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현재 왕따당하는 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봐 쓰는 말.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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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그냥 조언만 해주려고 글 적은건데 메인에 뙇!! 깜짝 놀랐어요ㅋ.메인 된 김에 추가로 더 적자면,현재 글쓴이는 잘 살고있어요.처음 놀림 받을때는 저도 되게 위축되게 다녔어요.근데요, 사회 나와보니까 사람들이 내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알아주더라고요.내 단점이 그들이 놀린 것 하나라면 장점은 여러개 되요.예쁘진 않고 공부도 잘 하는편은 아니었지만 키 크고(173cm임.) 긍정적이게 생각하고(저는 잘 모르겠지만 남들이 그렇대요.) 코 높고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내 가족들이 있고, 본문에서 말한 10년 이상 된 친구들도 있고, 복 많이 가지고 태어났어요.키 큰것 때문에 모델 알바 제의도 들어와서 그것도 한 적도 있고요ㅎㅎ.지금은 주변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서 한숨 푹푹 쉬고 이야기하는것을 들으면아니야. 좋게좋게 생각해. 그래야지 스트레스도 덜 받아. 이건 이렇게해서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하면 넌 참 긍정적이다. 그래요. 읭?ㅋㅋㅋ
저처럼 다들 각자 생각해보면 단점보다 장점들이 더 많을거에요!장점들을 찾아보고, 안 좋은 일은 안 좋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기만 더 힘들어지고 괴로워지고 그런 생각만 한다고 해서 해결책도 없고 나아지는 것도 없어요.
그리고 괴롭힘 당할때 생각했던건데,'얼마나 할 짓 없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을 만들고 싶었으면 저럴까. 참 한심하다.' 생각했어요.겉으로 말은 안했지만요ㅋㅋ.왕따 당하시는 분들! 이렇게라도 생각해요. 실제로 그 가해자들이 한심한것도 맞는거고요. 
사람은 다 소중한 존재고 가난한 사람, 부자인사람, 행복한사람, 불행한사람은 있어도 자기보다 낮은 사람으로 만들고 괴롭힘을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글쓴이는 과거에 왕따를 당했던 사람임.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나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외모의 특징적인부분 때문에 왕따를 당했음.지금 왕따처럼 심하진 않았고 때리는것도 없었음.허나 날 보면 비아냥거리고 놀렸고 스치기도 싫어했으며 일단 노는애들의 표적이 되니깐 애들이 더더욱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음.다굴하듯이 날 주위에 뱅 둘러싸고 뭐라고한적도 있었고 화장실 가면 평소엔 청소 하지도 않는것들이 일부러 대수건로 내가 들어가있는 칸 바닥에 슥슥 밀어넣으면서 웃기도 했고, 일부러 물건으로 나한테 맞춰놓고서 내가 쳐다보면 웃으면서 실수인 척 했었고 내 자리를 옮겨놓거나 사물함에 있던 책들을 구겨놓거나 다른데로 옮겨놓기도 했었고 쪽지로 돌려가며 욕을 받기도 했었으니까.
내가 성격이 원래 조용하고 순한(엄마 말로는 지온이가 너 어렸을때랑 비슷하다고 했음.)편인데다 한량이었는데 그렇게 왕따까지 되니 소심해지고 더 혼자있고싶어했고 주변에 누군가와 말할 필요성을 못느꼈음.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진게 나에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음.(동생에겐 미안하지만.)학교랑 학원 빼고 혼자있는 시간이 주어지면혼자있으면서 비관적인 생각을 한게 아니라 그때만이라도 즐거워지고싶어서 즐겁게 놀고,혼자 돌아다니고,책보고,좋아하는거 구경하고,왜 애들이 나에게 그럴까,내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길 가면서 이 꽃들은 어떻게 태어난걸까 참 예쁘네,개미들이 열심히 다니네 최대한 안 밟을게 너희도 피해다녀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 다녔음.쓸데없는 생각이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과 체험을 한게 치유의 시간이 되어서 내가 더 강해질수 있도록 만든 것 같음.요즘이야 그냥 '오감체험'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속에 속해서 모래 만지고 숲으로 체험가고 그러는 것 같지만 그걸 체험으로만 한다는게 많이 아쉬움.
그리고 애들이 괴롭힐땐 어떻게 했냐면 그냥 무시했음.아무리 나에게 자극적인 말을 해도 아무런 대답도 안했음.상처는 받았지만 그런 부류의 애들이 거기에 반응을 보이면 더 재미있어하거든.처음이야 '미친x가 ㅈㄹ한다' 이러면서 더 발끈하지만 나중엔 재미가 없어져서 잘 안하더라고.요즘이야 더 심해서 이게 안 먹힐 경우에는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지만아마 또 다른 나를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함. 그들이 놀라게, 더이상 만만했던 내 모습이 아닌것처럼 긴장되겠지만 눈 딱 감고 몇분간 욕 한 사발 하고 약간의 위협적인 행동을 해야 더이상 자길 무시 안하고 건드리지 못할거임.
아무튼 난 이게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중학교1~2학년때까지 갔음.그 뒤로는 좋고 착한 애들과 같은 반이 되었고 고등학교 진학하니 나를 괴롭히던 애들은 다른학교로가거나 다른 반이 되었기 때문에 딱히 마주칠일이 없었음.그때부터 안 사실. 내가 정말 괜찮은 애구나 라는걸 깨달았음.많이 다가오는 애들도 없었고 나도 저런 상태라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긴장되어서 주로 혼자 편히 지냈는데 몇몇 애들이 내가 좋대 읭? 조용하긴 하지만 내가 좋대 착하대ㅋㅋㅋㅋㅋ.그 무리들 지금까지도 친구로 잘 지내고있음.(10년 넘은 친구들.)이때부터 조용했던 내 성격을 변화시켜볼까 생각함.사실 마음먹기야 쉽지 행동으로 옮기기까진 많이 망설였음.10년 쯤 된 지금까지도 조용한편이라 노력중임ㅋㅋ. 하지만 많이 변하긴 많이 변했음.하루에 많아야 일곱마디정도였을 뿐인 내가 지금은 누군가와도 쉽게 잘 나불거리니깐ㅋㅋㅋ.가끔은 주변에서 시끄럽다고 말할때도 있음ㅋ.
사랑.나는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왕따 당하던 때의 그 기억때문에 누군가가 날 좋아해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음. 왕따때 남자애들도 날 괴롭혀서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았었음. 고등학생때 알던 남자애가 있는데 걔가 친해지자고 다가오는걸 본의아니게 멀리했었음. 근데도 다가와서 정말 친구처럼 잘해줘서 유일한 남자인 친구가 되었는데 20살이 넘고나서 고등학생때 걔가 날 좋아했대. 처음부터 좋아해서 접근한건 아니고 친하게 지내면서 좋아했었다고 함.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수 있거나 주변에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 해주려고 글 적은 것.
20살이 넘고 나는 정말 내 발전을 위해서 대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성격도 변하려고 마인드 컨트롤도 매일 꾸준히 했었고 취업준비도 열심히 했음.이때 아는 언니가 해준 말이 있는데,너 때문에 내가 열심히 산다고, 그 전까지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았는데 너 보고서 나도 열심히 살게 되었다고 대충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었음.이때 얼마나 감동먹고 내가 제대로 살고있구나 느꼈는지 참.아무튼 그래서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지나서 평균 취업나이보다 일찍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열심히 다니고있음.날 괴롭히던 애들은 몇년 전에 이야기 들은걸로는 한 애는 배달알바하고 한 애는 성형 괴물이 되었다고 들었음. 지금은 어찌 지낼지는 모르겠음.
그래서 간혹가다 여기 글에 왕따 당해서 힘들다는 글 보면 가슴이 아픔.그래서 내 글이 좀 도움이 되라고 몇자 적어봤음. 몇자가 아니라 많이 길어졌지만ㅋㅋㅋ.카톡으로 상담이라도 해주고싶을 정도임.(필요하면 댓글이라도 좋음. 많이 위로해드리고 상담해드릴게요.)왕따 당하시는 분들 힘 내시고!지금 그 순간만 힘들뿐이지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면 나중에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인생도 활짝 펼 수 있어요!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