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사람 또 없을겁니다...

타마2015.03.21
조회331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31살에 이렇게 글 을 쓰게 된 이유는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에요 다소 따분 할 수도 공감이 안 될 수도 있겠으나 진심으로

쓰는 글이니 꼭 읽어 주시기 바랄께요

유복하지도 않은 생활고 속에서 2남1녀 막내로 자라서 가난이라는 걸 그리 느끼지 못할 만큼

사랑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엄격함이란건 있을 수 없었고요

대신에 곱게는 자라야 할 것 같단 생각에 초중고 사고 한번없이 무사히 졸업하였습니다.

남자는 대학을 가야 한다는 누나말에 가정형편상 모두 다 대학을 갈 순 없고 누나가 대학진학을

포기 하면서 제가 가게되었지만, 전 제 장사하는게 꿈이였고, 컴공과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

1학기만에 자퇴 하고 대구 시내에서 서비스쪽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살에 만난 여자애가 한명 있었어요. 충남 사람인데 대구 까지 먼 길 와서 재봉을 배운다더라고요

타지생활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전 도와줄 심산으로 곁에서 많이 보필 해주고 밥도 자주 같이

먹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져서 사귀게 되었죠. 그 여자애가 패션쪽으로 굉장히 개성 강하고

옷을 잘 입더라고요. 그 덕에 제 패션도 많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부터 시내에서 소위 잘 나가는

알바남이 됐죠, 제 팬클럽도 생기고, 모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도 있었고요

근데, 중요한 건 사귀고 나서부터 돈을 한푼도 모을 수가 없었어요. 마땅히 이 애가 일을 하는 게

아니니 제 돈으로 생활을 다 했죠, 집에선 월급 받은거 어디다가 다 쓰느냐 질타만 받으면서도요

1년의 교육 기간이 끝나면서 저와의 관계도 끝이 났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람을 소개 받게 되었는데, 그 사람과는 6년을 만났어요.

제 첫 연애에서 그런 관계로 연애를 시작해서 그런지 두번째 연애에도 제가 다 퍼주는 생활을 하는

겁니다.. 뭐라도 더 해주고 싶고, 항상 난 굶어도 이 사람은 맛있는 거 먹이고 싶고, 실제로 혼자 있

을 땐 컵라면 먹고 같이 있을때에야 제대로 밥을 먹었거든요...

한 사람과 6년을 연애하면 진짜 안 보이는 거 없이 다 보게 되요. (혼자 사는 애였어요)

제가 항상 져주고 뭐든 내 잘못으로 여기고 다 용서 빌고 그렇게 .. .지내다가 제가 한번 폭발 한

적이 있었어요. 그 후에 한 달간 시간을 가지자는 말이 나왔고 전, 화를 낸 제 자신이 이상하다 싶

어서 (정말 긍정, 초 낙천적임) 정신병원을 찾아가봤죠, 검사를 통해 보니 이건 의사가 아니여도

알겠다 싶을 정도로 그래프가 치솟아 있는 겁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던 거죠...왜그랬는지는 저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후로 나도 모르게 맘을 닫았는 거 같아요 밖을 나가지도 않고, 1년간은 방에서 지낸거 같아요.

엄마얼굴도 안 보고 다 집에서 나가야 그제서야 나가서 씻고 밥 먹고 지금 생각 하면 왜 그런 생활

을 한 건지... 그 순간 날 펫으로 써도 좋으니,, 제발 돈 많고 나 사랑해 주는 사람 있으면 좋겠다

생각 한 적 정말 많았던 거 같아요.. 그러다 문득 잠에서 깨서 거울을 봤는데

너무 초췌하고 거지 같은거에요... 머리도 덥수룩 자라서 하... 우리 엄마 힘들게 3남매 키웠는데

기껏한다는 짓이 이짓인가.. 생각 들더니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문 열고 나갔어요.

당황한 엄마와 당당한 나 잠시 나갔다가 올께요. 그러고 나가보니 날씨가 정말 따스하고 포근했

거든요 너무 기분 좋았어요 그 날 바로 일자리 찾고 당일날 바로 일 갔어요 세차장이였어요

너무 사람들이 많으면 거부감 생길까봐 선택 했던거고 거기서 정말 다시금 산다는게 기분 좋더라

고요 그렇게 반년이 지나니 다시 사람들과 마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알아본게 바텐이였어요 바텐일을 하면서 정말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내 말에 반응하고

내가 만든 칵테일에 만족해 하는 모습보니 너무 기분 좋은거에요, 그렇게 여자라는 사람을

잊고 지내다가 첫 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어요. 나이차는 무려 6살 제가 많았고요

정말 저랑 잘 맞는 거 같았어요 천상 여자 타입이고, 서로 존대하면서 드라마에서 나오던

그런 연애말이에요 산책도 자주 하고 자전거도 같이 타고 허스키분양받아서 같이 산책 자주 가고

정말 이런 연애 못 해 볼거 같은 그런 연애였어요.

그 와중에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죠.. 너무 좋으면 재미 없으니..

제가 알바로 일을 하다가 여차저차 해서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형, 엄마 도움으로)

그렇게 박혀 있다가 이제야 막 이것 저것 하고 싶어하는데 안 도와 줄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 덕에 시작을 한건데 맨빠였어요 남자 바텐에 여성들 상대하는 그렇다고 추잡하게 놀거나

그러지도 않은 여자친구가 굉장히 싫어했죠 매일 마다 폰만 만지작 연락하면서 관리해야 하니

돈 보다도 여자친구 심정을 더 중요시 했던지라 관리는 끊었죠 가게도 바꾸래서 대출받아서 바꾸

고 그 덕에 장사가 진짜 안되는거에요...

그 때 부터 제 인생은 끝났던거 같아요... 계속 쌓여가는 빚문제에 그 와중에 또 작은 사고가;;

커플로 2쌍이 온 테이블이 저랑 말이 잘 통해서 막 얘기 하다가 그 날 여자친구님 와있었음..

소개 시켜 준다고 델고 왔는데 대뜸 욕을 하는거임 손님이.. 전 최대한 참았어요

그 와중에 울고 불고 난리 난겁니다.. 델고 나와서 타일러도 봤는데 못 참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시비가 붙고 있는 찰나에 저 순간 폭발 해버렸음....

폭행건으로 벌금 나오고... 아;; 진짜 미쳐버리겠는거에요

그 후로 전 가게를 접어야 겠단 마음에 (1년 반정도 운영했어요 그 전 부터 전 장사가 안 된 시점부

터 낮에 투잡뛰고 있었어요 카페일도 하고 헌옷수거도 하면서 말이죠)

열심히 산다고 아등바등 거리긴 했는데.. 여기 까지였나봅니다.

접을 시기에 엄마 도움으로 차량을 한대 구입했어요 부동산 영업해볼 목적으로요

그렇게 자리를 알아 보던중 진짜 연락 피하고 싶은 형 한테서 연락이 온겁니다.

한잔 하자고, 역시나... 뭔가 촉이 안 좋죠?'

싫었는데.. 동네에서 간단히 소주 한잔을 하고서는 그 형이 시내를 가자는 겁니다.

나 차 있는거 알고서는;;; 그렇게 시내로 가서는 때 마침?" 그 형의 전 여친을 만나게 됐네요?'

같이 한잔 하던중 저는 도저히 힘들어서 뒷 좌석에 단잠을 청하다가 술도 좀 깬거 같아서

집으로 가던 중 급하게 다시 오라는 말에 뭔 일 있나 싶어서 다시 갔어요

그 여자분 남자 두분 한테 맞고 계시네요;;;

당연히 말렸죠 조심히 말로만 그러지 말라고 조심히 말렸는데...

경찰차가 오고 나서 그 남자 왈;; 저 사람 음주 했어요...

순간 뻥지네요... 내가 뭔짓을 했다고... 그렇게 또 한번의 벌금으로 면허 취소까지;;;

제 계획은 엉망이 되면서 가게를 정말 싸게 급 매물로 내놓고서는 정리하고 나니

남은게 한푼도 없는 겁니다..계약 하고 나서 밥 먹으러 가던 중

전 면허가 24일 까지인 줄 알고 가다가 사고가 났네;;; 신호위반으로 정말 경미하게 사고가 났어요

하;;; 면허보니 23까지.. 무면허에 신호위반으로 사고처리 됐네요;;;; 또 벌금

그렇게 전전긍긍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용직 노가다를 하기 시작했어요

집도 구해놓은게 없어서 이집 저집 다니면서요;;(이 사건 와중에 여자친구와는 헤어짐)

결국 본집으로 들어와서 생활한지 4개월 바로 일자리 구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몇일 전 또 큰 사건이 터지고 마네요... 술은 새벽3시까지 먹고 한숨 자다가 운전 해서 오는데

졸았네요;;; 쾅! 사고 났네요.. .경찰 오네요... 무면허 음주 사고 접수 됐네요;;;

차 수리비도 많이 나올 거 같고... 하;;; 진짜 그 순간 자살충동 일더라고요

난 진짜 안되나 보다 .. 집에 도움이라곤 쥐뿔만큼도 준 적 없고 갉아먹고 있는 내 모습에

화가 너무 나는거에요.. 난 그저 평범하게 연애하고 평범하게 일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내 나이는 먹어가고 가진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내 자신 속에서

점점 애 처럼 구는 제 자신을 볼 때가 있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해외 출장가서 1년만에 휴가 받아서 온 형과 결혼한 누나 다같이 밥을 먹

고는 그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너무도 좋은 겁니다. 차마 말 할 수도 없고,

스스로 해결 하자니 대부업체 밖에 대출 할 수 밖에 없고,

진짜 이런 나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