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헤어질땐 정말 싫었는데...

퍼퍼2015.03.05
조회7,032

30대 남자입니다.

 

오랫만에 사무실에 혼자 남게되어 인터넷 눈팅하다가 답답한 사연이 있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1년정도 만난 여친이 있고 사귀면서 한번 헤어졌다 재회했습니다.

 

남자가 무언가를 해주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이기적이였던 그녀에게 지쳐서...

 

그리고 둘다 결혼에 압박을 받는 나이라 난 아직 확신이 없는데 결혼을 약속해야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빨리와서 당황스런 마음에 이별을 했네요...

 

사귈때는 정말 지금껏 만나온 어느 누구보다도 좋았지만

 

시시때때 나오는 그녀의 이기적인 모습과 자기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상대 기분은 생각안하고 자기 짜증만 다 내는 모습에 평생 이사람과 함께 부부로 살아간다면

 

너무 힘들거 같다는 생각에..조금만 더 나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결혼 할 마음을 굳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끝내 그녀의 이기적인 모습에 실망하고 이별을 또 얘기했습니다...

 

분명 헤어질땐 정말 이런 성격의 여자랑 결혼하면 힘들겠다..평생 상전 모시듯 살아야한다면

 

절대 결혼은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별 후 어느덧 그녀와의 안좋았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그녀와 좋았던 추억만 살아나네요...

 

예전에 한번 재회 후 서로 이런저런 얘기 많이하면서 여자친구가 많이 저한테 맞춰주고 그래서

 

잠깐 관계가 더 좋아졌다가 사람은 결국 바뀌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는데..

 

왜 또 미련이 남는걸까요...왜 또 보고싶고 생각나는 걸까요...

 

다시 만나서 그냥 내가 그녀에게 다 맞추면서 살면서라도 그녀와 행복하게 웃고 떠들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다시 만난다해도 결국 또 똑같은 이유로 힘들어하겠죠?...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