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실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말이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초긍정맘2015.03.19
조회8,058

오늘 날씨 너무 좋았죠...

아기아빠가 오늘 회사 쉬는 날이어서 아기랑 함께 신세계아울렛에 놀러갔습니다.

한바퀴 돌고... 아기 분유먹으면서 자면 집에 가자 해서 수유실을 들어갔죠.

역시나 분유 먹으며 잠드는 우리 아기...다행이다 싶었죠...

그때 아이 데리고 온 맘 2명이 들어오더니...

자기 아기 오줌 많이 쌌다고 큰소리로~ 아고 우리아들 오줌 많이 쌌쪄??

우와 이만큼 쌌쪄,... 우와 마니 쌌다~ 우와 이만큼이나 쌌어~~만져볼래??우와~~~

ㅡㅡ;;

덕분에 저희아기 잠자다가 눈을 뜨기 시작해서...

저 죄송한데 조용히좀 해주실래요?? 했죠...

근데 대답 안하고 계속 오줌 타령 하길래... 조용히좀 해달라구요~했떠니

ㅎ ㅏ~네!!!하며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떄 일행분이 계셨는지... 왜?? 조용히해달래???

그러더니... 어~ 지가 여기 전세냈나... 어이없어...

라고 말하더군요...

안그래도 아기 깨서 빡치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걸 보니... 저도 순간 감정 폭발하여...

커텐 열고 야!! 너 모라고 했냐!!! 이랬더니 왜 반말하냐면서... 니가 여기 전세냈냐....

조용히 먹일려면 니 차에서 맥이지 왜 여기서 맥이면서 난리냐....하는데...

어이없어서 다시 커텐 닫고... 놀란 아기 달래고 있었습니다.

근데 나가면서 또 욕하는 겁니다.

지가 전세낸것도 아니고 별 또라이 다보겠다며...

저도 열받아서 병x같다고... 맞받아쳤습니다만.... (하..저도 똑같은 인간 됐습니다...ㅠㅠ)

 

저도 아기키우는 맘이고.... 아기들이 떠드는거 조절 안되는거 다 이해하지요....

근데... 정작 아기는 조용한데...애엄마가 왜이렇게 떠드는걸까요...

조용히해달라고 양해 하면... 아 저엄마 애기 재우나부다... 생각해주시면 안되는건가요?

글고 기본적으로 수유실 공공시설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해야한다는거 상식아닌가요?

 

저도 욕하고 이런건 잘못했지요. 지금도 아이 앞에서 욕한 제모습... 반성중입니다.

 

덕분에 잠이 깬 울 아기..집에 오는 내내 차안에서 엄청난 땡깡이 시작됐습니다.

 

여태껏 수유실에서 만난 맘들... 항상 소근소근 말하고... 아기들 떠드는거 같다 싶음 조용히 해야한다고... 가르치는 모습들이었는데...

오늘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만약 아까 만난 맘... 이 글 본다면... (신세계아울렛 2층 수유실...)

욕한건 죄송합니다. 하지만... 수유실에서 목소리 크게 그렇게 하시는건... 예의가 아닌듯 싶습니다. 감정이 격해져 반말하고 욕했던점...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수유실은 아기엄마들이 젖 먹이며 아기 재우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인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