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팅만 하다가.. 결시친내용과는 좀 다른 나날들을 살고 있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보통의 신혼부부들은 이렇게 사실꺼에요^^ 예신님들 결혼 너무 겁먹지 마세요^^ 평범한 새댁의 결혼준비부터 신혼까지 남편자랑 시댁자랑 좀 올립니당.
소개팅으로 시작해서 1년 조금 넘게 만나 4개월을 결혼준비하고 한창 깨소금 볶고 있는 갓 신혼 2개월 지난 새댁입니다. 요즘 너무 행복하네요.
아버님 퇴직전에 여자있는 아들부터 장가보내신다고 차남인 신랑한테 저를 집으로 데리고 오라 하시더니 그게 결혼준비 시작이 되었습니다. 둘다 늦게 시작한 직장생활로 모아둔 돈이 없어 결혼 생각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저희 부모님 매달 드렸던 용돈 차곡차곡 모아 덤으로 더 모아 2천 내어주시고 시부모님도 1억을 내어주셨습니다. 신랑 4천 저 천오백..(전 집이 부유하지 않아 매달 생활비보태라고 용돈드리며 학자금대출 갚느라 돈을 많이 못모았습니다.) 그렇게 전세집 얻고 저렴한 식장 얻고 둘다 해외는 못가본지라 신행은 좀 멀리 좋은곳으로 갔네요... 결혼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네요. 여기 결시친도 자주 들여다보고 예단얘기 예비시부모얘기 나오면 댓글까지 다 읽어보고..^^ 겁도 엄청 났습니다. 이남자 믿고 결혼해도 될까.. 평생 변하지 않을까... 등등
상견례때 어머님 예단 이바지 하지말라 하시고 그후에 따로 불러 500주시면서 예물이며 치장할꺼 사라고 주셨네요. 저도 신랑도 갖고 싶던 예물과 가방 시계 양복 이것저것 다했네요. 물론 전 부모님이 주신돈으로 신랑 사줬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엄마가 주신 돈 천만원과 예단 이불 어머님께 드렸더니 울음 섞인 목소리로 그냥 너네 좋은거 하지 왜 우리까지 신경쓰고 그러냐며 좋아하셨네요. 오백 다시 받아 그 돈으로 신행과 혼수에 보탰습니다.
결혼준비.. 많이 부딪혔어요.. 집 선택 부터 신혼여행숙소며.. 예물이며... 혼수까지도.. 그때마다 서로 한가지씩 양보하면서 내가 저건 욕심부렸으니 이건 양보할게 이런식으로.. 대화 많이 하세요.. 서로 꿍하지 말고.. 대화를 많이 하면 서로의 생각을 알 수있어서 조금씩 양보 하게 되더군요.. 서로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니까 오히려 더 좋은거 못해줘서 속상하고 미안하더라구요.. 더 비싼 시계.. 더 비싼 양복 못해주니... 식장 예약하던날엔 신랑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높은 천장에 꽃향기 나는 그런 식장에서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 주고 싶은데 능력이 안돼 못해준다면서.. 전 웃으며 말했습니다.. 대신 나 나중에 결혼비용 남으면 명품백 사달라고.. 나중되니 제욕심에 적금으로 쏙 들어가긴했지만..^^ 전.. 솔직히 제가 더 욕심부렸어요.. 다 하고 싶자나요... 남들하는건 다 하고 싶어서.. 그래도 신랑 화 한번 안내고 해줄수 있는 한도내에선 알았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고맙죠.. 집은 회사주변 전세집 얻었어요.. 그렇게 폭풍준비는 끝나고 신혼여행가서도 둘다 시간에 민감해 좀 고생했네요ㅋㅋ 몇시까지 도착해야한다는 압박감에..ㅋㅋ
신행 후...친정엄마 이바지 하지 말래서 한우 조금과 떡 조금 과일을 사놓으셔서 그거 가지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어머님 또 펄쩍 펄쩍 뛰십니다. 하지말라니까 또 준비 하셨다고... 복덩이랍니다..
시댁에서 하지말라고 하셔도 해가는게 진리입니다. 예단도 이바지도 하지 말라고 하셔도 하세요ㅋㅋ 도로 주시면 그냥 받으면 되고.. 받으시면 할도리를 한거니 제마음도 편하고..
얼마 전 설이 다가오니 또 긴장되더군요.. 열심히 결시친 검색ㅋㅋㅋ 겁 잔뜩 먹고 갔습니다.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 안지내지만.. 설 당일은 시댁 외가를 가는지라.. 시댁 아버님 집쪽은 다들 돌아가시고 사촌들만 남아 안가신다네요.. 설전날 시댁가서 다 준비해놓은 재료로 전부치고 먹다가 술먹고 취해 자고.. 결국 뒷처리 어머님이... 제가 한건 점심 설거지와 제가 먹을 전부친거 외엔...ㅜ 밤에는 시부모님 모시고 영화보고 왔네요.. 설당일날은 한복 곱게 차려입고 갔더니 어머님 한복에 음식 묻는다며 전 또 먹기만 했습니다.. 갈아입을 옷 가지고 왔다하니 그건 시외가 가서 갈아입으라며 쉬라네요.. 새뱃돈도 받았습니다.. 저는 한우세트와 용돈 조금 드렸네요.. 시외가 가서는 사랑 받고 왔습니다. 사과한박스 배한박스 들고가 새배드리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께 용돈 조금 드리고.. 예쁜아가 왔다며 외할머니 제곁에서 떠나질 않으셨어요.. 거기서도 하루종일 먹기 바쁘고.. 형님도 설거지 하지말라고 하시고 외가에 온거니 쉬는거라며... 그렇게 신랑과 외가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어머님이 싸주신 반찬 몇가지 들고..
정말 복 받았나봅니다..
집안일도 신랑이 대부분 도와줍니다.. 요리를 못하는 신랑이라 저는 요리와 빨래하고 설거지와 청소는 신랑이 합니다. 어리숙 하지만.. 그래도 잘한다 칭찬하니 더 열심히 합니다.. 남자들 청소 설거지 보통 대충하고 하나씩 빼고 마무리 하자나요.. 그래도 전 너무 좋아하며 신랑이 해주니 더 깨끗한거 같다했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더 열심히 하네요..ㅎㅎ
전 그래요.. 여기 결시친 보면서... 결혼준비비용 때문에 겁먹고 반반비용인데 어쩌나 싶고..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신랑이 사랑해서 결혼하는건데 니돈반 내돈반 어디있냐고.. 내돈도 니돈 니돈도 니돈이라며 저 웃으라고 농담도 했지만.. 준비하다보면 그렇더라구요.. 돈도 섞이고.. 결국에 남는돈은 우리돈이 되고.. 여기 보면 여자쪽이 돈 덜낸다 못났다 하시는데.. 그것도.. 저희 시댁부모님은 남의집 잘키운 자식하나 호적파서 내 호적에 올리는데 더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시고.. 친정부모님은 제대로 못가르쳐서 남의집 보내는것 같아 걱정하시네요.. 나름 잘하는데..ㅋㅋ
이렇게 결시친 내용들 과는 다르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 돈벌이 비슷비슷해요.. 경력도 비슷하고 직업도 비슷해서..ㅎㅎ 돈도 많이 못벌어요.. 그냥 보통의 직장수준.. 여기 결시친 돈 얘기 하시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아기계획은 1년뒤에 갖자고 미루긴 했지만..
결혼준비할땐 역시 돈이긴 하지만.. 모든 계약은 돈에 따라 레벨이 다르죠ㅜ ㅜ 사랑보다 돈이 크면 결혼 후에도 돈때문에 싸우고 화내고 마찬가질꺼 같아요.. 하지만 사랑이 크면 돈있음 더좋구 없으면 열심히 모으면 되고 서로 다독이며 살수 있으니까요..
제가 여우같은 기질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시댁에는 딸이 없기 때문에 제가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했어요.. 이쁜짓만 골라서 하는 딸.. 물론 친정엄마한테 그렇게 어머님한테 하는것처럼 말하고 이쁜짓 했으면 엄마한테 공주소리 들었겠지만..ㅋㅋ 엄마한테는 왜 못된계집애가 되는지.. 시댁에 전화할때는 목소리부터 틀려지고.. 어머님과 통화하기전에는 무슨 대화거리가 있을까 생각하고 전화해요.. 전화통화는 늘 10분 이상 해요.. 재밌어요.. 어머님이랑 통화하는거~ 반찬조리법도 여쭤보고 날씨도 여쭤보고 무슨일 없나도 여쭤보고.. 무릎 안좋으신데 산책은 좀 하시는지 등등. 이번에 가족끼리 가보지도 않은 벚꽃축제를 시부모님께 도시락 제가 싸갈테니 같이 가자고 먼저 제안했답니다.. 뭐.. 우리부모님은 둘이 시간만 되면 여행가시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그소리 들은 신랑이 친정아빠한테 날 좋아지면 함께 낚시가자고 그랬네요.. 아빠가 낚시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저 여우죠.. 신랑은 눈치빠르고..ㅋㅋ
아직 초혼이라 그럴수도.. 하지만 신랑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 사귈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 같거든요.. 제가 문제지..ㅋㅋ 늘 욱하는 이 성격 탓에.. 그래도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웃고 마네요.. 제신랑은 아직 콩깍지 안벗겨졌나봅니다.
그래서 요즘 행복합니다.^^
걱정 많은 평범한 예신분들 제 글 읽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물론 남편 시댁 자랑하고 있는 새댁이지만;;
결시친과 조금은 다른 현실 원본~
원본 지우셨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아서 함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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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팅만 하다가..
결시친내용과는 좀 다른 나날들을 살고 있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보통의 신혼부부들은 이렇게 사실꺼에요^^
예신님들 결혼 너무 겁먹지 마세요^^
평범한 새댁의 결혼준비부터 신혼까지
남편자랑 시댁자랑 좀 올립니당.
소개팅으로 시작해서 1년 조금 넘게 만나 4개월을 결혼준비하고 한창 깨소금 볶고 있는 갓 신혼 2개월 지난 새댁입니다.
요즘 너무 행복하네요.
아버님 퇴직전에 여자있는 아들부터 장가보내신다고 차남인 신랑한테 저를 집으로 데리고 오라 하시더니 그게 결혼준비 시작이 되었습니다.
둘다 늦게 시작한 직장생활로 모아둔 돈이 없어 결혼 생각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저희 부모님 매달 드렸던 용돈 차곡차곡 모아 덤으로 더 모아 2천 내어주시고 시부모님도 1억을 내어주셨습니다.
신랑 4천 저 천오백..(전 집이 부유하지 않아 매달 생활비보태라고 용돈드리며 학자금대출 갚느라 돈을 많이 못모았습니다.) 그렇게 전세집 얻고 저렴한 식장 얻고 둘다 해외는 못가본지라 신행은 좀 멀리 좋은곳으로 갔네요...
결혼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네요.
여기 결시친도 자주 들여다보고 예단얘기 예비시부모얘기 나오면 댓글까지 다 읽어보고..^^ 겁도 엄청 났습니다.
이남자 믿고 결혼해도 될까..
평생 변하지 않을까... 등등
상견례때 어머님 예단 이바지 하지말라 하시고 그후에 따로 불러 500주시면서 예물이며 치장할꺼 사라고 주셨네요.
저도 신랑도 갖고 싶던 예물과 가방 시계 양복 이것저것 다했네요. 물론 전 부모님이 주신돈으로 신랑 사줬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엄마가 주신 돈 천만원과 예단 이불 어머님께 드렸더니 울음 섞인 목소리로 그냥 너네 좋은거 하지 왜 우리까지 신경쓰고 그러냐며 좋아하셨네요. 오백 다시 받아 그 돈으로 신행과 혼수에 보탰습니다.
결혼준비.. 많이 부딪혔어요..
집 선택 부터 신혼여행숙소며.. 예물이며... 혼수까지도..
그때마다 서로 한가지씩 양보하면서 내가 저건 욕심부렸으니 이건 양보할게 이런식으로..
대화 많이 하세요.. 서로 꿍하지 말고.. 대화를 많이 하면 서로의 생각을 알 수있어서 조금씩 양보 하게 되더군요..
서로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니까 오히려 더 좋은거 못해줘서 속상하고 미안하더라구요.. 더 비싼 시계.. 더 비싼 양복 못해주니...
식장 예약하던날엔 신랑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높은 천장에 꽃향기 나는 그런 식장에서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 주고 싶은데 능력이 안돼 못해준다면서..
전 웃으며 말했습니다.. 대신 나 나중에 결혼비용 남으면 명품백 사달라고.. 나중되니 제욕심에 적금으로 쏙 들어가긴했지만..^^
전.. 솔직히 제가 더 욕심부렸어요.. 다 하고 싶자나요... 남들하는건 다 하고 싶어서.. 그래도 신랑 화 한번 안내고 해줄수 있는 한도내에선 알았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고맙죠..
집은 회사주변 전세집 얻었어요..
그렇게 폭풍준비는 끝나고 신혼여행가서도 둘다 시간에 민감해 좀 고생했네요ㅋㅋ
몇시까지 도착해야한다는 압박감에..ㅋㅋ
신행 후...친정엄마 이바지 하지 말래서 한우 조금과 떡 조금 과일을 사놓으셔서 그거 가지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어머님 또 펄쩍 펄쩍 뛰십니다.
하지말라니까 또 준비 하셨다고...
복덩이랍니다..
시댁에서 하지말라고 하셔도 해가는게 진리입니다.
예단도 이바지도 하지 말라고 하셔도 하세요ㅋㅋ
도로 주시면 그냥 받으면 되고..
받으시면 할도리를 한거니 제마음도 편하고..
얼마 전 설이 다가오니 또 긴장되더군요..
열심히 결시친 검색ㅋㅋㅋ
겁 잔뜩 먹고 갔습니다.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 안지내지만..
설 당일은 시댁 외가를 가는지라.. 시댁 아버님 집쪽은 다들 돌아가시고 사촌들만 남아 안가신다네요..
설전날 시댁가서 다 준비해놓은 재료로 전부치고 먹다가 술먹고 취해 자고.. 결국 뒷처리 어머님이... 제가 한건 점심 설거지와 제가 먹을 전부친거 외엔...ㅜ
밤에는 시부모님 모시고 영화보고 왔네요..
설당일날은 한복 곱게 차려입고 갔더니 어머님 한복에 음식 묻는다며 전 또 먹기만 했습니다.. 갈아입을 옷 가지고 왔다하니 그건 시외가 가서 갈아입으라며 쉬라네요..
새뱃돈도 받았습니다.. 저는 한우세트와 용돈 조금 드렸네요.. 시외가 가서는 사랑 받고 왔습니다. 사과한박스 배한박스 들고가 새배드리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께 용돈 조금 드리고.. 예쁜아가 왔다며 외할머니 제곁에서 떠나질 않으셨어요..
거기서도 하루종일 먹기 바쁘고..
형님도 설거지 하지말라고 하시고 외가에 온거니 쉬는거라며... 그렇게 신랑과 외가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어머님이 싸주신 반찬 몇가지 들고..
정말 복 받았나봅니다..
집안일도 신랑이 대부분 도와줍니다..
요리를 못하는 신랑이라 저는 요리와 빨래하고 설거지와 청소는 신랑이 합니다.
어리숙 하지만.. 그래도 잘한다 칭찬하니 더 열심히 합니다.. 남자들 청소 설거지 보통 대충하고 하나씩 빼고 마무리 하자나요.. 그래도 전 너무 좋아하며 신랑이 해주니 더 깨끗한거 같다했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더 열심히 하네요..ㅎㅎ
전 그래요.. 여기 결시친 보면서...
결혼준비비용 때문에 겁먹고 반반비용인데 어쩌나 싶고..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신랑이 사랑해서 결혼하는건데 니돈반 내돈반 어디있냐고.. 내돈도 니돈 니돈도 니돈이라며 저 웃으라고 농담도 했지만..
준비하다보면 그렇더라구요.. 돈도 섞이고..
결국에 남는돈은 우리돈이 되고..
여기 보면 여자쪽이 돈 덜낸다 못났다 하시는데..
그것도.. 저희 시댁부모님은 남의집 잘키운 자식하나 호적파서 내 호적에 올리는데 더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시고.. 친정부모님은 제대로 못가르쳐서 남의집 보내는것 같아 걱정하시네요.. 나름 잘하는데..ㅋㅋ
이렇게 결시친 내용들 과는 다르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 돈벌이 비슷비슷해요..
경력도 비슷하고 직업도 비슷해서..ㅎㅎ
돈도 많이 못벌어요.. 그냥 보통의 직장수준..
여기 결시친 돈 얘기 하시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아기계획은 1년뒤에 갖자고 미루긴 했지만..
결혼준비할땐 역시 돈이긴 하지만..
모든 계약은 돈에 따라 레벨이 다르죠ㅜ ㅜ
사랑보다 돈이 크면 결혼 후에도 돈때문에 싸우고 화내고 마찬가질꺼 같아요..
하지만 사랑이 크면 돈있음 더좋구 없으면 열심히 모으면 되고 서로 다독이며 살수 있으니까요..
제가 여우같은 기질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시댁에는 딸이 없기 때문에
제가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했어요..
이쁜짓만 골라서 하는 딸..
물론 친정엄마한테 그렇게 어머님한테 하는것처럼 말하고 이쁜짓 했으면 엄마한테 공주소리 들었겠지만..ㅋㅋ 엄마한테는 왜 못된계집애가 되는지..
시댁에 전화할때는 목소리부터 틀려지고..
어머님과 통화하기전에는 무슨 대화거리가 있을까 생각하고 전화해요.. 전화통화는 늘 10분 이상 해요..
재밌어요.. 어머님이랑 통화하는거~ 반찬조리법도 여쭤보고 날씨도 여쭤보고 무슨일 없나도 여쭤보고.. 무릎 안좋으신데 산책은 좀 하시는지 등등.
이번에 가족끼리 가보지도 않은 벚꽃축제를 시부모님께 도시락 제가 싸갈테니 같이 가자고 먼저 제안했답니다..
뭐.. 우리부모님은 둘이 시간만 되면 여행가시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그소리 들은 신랑이 친정아빠한테 날 좋아지면 함께 낚시가자고 그랬네요.. 아빠가 낚시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저 여우죠.. 신랑은 눈치빠르고..ㅋㅋ
아직 초혼이라 그럴수도..
하지만 신랑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 사귈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 같거든요..
제가 문제지..ㅋㅋ
늘 욱하는 이 성격 탓에.. 그래도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웃고 마네요.. 제신랑은 아직 콩깍지 안벗겨졌나봅니다.
그래서 요즘 행복합니다.^^
걱정 많은 평범한 예신분들
제 글 읽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물론 남편 시댁 자랑하고 있는 새댁이지만;;
저도 결시친보고 엄청난 두려움과 걱정으로 결혼준비 시작했지만 그거 마음고생이네요.
평범한 예신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