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이나 대학원을 가겠다는 남자친구..어쩌면 좋죠?

2015.03.07
조회381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27살이구요.

 

남자친구와 4년 교제를 했고, 서로 사랑하는마음도 애틋하고 양가부모님도 다 아십니다.

 

음..

 

먼저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고졸입니다.

 

고졸이라서 그런걸까요.. 경력을 쌓아야한다는 그 강박감이 좀 있습니다.

 

학벌이 딸리면 경력이라도 쌓아서 사회생활할때 적어도 폐는 끼치지 말자여서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연봉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이기도하고

 

집이 가난한 편은 아니어서 돈에 연연하지않고 최대한 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을 중점을 둬서

 

지금 회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반면, 제 남자친구는 3년제 전문대생입니다.

 

올해3학년이고 내년에 졸업합니다. 남자친구가 하고자하는 직업군이 건축쪽입니다.

 

물론 과도 건축이구요.

 

 

본론으로 들어와 오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제가 물었습니다.

 

내년에 졸업하면 어떻게 할거냐고하니 자기는 편입이나 대학원을 가고싶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이유를 묻자, "나는건축에서 이러이러한쪽을 하고싶은데 이게 학벌을 요구하는거다.

 

솔직히 내 학벌에대해 약간 콤플렉스도있지만 더 배우고싶어서 그런거다. "

 

그래서 제가 그랬죠.

 

" 내가 왈가왈부하고싶지는 않지만 내 생각은 오빠 내년이면 28살이고 곧 서른인데

 

더이상 집에 손벌리며 용돈타쓰고 그러지말고 오빠도 자리를 슬슬 잡는게 어떠냐

 

그동안 오빠 어학연수 많이 다녀와서 휴학도 오래해서 나이도 이만큼 찼잖아"

 

했더니

 

"편입이나 대학원가면서 일하는 사람도 많고 나도 일하면서 같이 병행 할 생각도 고려하고있고

 

지금 당장을 생각하지말고 먼 미래를봐라. 난 지금 늦었다고 생각안한다.

 

충분한 비전이있어서 내가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는거다. 배워서 허투로 쓰지않는다" 이러더군요.

 

 

근데 학교다니면서 일 병행? 허.. 지금도 학교 과제다 공모전이다 졸작이다 뭐다해서 그리 피곤해하고

 

치이면서 학교를 다니는데 나중이라곤 더 나아질까요. 더 바빠지면 바빠졌지.. 일과 병행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오빠가 작년에 교수추천으로 회사실습나갈때 있었는데 전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남들 출근할때 출근하고 퇴근할때 퇴근하고 같이 직장생활 얘기하는 그 짧은 시간이요.

 

사실 직장인이 좋아요 저는. 그냥 사회적기반잡고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그런 면모들이 좋은거같아요.

 

 

사람일은 모른다고 오빠랑 저랑 결혼을 할지 안할지 식장에 들어가지않고선 모르는거지만

 

뭔가.. 저와의 미래를 생각을 안하는거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빠말로는 자기와 저를 위해서 간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절 위해서라고 하는 말이 납득이 안가요.

 

자기가 취직을 해도 32살쯤일거같다며 말을하는데 그게 절 위해서인가요.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제가 지금 이러는건 돈때문은 아니에요.

 

데이트비용은 있는사람이 더 내고 뭐 그러는편이라 돈때문에 싸우거나 그런적도 없고

 

없으면 없는대로 있는날에는 있는것만큼 그렇게 쓰기때문에 뭐

 

대학생이라서 돈 잘 안쓰네 이런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근데 다만 늘 오빠는 그 돈을 부모님이 준다는거죠.

 

 

저와 오빠는 할지 안할지 모르는 그 먼 미래.. 결혼생각 하고있어요.

 

근데 오빠말마따마 32살에 갓 취직해서 순차적으로 연봉오를텐데 결혼비용은? 또 부모님이 대주시겠죠.

 

물론 저도 결혼할때 부모님이 일부 해주시겠지만 적어도 전 제가 모은 최대한의 돈을 보태려고 생각하거든요.

 

성인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아..모르겠습니다. 제가 고졸이라 사회생활에 강박감을 가지고있어서 오빠한테 직장다니라고

 

요구를 하는건지.. 오빠가 이성만 쫒고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누가 더 현실적인지도 이제 감도 안잡힙니다.

 

 

친구중에 직장인이랑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부럽기도하고..

 

오빠는 날 그냥 연애상대자로만 생각하는건가 혼자 망상도하기도하고..

 

배우겠다는사람 뜯어말리면서까지 참견하고싶지는 않지만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게 직장인만나고 싶으면 헤어지고 직장인만나!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빠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미래도 같이 꾸려나가고싶은 마음도 강하구요.

 

저 혼자 일방적인게아닌, 오빠도 같은 마음이기때문에 더 제가 옆에서 서포트해줄거있음 해주고

 

격려해주고싶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 판에다 쓰네요 ㅠㅠ

 

지켜만보는게 제가 돕는일이라면 지켜보려구요.

 

톡커님들 생각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