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황당한 사건을 겪은 저로서는 절대 혼자 이 기억을 간직하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년 넘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않았던 제가 이 꼭두 새벽(?) - (여기시각으로 정확히 4시 9분입니다..)에 모기와 싸움을 하면서 이런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어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란 나라.. 살아가기에 만만치 않은 나라 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12시 05분(사건발생 2시간 전... 영어 리포트 작성을 하던 중 피로가 몰려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한 2시간 쯤 숙면을 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푸드득 푸드득" 소리가 나서 눈을 뜬 저는 태어나서 최초로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고, 바로 이불을 덮어쓴채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그 때까지 그 기이한 동물이 무엇 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머리속은 깜깜해지더니만 머리가 어지럽고, 속까지 매스꺼워 졌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우리 속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이 꽉 깨물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공중에서는 계속 퍼드득, 파드득...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이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판단을 해야될 것 같아, 눈을 막 떴을 때의 상황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머리속에는 1번 참새, 2번 불나방, 3번 박쥐............ 생각을 하면서, 일단 이 방을 빠져 나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불을 덮어쓴채 침대 아래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퍼드득 소리는 점점 멀어 져 갔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일단 잠깐 대기를 한 다음 확실히 거실로 빠져나간 기이한 동물(?)의 행적을 확인한 다음(육감으로 확인했습니다..) 얼른 일어나 방문을 닫고, 우리 치즈(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치즈는 잠에서 깨어나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치즈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ㅋㅋ 처음엔 그냥 아침까지 이 방에 갖혀 있다가 내일 아침 주인을 불러서 조치 할까했는데, 그런 저의 생각은 지금 생각해보니 판단능력이 흐려진 상태에서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치즈의 조언으로 일단 전자 사전으로 불나방과 박쥐를 중국어로 뭐라하는지 찾아서, 관리실로 전화를 돌렸습니다..(마침 전화기와 관리실 전화 번호가 제 방에 있어서 망정이지, 어휴~~ 큰일날뻔 했습니다..) 자다 일어난 듯한 목소리로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지금 우리 집에 이상한 동물이 날아다닌다고 하니, 본인도 놀랐는지 큰소리로 뭐라고? 하여 다시 얘기했습니다.. 사람을 보낼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저는 한가지 문제점을 얘기 했습니다.. 지금 나는 방에 있고 거실에서 날아다니고 있는데, 도저히 현관문을 열어줄 자신이 없으니, 문을 어떻게 좀 열고 들어올 수 없냐고 물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되묻길래, 지금 상황에서 거실에 나가서 현관문 열어주는 게 죽기보다 더 싫다고 말하니까, 그럼 어쩔 수 없다고 하여, 죽을 각오로 문을 열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 준비는 일단 롱코트를 입고, 반코트를 머리까지 둘러쓴채, 다리에는 스웨터를 감싸는 것 이었습니다..ㅜㅜ 그리고 방 전등을 끄고, 청바지를 손에 쥔채 문을 살짝열어 엎드려서, 청바지로 바닥 을 확인하면서 엉금엉금 기어 현관문 까지 무사히 도착, 갑자기 벨소리 나서 기절초풍하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비였습니다.. 문을 열어주고 저는 얼른 밖으로 내뺐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면서 집안 상황을 염탐하던 저는 안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웃지 않을래야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들도 무서웠던지 아악.. 우악!! 소리를 지르며 쌩쑈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공포의 주인공은 바로 3번 이었습니다..(박쥐)... 휴~~ 잠시후 갑자기 집안이 조용해져 살짝 들어가보니, 박쥐가 방 어딘가에 숨어서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산이랑 빗자루를 주면서 확인해 보라고 하니 자기네들도 무서운지 섣불리 나서지를 못하는 것 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 어린 경비원들이 가엾기도 하고, 입고 있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 경비 제복(?)이 정말 초라해 보였습 니다..(여기는 한국과는 다르게 경비원들이 경찰복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ㅋ) 결국 저의 강요에 의해서 확인을 했고 갑자기 "퍼드득" 하면서 날아가는 박쥐때문에 집안은 잠시 아수라장이 된 후 금방 진정을 하고 결국 경비들의 용기로 박쥐를 때려잡게 되었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날개 편 길이 가 제 팔길이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ㅜㅜ 아울러 우선 판단이 흐려 진 극한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게 해준 우리 치즈와 야심한 밤에 이런 황당한 사건을 함께 한 어린 경비원 3명, 그리고 무사히 일을 마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지금에와 생각해보면 저도 대단한것이, 그 혼란 상황에서 동영상을 찍었다는 것이 참..... 할말이 없습니다..ㅋㅋ
중국의 공포를 실감한 새벽이었습니다..ㅡㅡ(동영상)
너무나 황당한 사건을 겪은 저로서는 절대 혼자 이 기억을
간직하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년 넘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않았던 제가 이 꼭두 새벽(?) -
(여기시각으로 정확히 4시 9분입니다..)에 모기와 싸움을 하면서
이런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어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란 나라.. 살아가기에 만만치 않은 나라
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12시 05분(사건발생 2시간 전... 영어 리포트 작성을 하던 중 피로가
몰려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한 2시간 쯤 숙면을 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푸드득 푸드득" 소리가 나서 눈을 뜬 저는
태어나서 최초로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고, 바로 이불을 덮어쓴채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그 때까지 그 기이한 동물이 무엇
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머리속은 깜깜해지더니만
머리가 어지럽고, 속까지 매스꺼워 졌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우리
속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이 꽉 깨물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공중에서는 계속 퍼드득, 파드득...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이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판단을 해야될 것 같아, 눈을 막 떴을 때의 상황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머리속에는 1번 참새, 2번 불나방, 3번 박쥐............
생각을 하면서, 일단 이 방을 빠져 나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불을
덮어쓴채 침대 아래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퍼드득 소리는 점점 멀어
져 갔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일단 잠깐 대기를 한 다음 확실히
거실로 빠져나간 기이한 동물(?)의 행적을 확인한 다음(육감으로
확인했습니다..) 얼른 일어나 방문을 닫고, 우리 치즈(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치즈는 잠에서 깨어나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치즈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ㅋㅋ 처음엔
그냥 아침까지 이 방에 갖혀 있다가 내일 아침 주인을 불러서 조치
할까했는데, 그런 저의 생각은 지금 생각해보니 판단능력이 흐려진
상태에서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치즈의 조언으로 일단 전자
사전으로 불나방과 박쥐를 중국어로 뭐라하는지 찾아서, 관리실로
전화를 돌렸습니다..(마침 전화기와 관리실 전화 번호가 제 방에
있어서 망정이지, 어휴~~ 큰일날뻔 했습니다..)
자다 일어난 듯한 목소리로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지금
우리 집에 이상한 동물이 날아다닌다고 하니, 본인도 놀랐는지
큰소리로 뭐라고? 하여 다시 얘기했습니다.. 사람을 보낼테니
기다리라고 해서, 저는 한가지 문제점을 얘기 했습니다.. 지금 나는
방에 있고 거실에서 날아다니고 있는데, 도저히 현관문을 열어줄
자신이 없으니, 문을 어떻게 좀 열고 들어올 수 없냐고 물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되묻길래, 지금 상황에서 거실에 나가서
현관문 열어주는 게 죽기보다 더 싫다고 말하니까, 그럼 어쩔 수
없다고 하여, 죽을 각오로 문을 열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 준비는 일단 롱코트를 입고, 반코트를 머리까지 둘러쓴채,
다리에는 스웨터를 감싸는 것 이었습니다..ㅜㅜ 그리고 방 전등을
끄고, 청바지를 손에 쥔채 문을 살짝열어 엎드려서, 청바지로 바닥
을 확인하면서 엉금엉금 기어 현관문 까지 무사히 도착, 갑자기
벨소리 나서 기절초풍하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비였습니다..
문을 열어주고 저는 얼른 밖으로 내뺐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면서
집안 상황을 염탐하던 저는 안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웃지 않을래야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들도 무서웠던지 아악.. 우악!!
소리를 지르며 쌩쑈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공포의 주인공은
바로 3번 이었습니다..(박쥐)... 휴~~
잠시후 갑자기 집안이 조용해져 살짝 들어가보니, 박쥐가
방 어딘가에 숨어서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산이랑 빗자루를 주면서 확인해 보라고 하니
자기네들도 무서운지 섣불리 나서지를 못하는 것 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이 어린 경비원들이 가엾기도 하고, 입고 있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 경비 제복(?)이 정말 초라해 보였습
니다..(여기는 한국과는 다르게 경비원들이 경찰복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ㅋ) 결국 저의 강요에 의해서 확인을 했고
갑자기 "퍼드득" 하면서 날아가는 박쥐때문에 집안은 잠시
아수라장이 된 후 금방 진정을 하고 결국 경비들의 용기로
박쥐를 때려잡게 되었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날개 편 길이
가 제 팔길이 정도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ㅜㅜ 아울러 우선 판단이 흐려
진 극한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게 해준 우리 치즈와
야심한 밤에 이런 황당한 사건을 함께 한 어린 경비원 3명,
그리고 무사히 일을 마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지금에와 생각해보면 저도 대단한것이, 그 혼란 상황에서
동영상을 찍었다는 것이 참..... 할말이 없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