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의 결말

힘좀내자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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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회사 동갑인 친구를 2년넘게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1년전쯤에 남자친구가 있는사실도 알았지만..짝사랑의 끈을 자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곧 결혼한다는 소리를 같은 팀 후배에게 들었네요... 너무 힘든 나머지 철딱서니 없게도 사무실에서도 티가 났다봅니다..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 동기... 무슨 일 있는거 아니냐는 팀장님...어디서도 티내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몇분 뒤엔 다시 원점...무엇보다도 힘이든건 같은 회사직원인데다.. 업무적인 일로 인해 주기적으로 저희 사무실로 찾아오기 때문에 눈에 보이고 목소리를 들을때면 정말 억장이 무너지네요 시간이 약이란것도.. 잊을 수 있는 방법도 아는데 .. 짝사랑 빨리 잊는 법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또 보고.. 잠깐 괜찮았다가 또 다시 원점..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잠자는거였는데 잠드는것 마저 곤욕이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데 일은 떨어지고..입맛이 없어 밥을 걸렀더니 속이 아퍼 억지로 우겨넣고.. 그 친구를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쓴 글이 있는데 보내지 않는 편이 낫겠죠.. 짝사랑이란게 참… 한때는 그것마저 행복하기도 하고 좋은 날이었다가도 어떤데는 아무런 의욕도 없이 몇날 몇일 보내기도 하고…. 작년 이맘때쯤 힘들다고 너한테 얘기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이후로 너한테 이런 얘기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또 무작정쓰고 있네..이제는 이게 마지막이겠지 그래도 돌이켜보면 혼자 짝사랑 했던때가 좋았던거 같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나한테 마음이 없어도 그냥 나혼자 좋아 해도 되는거였으니까 사실 얼마전에 우연하게 너 5월달에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 결혼 한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으니… 이제는 물러설때가 없네.. 잊는 수밖에.. 사실 너가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긴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아프고 한시라도 빨리 잊으려고 근데 막상 이렇게 되니 몸도 마음도 정상이 아니네.. 좋은 친구로 남을려고 노력하려고 했는데 이게 참 쉽지않구나..편한 친구로  남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사실 나쁜생각도 많이했었어..  너가 다른 회사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고. 물론 나도 회사를 옮길까하는 생각도 해봤고.. 이제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될 일은 너를 눈으로 보는거, 귀로 듣는거, 얘기 나누는거.. 비겁하지만 끊는거 이거 밖에 없는거 같다.. 나 자신을 위해서.. 일기가 될지.. 너에게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이글 보며 피식 웃으면서 이땐 그랬구나 하면서 넘길 날 도 오겠지..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잘살고 이런말은 식상하니까 내 맘속으로 바랄께.. 2015.03.02 - A BAD FRIEND 제가 좋아서 짝사랑한거니 그 사람에게 부담주지 않게 혼자 조용히 잊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