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허세+자뻑남 전남친(자칭남신)

ㅠㅠ2015.03.06
조회746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7살 평범한 직딩녀입니다
절대 과장된것 없이 전에 사귀었던 황당한 남친얘기를 해볼까합니다



그때 당시 제나이가 25살 이였구요 남친은 30살이였어요
직업은 연예인지망생.. 말이 연옌지망생이지 따지고보면
백수죠.. 그렇다구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였구요

연옌지망생이여서 외모랑 키는 괜찮았어요
키는 183에 외모는 자기말로는 이동욱닮았단소리 많이들었다구 하는데 저와 제친구들이 보기엔 노라조멤버 이혁삘이예요.. (이혁님 욕하는것아님)
다들아시죠? 임원희 안에 신세경있는것처럼 이동욱 느낌있지만 이혁처럼 좀 느끼하고 찐찐하게생긴.. 요즘 여자들이 선호하는 외모는아니지만 뭐 잘생겼죠..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덕분에 정말 왕자병에 여친 대놓고 무시하는건 기본이고 입만열었다하면 거짓말에 과거와 추억에 사는사람이였어요.. 저도 그때당시엔 외모만보고 사겼던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까 진짜 그런사람 성격 어떻게맞추고 6개월동안 사겼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외모에 자신감 장난아니구요
-니 내 첨봤을때 잘생겼단 생각들었나?(사투리씀)
-내 만약에 90년대 초반에 데뷔했음 톱스타됐을끼다
(솔까 연기도 못하고 느끼하게생겨서 주연서브도 아까움)
이동욱씨 코스프레 엄청하구요 항상 눈이 아련한척..
우수에 젖어있는척하지만 제가봤을땐 걍 하품해서 눈물맺힌것같음..


한번은 저더러 입냄새가 난데요
그래서 제가 오빠도 입에서 냄새날때많다하니까
자긴 진심 입냄새 방구냄새안난다고 그러고..
자긴 일주일만 운동하면 배에 초콜렛 복근생긴대요..


하는일없이 맨날빈둥대서 만날때마다 돈없다그러면서
자취방가면 아침에 피자랑치킨 시켜먹은 흔적있어서
오빠 치킨먹었어? 물어보면 항상 누가 사다줬대요..
그래놓고선
-니아나? 우리 집부자였다 우리 외할아버지 oo대학 총장이였다 이얘기 일주일에한번씩함ㅋㅋ
그래서 제가 말했잖아~~하면 재산이얼마였고 어디에 살았으며 2절3절까지해서 걍 떠들게 냅둠..


아는 연옌지망생 형이랑 같이 셋이만나면
기분좋나?잘생긴 남자 둘이랑 있으니까
둘중에 누가낫나? 해서 형이낫다고하면 진심으로 삐치는게 눈에 보이구요 엄청난 답정너예요
진짜 남 꼽잘주면서 자기가 꼽먹으면 정색하는게 젤 어이없어요



맨날 드라마 주인공 빙의해서 일상에서얘기하구요..
저랑 싸우고 제가 침대에 엎드려서 우니까

-니... 내이불에 눈물묻히지마라..(이동욱 아련한표정따라하면서)
진짜 서프라이즈 외국배우들이 연기더 잘하는듯..


저도 참다참다 못참아서 말꼬리하나하나 물고 늘어져서 반격하면 엄청 열받아서 눈부라리면서 화내다가 시간지나면
-니..내가 요즘 왜 예민한줄아나.. ?하면서 세상의아픔 혼자다 짊어진척 연기들어가주시고..
나중엔 정말 반격할 힘이없어서 들어만주고있는데 정말 숨이턱턱막혔습니다..ㅠ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어본 글인데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당!!!
그오빠한테 노래하나추천해주고싶네요..
붐이부릅니다 놀게냅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