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에서 초코에몽 받으신분ㅠㅠ 쌩얼이라 죄송합니다

초코에몽2015.03.18
조회249





저는 매일 온수역에서 지하철타구 맨날 신사로 출근도장을 찍습미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온수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탔어요 12시쯤
(온수역이 종점역이라서 출발대기중인 열차를 탔어요!)
그리구 고터에서 갈아타려구 환승거리가 짧은 곳에 앉았는데
맞은편 의자에 남성분이 앉아계시더라구요 수학문제? 같은거 풀면서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고터까지 가는 내내 자꾸 눈길이 가고 핸드폰 만지다가 웃으시는데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정말 너무 ..
그 모습때문에 심장이 두근쾅쾅거리구 자꾸 보게되구
그래서 흘끗흘끗 훔쳐보다가 눈도 계속 마주치구 그랬는데
제가 신사에서 연습실을 다녀요ㅠㅠ 가면 제일먼저 운동을 합니다
땀 흘리는 것 때문에 연습실가는 지하철에선 완전 쌩얼이에요ㅠㅠ
눈이 마주치는데 쌩얼이라 너무 민망하구 후회도 되구
화장이라도 했으면 어떻게 번호라도... 할텐데
진짜 완전 쌩얼에ㅜㅜㅜㅜ 또 요즘 살올라서 돼지ㅜㅜㅜ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일기일회를 믿기때문에 기회를 놓친다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아서
친구한테 어떡하지 어떡하지 했어요
그러다가 가방에 초코에몽이 있는게 떠올라서
초코에몽에 번호를 적어서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라구 몇자 적으려다 펜이 너무 안나와서 그냥 번호만 적구
내릴때 던져주고 내릴라구했는데ㅠㅠ
그 사람도 저랑 고터에서 같이 내리는 거에요ㅠㅠ
그래서 아 망했네 하구 가는데 저랑 똑같이 환승을 하더라구요!
지하철도 같은 쪽 같은 칸!!!!
그래서 아진짜 초코에몽 꼭 줘야겠다 밑져야 본전이지하구
그 사람이 나보다 늦게내리길 빌다가 내리는 역에서
문 열리자마자 그 사람 톡톡 쳐서 고개 푹 숙이고
초코에몽 주고 뛰어내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화장안하고 다닌거 오늘 최고로 후회합니다ㅠㅠ
그 사람은 어디서 내렸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
에메랄드색에 녹색으로 지도?같은거 그려진 파일? 같은 거에
학교이름(맞나?) 써있던 거 같은데 제대로 못보뮤ㅠ
연락오면 좋겠지만 당연히 안오겠죠ㅜㅠ... 안생겨요 ....
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다시 마주치면좋겠어요ㅠㅠㅠ
화장하고있을때ㅠㅠㅠ아ㅠㅠㅠ
존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ㅠㅠㅠㅠㅠㅠ
연락이 안 오는 걸 보면 여자친구가 있거나 제가 별로였던 거겠죠ㅠㅠ
그분이 보신다면 댓글로 그냥 잘먹었다구 한마디만 해주시면 좋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