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서 겨울 내내 독수공방 하던 저희집 강아지를 데리고 뒷산에 갔습니다.
노견이라 목조 계단이나 밧줄이 있는 그런 길은 못오르고 그냥 산길이 있는 산책로 비슷한 곳입니다.
강아지 목줄매고 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떤 아주머니 일행 중에 한분이 저한테 말씀하시길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이거 티비에 나왔는데
개들이 여기저기 배설을 하기 때문에 개를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는 겁니다.
저보고 앞으로는 개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하길래
제가 그럼 개를 집에 가둬놓고 키우냐니까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하네요 ㅎㅎ 피해주지 말라고.. ㅋㅋㅋ
그래서 제가 주관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말을 하시라니까 티비에 나왔다고 우기네요
짜증나서 "정확한 정보로 말씀 못하실꺼 같으면 오지랖 떨지 마세요" 라고 했더니 너는 부모도 없냐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자기 갈 길 갑니다.
아주머니. 여긴 산이에요. 사람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럼 여기 산에 사는 새들도 다 잡아가세요.
그랬더니 들은 척도 안하고 가버리네요
너무 불쾌합니다.
기분 상하는게 당연한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겁니까?
얼마 전 다녀왔던 스위스에서 본 사진 첨부합니다. 길가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배변 처리 봉투입니다. (이게 한국에도 있다면 사람들이 가져가서 살림에 보탤려나요? 이키아처럼 ㅎㅎ)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는 주인 테이블 밑에서 졸고있던 덩치 참 컸던 개가 생각이 나네요.. 누가 개를 데리고오던 말던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들 일을 하는 스위스 사람들의 마인드가 부럽습니다.
사람도 개도 동물입니다. 한자 그대로 살아서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어떻게 가둬놓고 키우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개는 묶어놓고 밖에서만 키워야하는 동물. 혹은 보신용으로 생각하는 구 세대가 많은 현재지만.. 만약 지금 20 30대가 장년 노년층이 되었을 때 동물 이외에도 여러 방면에 대한 우리 사회에 인식이 지금보다 많이 바뀌어 있을까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견주님들도 배설물 처리를 잘합시다. 내가 불쾌하면 다른 사람도 불쾌합니다.. 지저분하다고 귀찮다고 슬그머니 뒷처리 안하고 가시지 마시고 봉투와 휴지 꼭 챙깁시다..
개를 데리고 밖에 나오지 말라는 아주머니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서 겨울 내내 독수공방 하던 저희집 강아지를 데리고 뒷산에 갔습니다.
노견이라 목조 계단이나 밧줄이 있는 그런 길은 못오르고 그냥 산길이 있는 산책로 비슷한 곳입니다.
강아지 목줄매고 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떤 아주머니 일행 중에 한분이 저한테 말씀하시길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이거 티비에 나왔는데
개들이 여기저기 배설을 하기 때문에 개를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는 겁니다.
저보고 앞으로는 개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하길래
제가 그럼 개를 집에 가둬놓고 키우냐니까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고 하네요 ㅎㅎ 피해주지 말라고.. ㅋㅋㅋ
그래서 제가 주관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말을 하시라니까 티비에 나왔다고 우기네요
짜증나서 "정확한 정보로 말씀 못하실꺼 같으면 오지랖 떨지 마세요" 라고 했더니 너는 부모도 없냐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자기 갈 길 갑니다.
아주머니. 여긴 산이에요. 사람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럼 여기 산에 사는 새들도 다 잡아가세요.
그랬더니 들은 척도 안하고 가버리네요
너무 불쾌합니다.
기분 상하는게 당연한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겁니까?
얼마 전 다녀왔던 스위스에서 본 사진 첨부합니다. 길가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배변 처리 봉투입니다. (이게 한국에도 있다면 사람들이 가져가서 살림에 보탤려나요? 이키아처럼 ㅎㅎ)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는 주인 테이블 밑에서 졸고있던 덩치 참 컸던 개가 생각이 나네요.. 누가 개를 데리고오던 말던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들 일을 하는 스위스 사람들의 마인드가 부럽습니다.
사람도 개도 동물입니다. 한자 그대로 살아서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어떻게 가둬놓고 키우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개는 묶어놓고 밖에서만 키워야하는 동물. 혹은 보신용으로 생각하는 구 세대가 많은 현재지만.. 만약 지금 20 30대가 장년 노년층이 되었을 때 동물 이외에도 여러 방면에 대한 우리 사회에 인식이 지금보다 많이 바뀌어 있을까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견주님들도 배설물 처리를 잘합시다. 내가 불쾌하면 다른 사람도 불쾌합니다.. 지저분하다고 귀찮다고 슬그머니 뒷처리 안하고 가시지 마시고 봉투와 휴지 꼭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