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별딱지..☆2004.01.07
조회7,073

유혹.....☆...유혹.....☆...

 

 

 

신년들어.....좀더 건강해지고, 좀더 탄력있어지자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었다...

서너달 다니지 않았던 헬스클럽에 다시 등록도 하고...

하얀조깅화도 새로 빨고...

가붓한 체육복도 하나 장만했다....

허나, 첫날은 휴일이다 뭐다해서 틀어지고....

야근으로 또다시 틀어지고....

그리하야,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음~

얼굴이 고구마처럼 뽈그죽죽해지는거 외엔...모두 조터군..

움하하하하.....유혹.....☆...

두시간정도 땀흘리고  체육관을 나오면서, 내심 뿌듯했었다.

매일매일....조금씩 꾸준히 운동하리라...

각오도 새롭게 다졌었지..

하지만......유혹.....☆...

 

 

유혹.....☆...

 

 

 

 

 

 

 

 

 

 

 

 

 

 

 

 

 

 

 

 

 

 

 

 

 

 

 

 

 

 

 

         어제도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유혹.....☆...

집에 돌아와 뽀시시하게 씻고보니..

뱃속에서..

유혹.....☆... 변기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천둥이 치지 몬가.. 유혹.....☆...

 

그래도, 새해에 세운 결심이 있기에...

침대에 누웠건만....

공중에..온갖 먹을것이..유혹.....☆...~유혹.....☆...~유혹.....☆...~유혹.....☆...~유혹.....☆...~유혹.....☆...~유혹.....☆...

두둥실 떠다니지 몬가.....크흑~

참아야 하느니~....염불을 외며, 침대에 누웠건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라면 한봉을 삶아...면을 몽땅 건져먹고..

이내...밥까지 말아..한술 뜨고 있는것이 아닌가.....뜨아악~ 유혹.....☆...

 

순간 경악해찌만서도...어쩔꺼싱가..

맛깔스런 국물에 밥까지 말았으니...

안먹으면 아깝잖은가?.....

닥닥 긁어....몽땅 먹어줬다.... 유혹.....☆...

(빈그릇을 보니 갑작스레 찾아드는 허무와...자괴감....)

.

.

아침에 일어나.....거울을 보니....

욕나오더군...쩝~ 유혹.....☆...

숟가락을 꽁꽁얼려 부은 눈덩이에 한참을 뚜들겨 주느라...

하마터면 지각할뻔 해따.... 유혹.....☆.....

(아~ 나는 왜이럴까....예전엔...안 그......그랬구나!!...유혹.....☆......)

 

오늘아침엔 후회가 막심했으나....

오늘 저녁부텀은....유혹에 절대..넘어가지 않으리..유혹.....☆...

그래~~~!!!...결심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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