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게 몸이 아픈걸 이겼네여...

mong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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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아픈게 몸이 아픈걸 이겼네여...

조금전 눈떠보니 제방이 아닌 응급실이네여...

제동생은 옆에서 울고 있고...

왜 여기 있냐고 물어보니 제가 아팠다고 하더라구여...

난 아팠던 기억이 없는데...

그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욕을 하는걸 말리다가

저도 술기운데 욕을 하나 한게 이별의 이유가

됐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욕을 먹은게

맘이 상했다고 하더라구여... 내 마음은 다쳐도

되고 자기맘은 다치면 안되는 거였나 봅니다...

동생에게 미안하더군여... 제가 거의 실신 직전까지

갔었나 보더군여... 그와중에도 그일을 주절 주절

거렸나 봅니다... 동생은 왜 아픈데 참고 있었냐고...

의사도 이정도로 아팠으면 왜 병원에 오지 않았냐고

하더라구여... 난 참은적이 없는데... 그냥 아픈걸

못느꼈을 뿐인데... 역시 마음의 병이 제일 무섭나

보더군여... 병원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데

또 등신같이 그친구 생각이 나더라구여...

그 썅욕을 먹고도 생각 나는걸 보면 제가 많이

좋아하긴 했나보네여... 친구들끼리도 잘 하지 않는

욕을 들었는데... 사실 제가 욕을 한것도 너무 놀라고

배신감에 했었는데... 아무리 술에 취했지만

부모님 관련 욕은 아닌듯 싶더라구여... 그런데

제가 욕한마디 한게 그친구에게는 실망감이

컸었나 보더군여... 더 좋아하는게 죄라는거

이번에 뼈 아플 정도로 배웠습니다...

내 몸에게도 미안하고... 동생에게도 미안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