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살믄달걀2004.01.07
조회490

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저렴한 에어백이라더군요..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크할...운전이야기 나오니까..웨이러케 할말이 많은건지..이코너 증말 잘 생겻네요..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으음...그러니까 제가 운전을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루 땃는데...한번에 주르륵 골인을

해버린것이였지요..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무지하게 자랑스럽게 여기고...동네방네..한번에 다 붙었다고(필기,주행) 자랑을 하고

돌아 당겻는데...울 아버지 하시는말씀.."운동 감각도 떨어지는것이 한번에 붙은것이

뭐에 자랑이라고 떠들고 당기누~ ㅉㅉ 니같은 아그들은 20번 이상 떨어졋다가 붙어야지

운전이란게 뭔지 안다...조심하그라..!!" 헠..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서운했읍니다..허나 현실을 무시할수 없는지라

걍..조용히 고개숙이고 알아듣는 시늉 했지요...으호호홍~!!

드뎌..아버지께 연수몇번 받고...온 가족을 태우고 거리로 나갔읍니다..(말이 거리지 동네마트에

간거였음)

부르르릉....아직 출발도 안햇는데..온식구가...안전밸트를 착용하고..(뒷자석에선 안전밸트 거의

안하는데..제 동생과 엄마 동시에 밸트 묶느라고 정신없더군요..배신자들!!) 그것도 모자라...차문에

손잡이를 일제히 양손으로 붙들더군요...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자... 출발~~~~~~~~~!! 탈탈탈탈.....부릉~~~~~~~~...끼익~~~~~!!! 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심장은 벌렁 벌렁 했지만..그럭저럭 요리 조리 잘 굴러가는중...난코스~~~~~~~~~!!

골목에 진입했드랫죠...조심조심 벽에 부딪힐라....살피며 가는데...헛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저와 반대 방향으로

차가 진입하는게 제 시야에 들온겁니다...(좁은 골목도 아니였는데...긴장대더군요..)

저...애써 태연한척하며...또 조심조심..차를 한쪽으로 비켯읍니다..우헤헤헤...제가 생각해도

베스트 드라이버 수준이였읍니다...자..아저씨 가세요..얼릉 얼릉~!!

엥~!!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근데 반대편에 아저씨...갈 생각두 안하고...헤벌쭉 미소를 날리며..저를 계속 처다보는겁니다

"아니..저양반이 내가 초보인줄 알고 지금 깔보는게야.?? 웨 안가구 쳐다보는게야...씽~!!"

 

순간 우리 식구 모두의 시선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이 저에게 집중됏고...울 아버지의 떨리는 음성이 들렸읍니당..

아버지 : "후딱 오른쪽으로 차 안빼나?? "

나: "컥..."

아차...싶었읍니당...제가 그만...차를 반대편 아자씨 진행방향으로 비킨것이였지요...그니까..왼쪽 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초등학교때부터...좌측통행이란 단어가 머리속에 꼬옥 박혀있는터라...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차를

비켜놓고 애꿎은 맞은편 운전수 아자씨만 노려보고 있었던게지요...황야에 무법자(띠리리링....둥둥~!!)

 

우헤헤헤...저의 처음 가족동반 나들이는 그렇게 웃지못할 실수로 잘 마무리가 되었읍니다..

그때 그 아저씨 마음이 여유로운 분이셔서 제가 반대편으로 움직일때까지 웃음을 잃지 안으시고

기다려 주셔서...오늘까지 제가 꾸준히 운전 할수 있었던거 같아 너무너무 감사해요

만약...삿대질하면서..욕이라도 하는분을 만났다면...지금에 저는 없었을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