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거예요?

27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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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저랑 평소 가치관이 틀려서 그런지 말다툼을 많이 합니다. 성격이 잘 안맞는 거같아요

저는 화통하고 쾌활하고 거침없이 얘기하는 편이지만 남친은 조용조용하고 과묵하고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전에 혼자 지하철 타고 가면서 남친이랑 톡하고 있는데 앞에 장애인아저씨가 그 돈달라는 문구가 담긴 종이들 나눠주다가 엎어졌어요 확 엎어져갖고 얼굴이 시뻘개지고 눈 튀어나올 거같고 실핏줄이 보일 정도인데 너무 무서워서 자리 옮기면서 장애인이 쓰러졌는데 너무 무서워보여서 자리 옮겼다고 톡보냈더니 너는 안도와주기는 커녕 자리까지 옮기냐....그러는데 여자가 어떻게 도와주나요..꼭 도와주란 법도 없고 그냥 무섭게 생겼다고 말한 거갖고 남친이 그렇게 화를 냅니다

그리고 남친은 엄마가 안계세요 아버지만 계십니다 그래서 요새 시어머니랑 고부간의 갈등 엄청 많다던데 나는 그런거 없어서 진짜 다행이다 시아버지는 재혼안하신다지? 이렇게 말했더니 곧장 집으로 갑니다 너는 참 말 더럽게 한다고..

또 남친이랑 같이 길가다가 길 물어보는 할머니랑 얘기하는데 제 동네여서 제가 설명해줘야했는데 할머니가 진짜 못알아듣더라고요 그래서 저!!!!!!!!!기!!!!!!!!!!요!!!!!!!!!!!!!!!!!! 이랬는데 남친은 너 진짜 할머니 앞에서 윽박지르고 그러냐고 진짜 정떨어진다고 이러는데 나더러 어쩌라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기억이 안나서 이정도까지 쓰는데 누가 더 이상해요? 남친한테 하도 한소리 들어먹으니까 자존감이 없어지는거같아요

남친이 융통성이 없는거같아서 답답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