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일된 아기랑 친정집에 버려졌어요

예비이혼녀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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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제 백일이 다돼가는 아이가 있고 남편에게 이혼하자는 소릴 들었습니다    

 제가 요며칠 바가지를 많이 긁었고 남편 숨막히게 한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 조차 잔소리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서러울 따름입니다  

 

 신혼생활 일년반을 즐기고 임신을 하게 됐어요

 임신기간 동안 신랑은 본인 승진공부하느라 너무 바빴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배려받기는 커녕 공부하는 신랑 눈치를 스스로 너무 많이 보고 지냈어요  

 일마치고 집에 와서 혼자 대충 저녁 먹고 티비보며 폰게임하다 공부하고 늦게 들어오는 신랑기다리다 얼굴보고 잠시 얘기하고 혼자 잠드는게 제 하루 일과였어요  

 신랑은 공부하다가 공부가 너무 안되거나하는 잠깐의 짬동안 배드민턴 클럽에 나가서 두어시간 운동을 했어요

 매주 토요일은 배드민턴클럽에서 서너시간 운동하고 거의 격주마다는 그 클럽회식으로 새벽에 들어오곤했어요

 회식까지는 너무하지 않냐고 나랑 아기는 안중에도 없냐고 울며불며 난리쳐봐도 자긴 요새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다며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운동이랑 그 사람들과의 회식이라며 제발 숨통 좀 막지말라던 남편..만삭에 가까운 와이프 회사에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임부복 사는 곳까지 차로 왕복 50분 거리를 왕복 세시간 걸려 지하철 타고가길 바라던 남편..그러면서 또 배드민턴 대회 나갈 시간은 있는 남편이었어요  

 

 출산예정일이 신랑 시험일 40여 일 앞이라 출산 후 몸조리도 할겸 친정에 가있으라고..자기가 시험다치고 모시러오겠다고 부탁하던 남편..당연하다 생각하고 이해했어요

 예정일 2주 전 양수가 터져 입원을 하고 출산을 기다리는데 진행이 더뎌 출산기미가 안보이자 그날 밤 저 혼자 입원실에 두고 신랑은 집에 가서 자고 담날 새벽에 다시 왔네요

 담날 점심 무렵 제가 출산을 하고 절 보러오신 친정부모님 시부모님께 식사대접을 하고 다시 신랑은 도서관으로 갔다가 자정 무렵 와서 그날 딱 하루 자고 갔네요

그 뒤로는 신랑회사서 나오는 일주일 간의 출산휴가를 도서관에서 보내고 조리원 퇴실할 때까지 하루에 두세번 15분정도씩 얼굴비추는게 다였어요  

 

 친정에서 몸조리하는 동안은 토욜밤 늦게와서 일욜 아침 일찍 가는 패턴이었고 그마저도 시험 앞 2주는 안왔네요  

 시험 끝나고나서 달라진 건 주말에 풀로 같이 있는 정도고 평일은 여전히 혼자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러다 제 복직 얘기가 나왔습니다

 

5월엔 복직을 해야하는데 아이는 친정부모님이 퇴근시 까지 맡아주시겠디고 하니 감사하답니다

친정집에서 세를 놓고 있던 투룸이 있는데 우리가 원하면 그 투룸을 비워주겠다니 너무 좋답니다..지금 살고 있는 우리집은 어떡할까 물어보니 정리하고 완전히 이사를 하는게 합리적인거 같답니다

1시간 거리를 출퇴근해야한다고 하니 빨리 운전에 익숙해져야 할텐데라며 운전에 미숙한 제 걱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자기가 좀 고생스럽더라도 어차피 동선이 같으니 날 출근만 시켜달라니까 출근시간이 다르답니다

서로 맞춰보자니까 그럼 자기도 매일 출퇴근하라는 소리냐며 정색을 합니다

그건 처가살이라 시부모님도 의견도 들어봐야 한답니다 자기는 신혼집 정리하면 회사에서 나오는 공짜 관사 하나 얻어서 일이 있거나 회식있고 그러면 종종 자고올수도 있답니다  

 

 그 일로 저랑 다툼이 있었고

  '출근못시켜준다, 관사도 공짜니 얻어두겠다'

'자기는 출근못시켜주는게 아니라 이 생활이 편해서 더 즐기고 싶은거다. 무조건 자기도 이제 나랑 아이있는 곳으로 퇴근을 해라 '

'그러면 아기랑 네가 신혼집으로 들어와라..죽이되든 밥이되든 같이 살아보자..너 편하려고 친정에 있으려고 하는것도 있지않냐..처가살이 하는거 부모님도 싫어하신다'

'그럼 현실적으로 우리 둘로는 아기가 너무 어리고 아기가 힘들어 할 거 같으니 내가 시댁살이 하겠다..아기만 키워주시면 출퇴근하겠다..우리집에서는 양육비는 커녕 생활비도 안받으시는데 시댁에는 50드리겠다..더는 못드린다..난 허락해주시면 들어갈테니 여쭤보라'

이런 대화가 오갔고 내가 차라리 시댁가겠다니 그제서야 미안하답니다

자기도 출퇴근 한답니다

 

 그 때 느꼈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아빠, 가장으로서 준비가 덜 됐구나.. 이기적이구나 라고..                         

 친정은 무난하게 삽니다.

크게 잘살지는 않더라고 본인들 노후준비 다 돼 있으시고 자식 손자 경조사 있을 때 소소하게 챙겨주실 수 있는 정도는 돼요.

친정엄마는 낮에는 저희 아기를 보고 밤에는 또 장사를 하실 정도로 부지런하세요

저도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라 큰돈을 버는 건 아니지만 평생 맞벌이 할 생각이에요.

시댁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노후준비 전혀 안돼 있으시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도 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바로 비워줘야 할 정도로 불안정합니다.

소유재산 거의 전무하고 현재 두분이 장터 돌면서 장사를 하시며 생활비는 버시지만 안정적인 수입은 아니에요..

 시집.장가 간 자식들이 재산이라면 재산이네요..

 

 

 전 가난한 집의 누나 셋을 둔 막내아들과 결혼했습니다

 어릴 때 만나 오랜시간 연애했고 제가 늦은 나이에 취업해서 모아놓은 돈은 없었지만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결혼자금을 보태주셔서 남편 3000 저 500 친정부모님 3000 시댁에서 500 이 경비로 모든 절차 생략하고 결혼식 올리고 전세대출 최대한으로 해서 조그마한 아파트 전세에서 시작했어요

  시댁이 형편이 좋지못하고 시댁에선 네번째 혼사라 축의금 들어올 데가 없어 식장계산이며 식대며 저희 쪽에서 계산했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시집가는 딸 시집가서 친정에 손벌릴일 생길 때 미안할까봐 시집갈 때 더 해주고 싶어하셨지만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부모님 돈으로 결혼하는 것도 송구스럽기도 했고 신랑도 혹시나 너무 기울게 느껴질까봐 저희 쪽에서는 준비금액은 동등하게 맞추고 식비 및 식대계산으로 티안나게 배려했어요  

 

 신혼 때 누구나 그렇듯 우리도 사소한 걸로 많이 싸웠고 신혼때는 왠지 모를 억울함에 신랑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들 많이 내뱉으면서 상처준적도 있긴 했었어요  

 노후준비 전혀 안돼있으신 시부모님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자식된 도리는 하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이었고 추후 노쇠하시면 모셔야겠다고 맘먹었고, 누나들한테도 본인 남편보기 덜 부끄러운 동생내외가 되어주고 싶어서 기본도리는 하려고 애썼어요

 애교있고 여우같은 성격이 아닌지라 딱히 이쁜 며느리, 올케는 아니었겠지만요  

 

 그런데 점점 그런 나의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마음조차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만 바보 같고 친정부모님께도 자꾸 맘이 죄송스럽구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 그런 마음들이 더 커지고 자꾸 신랑한테 서운한 맘이 많이 들어요  

 

 저희는 대출금액을 뺀 전제자금 3천으로 시작하여 월급저축하고 약간의 제테크로 현재 빚을 제하고 나면 총 1억 정도의 자산이 있어요..(월급도 많지 않아 둘의 벌이를 합해야 세후 420정도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분양받아서 중도금 내고 하느라 금융권 빚이 현재 4천 가까이 있고 전세자금 대출까지 치면 빚만 8천 정도가 있어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1억8천 중에 1억이 우리 자산, 8천이 빚인거죠

저는 갈 길이 멀어요..

 아기도 태어나서 생확비도 많이 들고..당장은 아니지만 시부모님 조그마한 전셋집이라도 해드려야 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거고..당장 우리도 조그마한 내집이라도 마련하려면 요즘 시세로 3억은 있어야 하고.. 부지런히 모아야해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런 사정 배려하셔서 빨리 일어나라고 저희 생활비도 안받고 양육비도 거절하시고.. 매달 월세 받을 수 있는 방도 저희에게 무료로 주신답니다.

철없어 보일진 모르지만 그런 부모님 마음을 알 것 같기에 감사하게 그 배려 받기로 했습니다.

 

신랑과 살면서 돈 때문에 크게 맘 상하거나 속상한 적 없었어요..

부족하게 시작했지만 맞벌이다보니 매달 적자나는 일 없었고 소소하게 모아가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제가 휴직중인 상태로 제 월급이 반토막이 나고, 친정에서 지내다보니 너무 생각이 많아지네요..

 

 결국 돈 떄문에 내가 속좁게 구는건지..아님 신랑이 정말 이기적인건지도 모르겠어요  

 신랑이 제가 조리원에 있는 동안 화장품을 바꿨어요.

 방문판매 화장품인데 현재는 기초라인을 쓰는데 기초라인 한번 쓰고 적응기 거친 다음 트러블성 라인으로 바꾸려고 헸대요.지금은 월10정도지만 트러블성 라인으로 바꾸면 월20정도 나올거에요 아마도..

저 없는 동안 몰래 바꿨다가 제가 물건 챙길게 있어서 조리원에서 잠시 집에 들렀는데 그때 걸린거죠..

원래는 저랑 화장품 스킨로션세트 8만원대 재품 공유해서 쓰다가 본인 것만 상의도 없이 바꿨네요..

뭔가 생각할수록 속상했어요..

그래서 이번 설에 가서 시댁에 넌지시 알려드렸어요

시부모님과 누나 두 분 계신 자리에서 어머님이 이번에 저희가 세탁기 고장난거 바꿔드린걸 언급하면서 우리도 살기 힘든데 바꿔줬다고 하시실래.. 그런건 당연히 바꿔드릴 수 있다.. 신랑이 화장품 두달만 안바르면 되는 돈이다라고 했어요

저는 솔직히 다들 한소리씩 해주실줄 알았어요. 그런데 별 언급없이 흐지부지 넘어갔는데.. 둘째누나와 신랑 저 셋이 있을 때 화장품 뭐 쓰냐고 물으시길래 브랜드를 말씀드리니 본인도 그거 쓰신다며 라인을 물어보시길래 지금은 기본라인을 쓰지만 바꿀거라니까 그건 비싼거 아니라며 자기는 그것보다 더 상위라인 보름에 40만원 라인을 쓰신다며 신랑과 주거니받거니 제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 마음이 복잡미묘해지더라구요  

 

 친정에서 각각 출퇴근하려면 차가 한 대 더 필요 할거 같아서 알아보라 했더니 차 값만 3천5백대인 SUV차량 타고싶다고 고민고민하더니 결국 질렀어요..차는 제가 동의했어요. 동의 할 수밖에 없었어요.

본인이 원하는 거 못사면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2,3년 안에 차 바꾸고 싶어 안달날 스타일인걸 알아서 어쩔수 없이 동의했습니다.

마이너스에 대출 추가로 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어찌저찌해서 대출한도가 생각보다 안높다고 500정도가 모자라니 저더러 마이너스통장을 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우연히 저랑 상의없이 큰 누님께 80만원을 빌려준 내용의 문자를 보았습니다.금방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고 빌려주는 돈 내용상 그 정도는 빌려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반토막 월급이라도 받다가 더 이상 월급이 나오지 않는 휴직상태로 전환될걸 알면서 쓸 돈은 지금 있느냐, 얼마나 남아있느냐 한 번 물어보지도 않고..제가 넌지시 흘리면 자기카드 쓰랍니다.

안그래도 마이너스며 대출한도까지 다 차서 파산일보 직전의 재정상태인 자신의 카드를 들이밀면서 카드쓰라고..

.저희집 옷장 6칸 중에 4칸 반이 신랑 옷이네요..

제옷은 1칸 반..전 그 흔한 명품가방 하나없이 10만원짜리 브랜드 없는 가죽가방하나로 3년을 메고 다니고..

 

차라리 자기 용돈 아껴서 부모님 용돈이라도 와이프 몰래 쥐어드리는 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같음 제옷 살돈으로 부모님 옷 한 벌이라도 사드리는게 소소한 행복일텐데 그런것도 없어요

경조사 때 입고갈 옷이 없어서 경조사도 참석 못하시는 부모님 옷 한 벌 사드리는 것 보다 자기 예쁜 아웃도어 사는게 더 행복하다던 사람이에요

부모님 보다도 자기가 소중한 사람인데, 와이프랑 자식한테라고 다를까요..  

 

 이런저런 복잡한 것들로 맘이 심란하고 우울하여 이틀 동안 신랑을 들볶았아요

며칠 전에 생일이었는데 생일 전날 친정에서 차려준 저녁상 같이 먹고는 정작 생일 당일날 연락한통 없었어요

선물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전화 한통이면 됐는데.. 친정엄마 보기 부끄러웠어요.

아기 낳고 바깥 출입도 못하는 딸 안쓰러워. 사위가 그래도 전화라도 한통 해주나 기다리시는 눈치였는데.. 전화 한통 없자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그날 저녁부터 들볶기 시작했어요..윽박지르거나 땍땍거리는게 아니라 찬찬히 우울한 목소리로 듣기 싫은 소리를 나열했죠..

 넌 너무 이기적이다..바뀔거 같지않다.. 넌 내가 평생 왜 이러는지도 이해못한다.. 친정에 방치만 해두면 다냐 등등 전화로 한소리 하다가 어젯밤에 아기보러 왔길래.. 얼굴보고 또 한소리 했어요.

 

그랬더니 같이 못살겠다고 이혼하잡니다. 제가 아기에게 가정 뺏긴 싫댔더니 아기에게도 그게 좋겠답니다.

 

 

 

   아..갑자기 생각났네요.. 내가 이렇게 까지 복잡해진 일.

.설날 전날 자정 모르는 여자에게서 문자가 왔네요..

 

‘명절 잘보내 ^^. ㅅㄹㅎ’

 

새벽에 신랑 잠든 후에 온 카톡이라 제가 먼저 보고 신랑이 일어나자마자 물었어요

OO씨 누구냐고... 누군지 모르는척을 합니다.

내가 문자왔던데.. 그랬더니 그제서야 생각난 듯 배드민턴 동호회 누나랍니다.

그 누나가 뭔데 저런 문자를 보내느냐 수상하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자기가 지금 쓰고있는 화장품 판매하는 누나랍니다. 첨에는 자기회사 과장님 사모에게서 샀다더니 거짓말이었어요

그 순간부터 모든 내 머릿속의 생각들이 뒤엉키며 감정들이 왔다갔다했던거 같아요

믿고 못믿고가 아니라 모든 것이 허무해지기 시작하고 나만 등신같은 느낌

    

 아.. 그리고 설날 다음 날 누나 두 분이 아울렛에 쇼핑하러 가시면서 돗자리를 찾더군요

트렁크에 쇼빙백 넣고 돗자리로 덮어야 신랑에게 안걸리니까요   

 그냥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저랑은 너무 다른 신랑이고 시댁인거 같아요

근데 그 다름에서 오는 뭔가 모를 억울함이 설명이 안되네요

 

 내가 못먹고 아껴살아서 우리가족도 잘 살고 시부모님 방 한 칸이라고 마련해줬으면 하고 맘 먹었던 내가 미친년이었구나 싶어요

이런저런 상황들이 전부 짜증나는데 그런 짜증하나 받아주지 못하는 남편이 이혼하잡니다.

며칠 뒤에 있을 백일잔치도 엎자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기 데려가라고 너도 한번 키워보라고 하니까 싫답니다.

서류 정리되면 데려가겠다고 자기 혼자 집으로 갓습니다.

나랑 아기는 여전히 친정집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었네요

나중에 부모님도 모여서 얘기를 나눌 상황이 오면 이 순간 이 기분을 읊어놓은 이 글 보여드리고 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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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우선 답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다들 생각하시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 문자를 받고.. 그게 무슨말이냐며 답문을 보냈고..며칠 뒤에 너무 부끄러워 고민하다 보낸다며 자기가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는게 너무 오해의 소지가 있게 보낸거 같다. 생각이 짧았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외도는 아닙니다.

다만  신랑이 'ㅅ ㄹㅎ'이라는 문자를 보내 찔러볼 만큼의 여지를 두는 행동을 그 여자 분께 했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겠지요.

 

동호회 누나가 판매하는 화장품도 엄밀히 말하면 유명한 다단계 제품입니다.

다단계에 가입한게 아니라 그 분을 통해 단순구매한다는 뜻에서 방문판매라고 표현했어요

 

남편이 저와 아이에게 전혀 마음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다정하고 자상하게 함께 있을 때는 너무 잘해줍니다.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자기가 우선인 사람입니다.

자기가 70, 아이 20, 저 8, 기타 가족 및 지인이 2 정도인 사람이지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자기가 80, 제가 15, 기타가족 및 지인이 5였던 사람

자기는 10만큼 양보했으니 지금 할만큼 한다.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기에 저의 섭섭함을 절대 이해못하죠

 

아이가 태어나면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 역시 역량부족으로 혼자만으로는 아이를 케어할수 없습니다.

그 나머지 부분을 오롯이 저희 친정식구가 해야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다 못해 아예 인지조차 안되는 신랑..

자기의 생활을 터치 당할 바에얀 이혼을 하고 말겠다는 신랑. 

 

그 지독한 이기심. 그리고 절대 변치 않을 사람. 그게 제 신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