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별중...

제이2015.03.12
조회158,163

30살 남자 입니다.

 

여자친구는 학교 CC로 만나서 5년째 연애를 하고 있어요.

 

믿음이 너무 없어서 제대로 헤어지려고 합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데.. 없으면 미칠거 같은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려구요.

 

저는 5년동안 지금 여자친구만 바라보고 여자친구가 어떤 잘못을 해도

항상 이해해주고 그냥 바보같은 남자였어요.

 

심지어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한 사실을 알면서도

헤어지기가 싫어서 모르는 척 했어요.

권태기가 왔구나.. 라고 생각하고 금방 괜찮아 질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작년 이시기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안되겠다고..

그때는 제가 엄청 바쁜 회사에 다녔어요. 

헤어진 이유를 내가 시간이 없어서 못해줘서 라고 생각을 했고

업무에서도 계속 실수를 했어요. 도저히 회사를 못 다니겠더라구요.

결국 회사에 사표를 썻어요.

매일매일 술 마시고.. 전화하고 집에 찾아가고.. 진짜 바보같았어요.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진짜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정신차리고 공부도 하고 노력을 해서 예전회사보다는 여유가 있는 공기업에 입사를 했어요.

 

직장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괜찮아졌어요.

자연스럽게 소개팅 자리도 들어오고...

회사 지인의 소개로 정말 괜찮은 분을 만나서 소위 말하는 썸을 타고 있었어요.

그때..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왓어요.

다시 만나자고.. 나랑 가장 잘 맞는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썸을 타던 여자분에게 정말 미안해요. 만나면서도 계속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오래 만났기에 익숙했던 것들을 처음부터 하려니까... 불편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진짜 호구같이 전여친을 다시 받아줬고 사귀게 되었어요.

 

진짜 잘해줬어요. 이번에는 후회 없이.. 선물도 여행도 후회가 없이..

그리고 여자친구 나이도 있고 하니까(저랑 동갑이에요)

어짜피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을 하니까 아깝지도 않았어요.

 

근데... 저랑 헤어지고 사귀었던 남자랑 연락을 하고 있더라구요.

우연히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전 그사람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현실을 보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결혼할 여자는 아니구나... 아무리 매력적이고(제 눈에는 정말 이쁘거든요.)

나에게 과분한 매력을 가진 여자지만.. 결혼할 여자는 아니구나..

 

그리고 내가 잘못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

 

이제 이별을 준비중이에요.. 정말 비겁한데..

이 사람 아니어도 나를 사랑해 줄 사람.. 그리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있을거 같아요.

 

물론 앞으로는 이런 사랑 못할수도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려구요. 아마 제가 헤어지자고 해도

그 사람은 '그래' 이럴 사람이에요. 엄청 자존심이 쎄서 그리고 인기도 많으니까요.

 

헤어지자.. 이 말을 내뱉고 후회하지 않을 때 하려구요. 조만간...

 

이제 그만 벗어나야죠.

댓글 80

ㅇㅇ오래 전

Best당연해요. 저건 용서할수 없는 부분인거에요.... 여자가 이뻣나보네요.. 글쓴이 회까닥 눈돌아감..

응원함오래 전

Best저도 21살부터 7년 연애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사람과 결혼은 힘들겠구나... 하고 헤어지곤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다시는 그런 사랑 못할거 같고. 내 20대 절반 이상이 통으로 날아간것도 같고... 하지만 몇년 지나고, 작년에 정말 마음 잘 맞고 따듯한 사람과 결혼 했어요. 인연과 타이밍은 있는거 같아요. 헤어지는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용기 드리고 갈게요. 온 마음 다해 사랑 할줄 아는 멋진 남자 인거 같으니까요. 힘내세요!!!

ㅎㅎ오래 전

저도 예전에 그런경험이 있었습니다만.. 좋은 경험이 되실거에요. 헤어지고 나면 아프겠지만 앞으로 더 아플걸 생각하면..... 응원합니다.

ㄴㅋ오래 전

이거 소설아니죠? 그여자는 왜 복을찰까..부럽네요

다시오래 전

님이 얼만 아프고 힘드실지 너무 이해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란.. 서로 바라보고, 같은곳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그 여자분은 그렇게 하기엔 조금 어려운분 같네요.. 님! 힘내시고.. 반드시 님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님과 함께 마주할만한 자격이 있는 그런분이 꼭!! 나타나실겁니다.. 힘내세요..

momo오래 전

저도 그래요 처음엔 결혼전제로 만났고 연애도 잘했고 오래되니까 아 사랑하니까 참고 결혼해야하나 라는생각이 점점 드는시기가 생기더군요 이대로 연애는 좋지만 만난기간이 길어질수록 구체적인 현실적인 결혼을 생각하니 행복할것같지가않을것같다는 생각. 물론 이사람 너무좋지만 .. 좁혀지지않는 현실의 결혼. 그래서 이별했습니다. 아직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하지만 고민이 되는 순간엔 결단을 빨리내는것도 좋은방법인것같아요 더좋은여자 만나실것같아요.!!

닉넴오래 전

그 이후가 굼궁해 지는군요

오래 전

나도그런입장인데 글쓴이가 마음먹으니까 저도마음먹어지네요 힘도되고 감사합니다

오래 전

우와...난여잔데 제남자친구같네요글쓴이여자친구가.. 나도정리해야되나...휴

ㅇㅇ오래 전

양다리 걸친 것도 용서하고 받아주다니 대단하네 여자 분의 외모가 훌륭했나봅니다.

에라이오래 전

꼭 더좋은여자만나세요

시작eh2오래 전

저랑 너무똑같아서 댓글남깁니다 대학초에만나 군대도 기다리고 재수도기다리면 그렇게5년을만낫습니다 재수하면서 그 학원에서 만난 20살짜리여자와 바람을 폇지만 저도 용서하고 만낫습니다 물론 저와 다시만나면서도 그여자와 연락을몇번주고받은거같아요 번호도그대로저장해둿엇고.. 정말많이 사랑했지만 변하지않을사람인거같아 어제헤어졌습니다 지치기도많이지쳣고 앞으로는 견딜 자신이없어 헤어지자고했지만 돌아오는답도 조심히들어가 하나네요. 글쓴이분도 후회하지않을선택하셨으면좋겠습니다 다음인연은 정말 나를많이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제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