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간호사가 약을 처방해요

콩이2015.03.04
조회3,223

정말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고 오전낸내 눈물로 보냈습니다.

저는 이제 19주 2일에 접어 들은 산모인데요

어제 저녁부터 원인모를 속쓰림가 복부 팽창 그리고 새벽 4시경부터는 아랫배가 아파왔어요

결국 한숨도 못 자고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 말씀드리고 바로 다니던 병원으로 갔습니다.

증상을 말했더니

간호사언니는

지금 의사선생님이 어제 분만 때문에 아직 출근 전이시라고

오셔도 앞에 기다리시는분들 진료 후 2시간은 기다려야 하니 약을 처방해 주겠으니 가지고 가서 먹으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의사선생님도 안보고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이며 아이가 괜찮은지를 확인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했죠

그랬더니 더 어이없게 여기는 내과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을 만나도 정확하게 진단을 못내린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수액을 수선 맞으면 좋겠지만 자리가 없다고...흠.

정말 너무 어이없어서 그길로 쭉~다니던 산부인과를 나왔습니다.

나오는 내내 배가 더 아파오는거 같고 정말 눈물이 마구 쏫아 지더라구요

다른 병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거기선 우선 산모가 배가 아프다고 하니 바로 봐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초산이라 두려워 하고 있으니 저를 달래주시면서 초음파도 꼼꼼히 봐주시고

수액 맞고 좀 쉬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금식하고..

아마 배탈이 난거같아요

어쨋든 전 의사가 아니고 경험도 없으니 어떤 상황인지 의사의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연 불안하고 초조 해요.

근데 어떻게 다른곳도 아니고 산부인과에서 이런 경우가 있는지

그래도 제가 사는 원주에서는 요즘 가장 많이 선호하는 병원이였는데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전 그래도 원장님이 좀 친절하셔서 제친구 친천언니까지 그쪽으로 추천해주고 다니라고 했는데

정작 정말 응급상황에 배가 아파도 그렇게 대처를 할지

의사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있는 병원에서

배가 아픈 산모를 단5분도 봐줄 의사가 없어서 간호가사 약을 처방하는지

정말 너무 어이없어요

의사테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처방은 자기가 하는거라고

간호사는 전하는것 뿐이라고

그치만 분명 간호사는 의사선생님이 아직 오지 못하셔서 약처방 드릴테니 그거 드시고 더아프시면 예약 잡아드린다고

그사이에 애가 잘못된다면요?

정말 산부인과 신중하게 고르세요ㅜㅜ

혼자 너무 속상해서 넋두리 하고 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