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을 나간지 3주째....

에고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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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5년차이고... 3살짜리 아들이 한명있어요...그간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네요...매번 싸울때마다... "이 사람이 정말로 내가 선택해서 결혼한 사람이란 말인가...?"라는 의문이 수없이 들고... 정말 난감하고... 절망적이었죠... 때문에 이혼도 수없이 생각했지만 아기때문에 몇번의 위기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어요.
지난 2월에 정말 나갈 일이 아닌 것 가지고 남편이 짐을 싸들고 나갔어요.한편으론 속이 후련하면서도... 그렇게 많은 일들을 거쳐왔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고 참 복잡한 기분이 들어서 남편에게 들어오란 말을 5번정도 했어요.끝내 안 들어오더군요... 나가있는 동안 차에서 자고 있다는데... 그말도 솔직히 안 믿겨지고요...다른 여자가 있는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건 아닌것 같고... (같이 사는 시간동안 서로 계속 붙어있었기에..)또 여자가 있다해도 별로 상관하고 싶지도 않고요.....나가서도 계속 제탓만 하길래.. 저도 서서히 마음의 정리하고... 앞으로 살아갈 생각하면서 일에 전념하고 애기 키우고 있는 와중에...며칠동안 계속 전화해서 얘기좀 하자는데... 전 할 얘기가 없어서 계속 피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오늘은 남편이 애기랑 제가 보고싶다며 카톡을 하네요....이미 남편을 다시 받아줄 생각이 없어진 상황에서 저러니... 오히려 난감한 상황이에요....
그냥 답답한 심경에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