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자기전에 마음이 답답해서 주저리 쓸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봤습니다..감사합니다^^
사실 외국으로 한번쯤 나갔다오고싶다..라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근데 남자친구도 생기고 결혼생각이 있었다보니까 자연스레 포기한 상태였거든요..사실 이번에 떠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이별이 한몫을 했습니다..
구 남친이라는 인간은 6개월 속인것도 모자라서 저와 헤어진지 2주만에 상견례도 끝내고 4월에 결혼을 한다네요;; 뭐 여자가 임신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여튼 물론 지금은 그런 막장인간한테 안걸린걸 다행으로 생각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를 엄청 많이 받았어요..정말 처음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었거든요..
이번일 겪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람보눈 눈도 부족했고, 과연 나는 결혼을 진짜 원했던 것인지..그저 힘들어서 남자에게 기대려고 했던건 아닌지...
그래서 우선은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많이 지치기도 했고...과연 나는 왜 사는지..무엇을 하고 싶은지..내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그래서 기왕이면 더 넓은 세계에서 보고 듣고 공부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돈이라도 있어서 가는게 어디냐고들 하시는데..저 돈 없어용 ㅎㅎ 물론 학비 정도만 준비하고 생활비는 가서 부딪히면서 충당할 생각입니다 ㅎㅎ
그리구..갔다가 돌아오게 되면 하고 싶은 일도 생겼어요..물론 공부를 많이 해야 되는 거라서 쉽진 않지만요 ㅠ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참..동생은 유학 다녀와서 다행이 좋은 직장에 높은 연봉 다니면서 잘 다니구 있구요..^^
음..그래서 제가 그나마?? 안심하고 떠나게 되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현재 유럽쪽으로 갈 생각으로 굳어져서 유학원 어학원 등 상담중에 있구요,
아마도 3개월 정도 준비기간 후 떠나게 될껏 같지만 그때동안 자금준비 열심히 해서 다녀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쏘주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___^ 이 글 지우지 않고 힘들때마다 여러분들이 써주신 댓글보고 힘내서 열심히 살께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맞춤법틀려도 양해 바랍니다.
우선 방탈아닌 방탈? 죄송하구요..
제 나이또래분들도 많을꺼 같고 결혼?에 대한 고민도 있길래 조심스레 글적어봅니다.
해지나고 올해 서른넷 됐네요.
참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자꾸 힘이 쭉쭉 빠지는 일만 저에게 생기는지..정말 요즘 살고 싶지가 않네요.
중학교때까지는 집안 유복하게 잘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IMF가 터졌고 크게 철강사업하시는 아버지는 연쇄부도를 맞으셨어요.
그 이후로 집안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기울었고...
설상가상으로 생활력이 없던 아버지는 술에 도박에 바람에...아주 지옥같은 사춘기를 보냈네요.
그 당시 전 미술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공부며 무슨 그림이 되겠어요..집에오면 하루같이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를 보며 저 또한 불안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죠.
엄마의 기대와는 달리 전 무참히 대학에 떨어졌고 ㅠㅠ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된다는 생각이셨던지 엄마는 아빠와 이혼도장을 찍고 서울로 저희 두 남매를 데리고 단돈 40만원 들고 올라오셨어요. 엄마의 바람은 대학에 떡하니 붙는거였지만 결과는 또 낙방 ㅠㅠ 없는 돈에 재수까지 했는데 뜻대로도 안되고 어쩌피 안되는 공부 삼수 생각도 안하고 돈이라도 벌자! 했는데 대학은 가야 한다며 전문대라도 들어갔네요.
그래도 나름 하고 싶었던 분야인지라 학교 열심히 다녔네요. 근데 우리나라 등록금이 좀 비싼가요;;
결국 휴학하고 일년 돈벌어 복학하고 진짜 어렵게 어렵게 주말 주중 알바하며 그렇게 학업을 마쳤습니다.
근데 참 인생은 계획한대로 되지 않네요. 그렇게 힘들게 다녔던 학교..졸업은 했지만 결국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이것도 사정이 있지만 얘기하자면 너무기니까 생략할께요) 지금은 아무 상관도 없는 서비스직에서 10년차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학자금 다 갚고 동생 유학비 보태고 집살림보태고 정말 연애한번 못하고 20대를 그렇게 일하면서 죽어라 살았어요.
그러는 와중에...제대로 연애다운 연애를 31살에 했네요...그렇게 3년...정말 만나면서 서로가 너무 좋았고 슬슬 나이도 차고 이 사람과 결혼 생각이 오갔는데 6개월 만났다는 여자에게 환승당하고 멘붕 제대로 왔네요ㅋㅋ 상대방 여자가 교사라는 얘기듣고 자존심 자존감 다 무너져 내리고 정말 죽은듯이 살았어요..3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진짜 어디서부터 꼬인건지...잠이라도 들면 깨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냥 나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 평범하게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심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이렇게 힘들고 나만 불행하고 뭐 그런거 같아요. 청춘시절 돈 버느라 꿈을 잊어버린지는 오래고 지금이라도 뭘 해보고 싶어도 대한민국에서 34살여자에게는...설자리가 없네요. 너무 지긋지긋 합니다.
그래서..저는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어짜피 이제 결혼생각도 없고 할 수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20대때 가보고 싶었지만 못갔던 연수라던지 여행이라던지를 하려구요..
다들 그래요. 그나이에 미쳤냐고. 갔다와서 뭐할꺼냐고.도피식으로 가는건 정말 아니라고.
근데요. 뭐 아까 말했듯이 인생에 계획이란게 있나요. 어짜피 결혼도 안했고 그렇다고 아쉬운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고..분명한건..한국에 있어봤자 또 똑같은 우울증만 반복될꺼 같아요. 그럴바에야..대책없어도 그냥..1년이고 2년이고...다녀오려구요..가서 안오게 되면 더 좋구..ㅎㅎ
가서 많은 경험도 하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 떠날 결심했네요...분명히 힘들겠지만..살다보면 저도 웃을 날이 있겠죠?? 저도 행복해지고 싶네요...
자기전에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날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살다보면...좋은날이 있나요???
댓글 하나하나 다 봤습니다..감사합니다^^
사실 외국으로 한번쯤 나갔다오고싶다..라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근데 남자친구도 생기고 결혼생각이 있었다보니까 자연스레 포기한 상태였거든요..사실 이번에 떠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이별이 한몫을 했습니다..
구 남친이라는 인간은 6개월 속인것도 모자라서 저와 헤어진지 2주만에 상견례도 끝내고 4월에 결혼을 한다네요;; 뭐 여자가 임신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여튼 물론 지금은 그런 막장인간한테 안걸린걸 다행으로 생각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를 엄청 많이 받았어요..정말 처음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었거든요..
이번일 겪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람보눈 눈도 부족했고, 과연 나는 결혼을 진짜 원했던 것인지..그저 힘들어서 남자에게 기대려고 했던건 아닌지...
그래서 우선은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많이 지치기도 했고...과연 나는 왜 사는지..무엇을 하고 싶은지..내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그래서 기왕이면 더 넓은 세계에서 보고 듣고 공부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돈이라도 있어서 가는게 어디냐고들 하시는데..저 돈 없어용 ㅎㅎ 물론 학비 정도만 준비하고 생활비는 가서 부딪히면서 충당할 생각입니다 ㅎㅎ
그리구..갔다가 돌아오게 되면 하고 싶은 일도 생겼어요..물론 공부를 많이 해야 되는 거라서 쉽진 않지만요 ㅠㅠ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참..동생은 유학 다녀와서 다행이 좋은 직장에 높은 연봉 다니면서 잘 다니구 있구요..^^
음..그래서 제가 그나마?? 안심하고 떠나게 되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현재 유럽쪽으로 갈 생각으로 굳어져서 유학원 어학원 등 상담중에 있구요,
아마도 3개월 정도 준비기간 후 떠나게 될껏 같지만 그때동안 자금준비 열심히 해서 다녀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쏘주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___^ 이 글 지우지 않고 힘들때마다 여러분들이 써주신 댓글보고 힘내서 열심히 살께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맞춤법틀려도 양해 바랍니다.
우선 방탈아닌 방탈? 죄송하구요..
제 나이또래분들도 많을꺼 같고 결혼?에 대한 고민도 있길래 조심스레 글적어봅니다.
해지나고 올해 서른넷 됐네요.
참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자꾸 힘이 쭉쭉 빠지는 일만 저에게 생기는지..정말 요즘 살고 싶지가 않네요.
중학교때까지는 집안 유복하게 잘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IMF가 터졌고 크게 철강사업하시는 아버지는 연쇄부도를 맞으셨어요.
그 이후로 집안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기울었고...
설상가상으로 생활력이 없던 아버지는 술에 도박에 바람에...아주 지옥같은 사춘기를 보냈네요.
그 당시 전 미술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공부며 무슨 그림이 되겠어요..집에오면 하루같이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를 보며 저 또한 불안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죠.
엄마의 기대와는 달리 전 무참히 대학에 떨어졌고 ㅠㅠ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된다는 생각이셨던지 엄마는 아빠와 이혼도장을 찍고 서울로 저희 두 남매를 데리고 단돈 40만원 들고 올라오셨어요. 엄마의 바람은 대학에 떡하니 붙는거였지만 결과는 또 낙방 ㅠㅠ 없는 돈에 재수까지 했는데 뜻대로도 안되고 어쩌피 안되는 공부 삼수 생각도 안하고 돈이라도 벌자! 했는데 대학은 가야 한다며 전문대라도 들어갔네요.
그래도 나름 하고 싶었던 분야인지라 학교 열심히 다녔네요. 근데 우리나라 등록금이 좀 비싼가요;;
결국 휴학하고 일년 돈벌어 복학하고 진짜 어렵게 어렵게 주말 주중 알바하며 그렇게 학업을 마쳤습니다.
근데 참 인생은 계획한대로 되지 않네요. 그렇게 힘들게 다녔던 학교..졸업은 했지만 결국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이것도 사정이 있지만 얘기하자면 너무기니까 생략할께요) 지금은 아무 상관도 없는 서비스직에서 10년차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학자금 다 갚고 동생 유학비 보태고 집살림보태고 정말 연애한번 못하고 20대를 그렇게 일하면서 죽어라 살았어요.
그러는 와중에...제대로 연애다운 연애를 31살에 했네요...그렇게 3년...정말 만나면서 서로가 너무 좋았고 슬슬 나이도 차고 이 사람과 결혼 생각이 오갔는데 6개월 만났다는 여자에게 환승당하고 멘붕 제대로 왔네요ㅋㅋ 상대방 여자가 교사라는 얘기듣고 자존심 자존감 다 무너져 내리고 정말 죽은듯이 살았어요..3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진짜 어디서부터 꼬인건지...잠이라도 들면 깨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냥 나는 사랑하는 남자 만나 평범하게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심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이렇게 힘들고 나만 불행하고 뭐 그런거 같아요. 청춘시절 돈 버느라 꿈을 잊어버린지는 오래고 지금이라도 뭘 해보고 싶어도 대한민국에서 34살여자에게는...설자리가 없네요. 너무 지긋지긋 합니다.
그래서..저는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어짜피 이제 결혼생각도 없고 할 수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20대때 가보고 싶었지만 못갔던 연수라던지 여행이라던지를 하려구요..
다들 그래요. 그나이에 미쳤냐고. 갔다와서 뭐할꺼냐고.도피식으로 가는건 정말 아니라고.
근데요. 뭐 아까 말했듯이 인생에 계획이란게 있나요. 어짜피 결혼도 안했고 그렇다고 아쉬운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고..분명한건..한국에 있어봤자 또 똑같은 우울증만 반복될꺼 같아요. 그럴바에야..대책없어도 그냥..1년이고 2년이고...다녀오려구요..가서 안오게 되면 더 좋구..ㅎㅎ
가서 많은 경험도 하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 떠날 결심했네요...분명히 힘들겠지만..살다보면 저도 웃을 날이 있겠죠?? 저도 행복해지고 싶네요...
자기전에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