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세상에 남기고 간 것.

검객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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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 이강남(56세) 씨. 

36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그는 

지난 2월 7일 뇌출현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실에 들어간다. 

 


2004년에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 받을 정도로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씨였다. 



그는 가족들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손해 본 듯 살며,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고 살라”는 말을 항상 했다고 한다. 

또한 “(내가 죽을 때) 마지막 순간까지 쓸모 있는 장기가 남아 있거든 

새로운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기증해 달라”고

평소에 늘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응급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 못 하고 뇌사 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의 살아있을 때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다. 



결국 이 씨의 장기 중 간이 기증되었고, 

그로 인해 한 사람이 소중한 새 생명을 얻게 된다. 

 


고인의 부인 이영희(57)씨는 이렇게 말한다. 

“고인 스스로가 신장을 기증받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이 받은 소중한 선물을 되돌려주고 싶어했다. 

남편의 장기를 이식받은 분이 관리를 잘해서 

오래오래 건강을 잘 유지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