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는안냇어도

2015.03.12
조회1,972
내가 니 많이 좋아햇엇다
처음엔 엄청 싫엇는데 갈수록 좋아지더라
처음 그런 마음 들엇을땐 설마 니같은 애 좋아하겟나 하고 이게 좋아하는 게 맞나 싶기도 햇는데 니랑 연락하면서 설레하고 맨날 웃는 나 보니까 정말 니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더라 애들이 니 안 좋은 얘기하면 맨날 내가 나서서 그럴 애 아니라고 해준 거 닌 모르겟지ㅣ
니 얘기만 들어도 이름만 들어도 웃음 나오고 기분 좋고 그랫다 나는ㅎ 맨날 연락하고 말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점점 더 정이가더라 어디 놀러가는 거나 뭐하는 지 서로 다 말하고 안 좋은 일 잇을때도 서로 위로해주고 또 아플 때도 니 말 듣고 진짜 엄청 웃엇는 거 아나 너무 좋앗다 자주 아프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앗다
니 심하게 아팟을 땐 너무 걱정되서 하루종일 초조하게 잇엇고 어쩌다 마주치면 괜히 혼자 쪽팔려서 피하고 몰래 보고 눈 마주치면 또 좋아하고 그랫다
니랑 두 달 정도 매일 연락하다가 처음 연락 끊겻을 땐 별 거 아닌데도 기분 계속 안 좋고 그랫다 먼저 용기 내서 연락한 거 아직도 후회 안 한다
근데 이번엔 니가 씹더라 문자 안 간 건 아닌지 아직 모르겟지만 안 그래도 마음 접어야지 하고 잇엇는데 이번 기회에 접을꺼다 고맙다
근데 난 아직도 니가 여자랑 말만 해도 무슨 말 할까 질투 나서 죽겟다 오늘 우리 교실에 쌤 심부름 왓을때도 순간 얼어서 얼굴도 제대로 못 봣다
접을라니까 니가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생각나더라
그래도 닌 내가 못 가질 거 같다 그냥 닌 니대로 니가 좋은 사람 만낫으면 좋겟다 남자때문에 울고 그런 거 안 하는데 이때까지 혼자 뭐햇나 싶어서 눈물나더라
엊그제 잘려고 누웟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울엇다 니랑 마주쳣던 거 니랑 잇엇던 일 생생하게 다 생각나더라 니 표정도 난 다 생각난다
근데 닌 날 별로 신경 안 쓰는 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 나 너무 억울해서 진짜 니 너무 밉다 며칠째 니 때문에 진짜 고민 많이 햇다 맨날 꿈에 니 나오더라
꿈에서 난 진짠줄 알고 좋아하더라 그러다가 깻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니가 너무 좋다
맨날 니네 반 앞에서 알짱거린다 근데 접을꺼다
니한테 난 아무것도 아니엇고 연락 안 해도 별 상관 없고 생각도 안 나는 그런 사람인 거 같네
나한테 닌 너무 큰 존재엿나보다 그렇게 큰 니가 없어져버리니까 너무 슬프네 겉으로 밝은 척 앞에선 맨날 웃어도 속으로 니한테 너무너무 가고 싶은 거 모르겟제
그래 닌 그냥 나 좋은 추억 정도로라도 여겨줫으면 좋겟다 나중에 추억하고 웃을 수 잇는 그런 사람으로만 생각해주라 일주일동안 많이 생각해 봣다
아직 니 하는 거 다 못 보겟어서 혼자 계속 피해다니지만 잘 극복해볼게 얼굴 편하게 볼 수 잇게 되면 인사한다 세달 정도 하루하루 니 생각 하면서 행복햇다 닌 어떨지 모르겟네 니도 내 덕분에 한 번이라도 행복햇엇으면 이제 바랄 꺼 없다 이렇게 좋아해본 거 오랜만이네 니랑 외롭다외롭다 할 때가 그립긴 한데 이제 돌아가고싶진 않다
꼭 마음 싹 없애볼게 고마웟다 그리고 많이 좋아햇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