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말했다가 남자가 확 떨어져나갔어요

나가죽자2008.09.19
조회1,333

오늘 톡 되신 글 중에

 

오빠야 맘에들면 적극적으로 들이대...였나

그 글을 보고

 

울컥해서 글 씁니다.

네..여러 리플들 읽으며 정말 깊이 반성했습니다.

 

전 어디서 적극적인 여자들 남자들이 은근히 좋아한다더란 소리 주서듣고

좋아하는 오빠한테 고백했거든요.

데이트는 한 네 다섯번 했구요

알고 지낸지는 두달 좀 넘은 오빠가 있습니다.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에서 만났구요

만난 첫날 오빠가 저한테 엄청 들이댔습니다.

 

전화번호 물어보고 술마시는데 계속 옆에서 괜찮냐

어쩌냐 하며 안주 집어주고요

그날 데려다주고 바로 전화오고 문자오고

(몇일 간 계속요) 이정도면 들이댄거 맞죠?

 

전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그 후 몇번 만나다 보니 좋아졌어요.ㅜ

매너가 정말 좋거든요.

조건도 좋은 정말 엄친아 같은 타입입니다.

외모는 평범햇지만요..

 

몇번 데이트하는 동안 정말 저랑 분위기 훈훈하게 잘돌아가고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먼저 연락도 잘 안하고요

가끔은 문자도 씹어주었습니다. 일부러는 아니고 어쩌다가..

그런데도 꾸준히 연락이 오더라구요

 

후,,다시 그날일을 쓰려니 손이 다 떨리네요.

 

전 만나면 만날수록 더 좋아지고 조바심이 나서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습니다. (잘자라는 그의 문자 답문에 그만..할말이 있다고

일을 벌렸어요..)

 

그랬더니 연락도 자주하고 저한테 한없이 다정하게 굴던 그가

갑자기 연락도 뜸해지고

우리사이는 너무 어색해 졌습니다.

 

아니 근데..제가 좋아한다고 했다고해서 좋아하던 마음이 싹 사라지는건 아니잖습니까

어쩜그래요.

 

아니면 절 그냥 쉽게 만나려고했는데 좋다고 하니 뜨악한건지

 

그 이후로는 정말 뜸하게 연락이오구요

만나잔 말도 없네요..

 

그런데도 저는 그남자를 놓지못하고 연락이 오면 받아주고 앉았으니..

 

아..정말..ㅠㅠ

 

아 뭐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오빠는 2살 많아요.

전 그냥 귀염상 외모에 평범한 조건의 여자입니다..

오빠는 지금 딱히 여자가 있는것 같진 않은데 ( 또 모르지만요)

연구원이라 주말에도 가끔 나가서 일하고 그렇거든요..

 

아오...

답답합니다.

 

좋아한다고 말한게 이렇게 죄가될줄은..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