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줄알았어요 나는내가,

뇽뇽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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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나는 말야 . 헤어지고 나서 친구들이 돌아가며 너의 빈자리를 채워주었어. 늦은 밤 혼자서 흐느껴 울까봐 전화를 해주고 잘지내냐며 연락도 해주고,재밌는 공연있다고 불러내기도 하고 금요일 저녁엔 같이 술 마시자며 약속을 잡고그리고 내게 위로 대신 너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주었지. '어떻게 그렇게 좋아미치던 사람이 그렇게차가워지니 나쁜놈이지'라며 맞장구를 치고 한바탕 한풀이 수다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또각또각 발자국 소리에 비로소 내가 혼자라는걸 알게 되는 순간, 나는 내가 내뱉은말들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또다시 알게 되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