았어.
하지만 우린 사귀는사이인데도..
난 나혼자 좋아서 사귀는느낌이 떠나질않았어.
문자도 매번내가먼저 보내고 끝낱때도 내문자로 끝이났어.너에게 먼저 온문자는 단한개도 없고
사랑한단말 한마디조차 해주지않았어.
우리사이는 애들에게 비밀로하자고 했었고
학교에서는 오히려 조심스럽게 행동했었지
몇일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우린 사귄지 한달도 채되지못한채 결국 헤어지게되었지.
우리둘은 안맞는다는 이유로말이야.
그래,널 완전히 이해못하는건 아니야.
우리는 서로 반대되는 성격이였고 난 학교에서 소위말하는 양아치에 넌 혼자 조용히 앉아 공부하는 범생이였으니까.
내가 너에게 아주큰 부담감이 됬을거라 생각해.
하지만,널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어
차라리 그때 내가 고백을했을때 받아주지말지..아예 선을 딱 그어버렸으면 난 이렇게까지 널 못잊고 하루하루 널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지지는 않을텐데..


오늘 새로 학기가 시작되고 반이갈라진이후 널 처음봤어.
오랜만에 봤기에 반갑기도 했지만..아직 널잊지못한 내가 너무 밉더라.
돌아가고싶다. 아니 만약 내가 너에게 고백하지않았다면..지금도 웃고 대화하는 친한친구로 남아있었을까.
정말 후회된다,정말로..
널 너무 사랑했어 첫사랑이였고 첫애인이였어..
이제 진짜널 잊어야할텐데.이제 그만 놓아줘야할텐데 그게너무 어려워..
나 진짜 어떡하지 나 이글쓰면서 눈물 얼마나 닦았는지 몰라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하지만 그럴순없으니 지금이상황을 순응하고 다 잊어야겠지.


잘살아 니꿈이라고 외치던 대기업사장! 꼭할수있을거야 ㅋㅋㅋ나중에 꿈이루고 다시 만나 그땐 웃고떠들수있는 사이가되면 좋겠다.
건강하고.지금까지 부담줘서 미안해.
진짜 진짜 미안하고 고마워,내 순수했던 첫사랑을 선물해줘서.

이만 줄일게,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