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레는 썰 풀어보자

냐핫2015.03.14
조회10,378

난 고등학교 입학하고 설레는 일이 거의 매일있음☞☜

 

중3때 고등학교 지망 쓰는데 뭔 깡으로

내 친구들도 안가고 아는 선배도 없는 고등학교를 쓰고..

반배정이 됬는데 반에 아는애가 단 1명도 음슴ㅎㅎㅎ

그래서 더 애들한테 말 걸기 더 좋았었던것 같음

 

막 새로운 마음으로 성격개조해서 착한척 공부 잘 하는척

그런 마음가짐 안했음ㅋㅋㅋㅋ

착한척 하고 공부 잘 하는 척 하다가 실체 들키면 안되니까ㅋㅋㅋㅋㅋ

 

아무튼 처음 보는 사람들이니까 첫인상 중요해서

렌즈 끼고 BB바르고 눈썹만 그리고 감

(렌즈는 투명렌즈고 학교 규정상 BB허용에 진짜 모나리자 뺨칠정도로 눈썹없음ㅠㅠㅠ 진짜 티 안나서 애들이 나보고 화장하는거야?! 거리면서 충격받음☞☜)

 

우리 학교 애들이 이상한건지

다 하나같이 안면에 철판을 깔고 처음보는 다른 반 애도 인사하고 말걸고 함

근데 우리 학교가 개학하고 며칠동안 드럽게 추웠음...

 

복도 진심 추운거 캐리짱

그래서 담요를 다리에 두르고 복도를 나돌아 댕기고 있었음

담요가 내 다리랑 상봉을 하면서 정전기가 아주 신명나게 나는거야

따가워서 친구랑 가면서

야 담요때문에 정전기 나서 따가워ㅠㅠㅠ

이러니까 웬 옆에 지나가는 잘생긴 모르는 남정네가

웃으면서 따가워??ㅎㅎ

이러는데 설렘...핳

 

우리반에 잘생긴 남자애 한명이 있음

개학하고 첫 주말에 애들이 단합 하자고 노래방을 감

노래방에서 그 남자애가 되게 막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안절부절 하는거

나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보였음

그러더니 내 이름이 글쓴이 이면

쓴이야!! 그래 쓴이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이름 기억 안나서 기억 할려고 그런거

얘는 나를 성빼고 불렀으니 성뺌이라고 부를께

성뺌이 키가 182?임

내 키에 맞춰서 내 얼굴을 보는거야(참고로 글쓴이는 154..)

나보고 눈에 뭐 묻었어 이르는데 아이라인 그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키에 맞추고 막 성빼고 부르는게 되게 설렘♥

얘는 먹을꺼 달라할때 손 안내밀고 입벌리는데.. 귀여움...☞☜

 

그리고 요즘 내 심장을 테러하는 윙크보이 얘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이컨택하는데 어색하면 윙크하라했는데 2명남았는데 아무도 안했다고 얼른 하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애들이 다 하라해서 그 남자애가 함 그래서 윙크보이)

윙크보이자리 근처에 새로 사귄 친구가 있어서 막 놀러 가니까

나보고 씨끄럽다고 가라고 막 그러면서

복도에서 수건 빨려고 화장실 줄 서있으니까 뭐하냐 하고

급식실 줄 서있으니까 걔가 밥 다 먹고 나오면서

나 툭 치면서 밥 맛있게먹어

이러는데 진심..심장테러부끄

(글쓴이 소소한거에 반하는 사람임☞☜)

 

밥 다 먹고 교탁쪽에서 노는데 윙크보이가 지 손 시리다고 손 잡아달라해서

손 잡고 있었음☞☜

얘도 단합 같이 갔었는데 랩 진짜 잘하고 노래도 잘 부름☞☜

이 날 많은 애들중 나보고 길 모른다고 나한테 같이가자함부끄

그리고 어느날과 다름없이 학교가 끝나고 집 갈려는데

윙크보이가 나 딱 부르고서는

겁나 친절한 목소리로 잘가ㅎㅎ

 

또 점심먹고 띵가띵가 하는데 윙크보이가 오더니 지 어깨 넓다길래

비웃었더니 안겨보라하고 그래서 안겨짐/////

근데 내가 얘랑 막 손잡고 되게 친하게 지내도 카톡은 잘 안함

낮에 막 열심히 톡 하다가 ㅃㅃ 하고 끝냈는데

11시 반쯤에 톡 와서 보니까

잘자 내꿈꿔

진짜...설렘♥

 

그리고...난 이 윙크보이의 우유셔틀이 됨...

학교에서 석식 먹고 소화시킬려고 하는데

윙크보이가 막 나 부르더니 지가 돈 줄테니까 우유 내일 사와달래...

난 충실히 사다가 드림ㅎㅎㅎ 근데 그때 얘가 동아리 면접 보고 있었는데

거기 선배들이 여자친구냐고...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나다♥

근데 우리는 서로 정색하고 아니요ㅡㅡ

이랬는데 여친이냐는소리 진짜 많이 들었었음...☞☜

 

요즘은 내가 친구자리에서 떠들고 있으면 걔가 와서 같이 떠들고 노는중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얘들때문에 학교 진짜 설렘ㅠㅠㅠㅠㅠㅠ

다들 학교에서 설레는 썰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