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동거중이래요...저 어떡해요?

브라우니2015.03.21
조회47,874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28살 그냥 보통여자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원통하고 억울하고 왜 내가 이렇게 당하고만있어야하나

싶기도하고 세상 남자들이 다 이런가?.. 라는 생각도들고 겁이납니다.

그리고 제 삶에 회의감조차들어 너무힘들어요..........그래서 익명을 빌어

여러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해요.부탁드릴께요....

 

조금 글이 길어지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6년의 연애끝에...남자 생각도, 연애,결혼을 해야 겠다는 생각조차 하지않고

20대 후반을 그저 일만하며 살아왔습니다.

 

친구들의 권유도 많았고 한창 연애할 나이아니냐는 말을 수없이 듣던차에

친한친구가 소개 한번 받아보라고 .. 그냥 툭 던진 말 한마디에 그날 따라 알겠다 했습니다.

그게 화근이였던걸까요.. 내 발등을 내가 찍는 일이 생길줄이야...

 

그당시 만났을때 키는 172 .. 키 작다고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제가 여자치고 큰키라..

조금 날카롭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 .. 첫 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기 일 열심히 하고 , 성실한 사람이면 된다는 일념으로 따지고 재지않고

그사람을 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제가 좋게보려 애쓴 기분탓일까요

다정다감한 말투랑 저를 챙겨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그게 다,,거짓인줄모르고..

 

처음만나 밥먹고 , 커피 마시고 , 드라이브도 하고 , 새벽녘에 집에 갔습니다..

그렇게 쉬는 날 마다 몇 주를 만났을까요..

후배에게 저를 소개하며 형수님이라고 인사 하라고 ..

아 이렇게 나에게 진지하게 만나보잔 얘기를 하나 ? 싶어서 ...

그 날 헤어질 때 물어봤습니다

 

" 오빠 .. . . 나 남자친구 생긴거에요 ?"

그랬더니

"아니였나 ?....참나~" 라고 하는 겁니다.

 

이 모든 것 , 카톡 증거올리고 싶지만 제가 모든 것 들을 다 삭제 해 버린 상태라...

그러고 나서 자기는 이렇게 사귀기로 했으니 ,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생각 하는 것 보다 더 힘들다,그렇다 보니 일 하는 시간 외엔

잠 자는 시간이 많다고 ..그래서 연락이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

그렇지만 쉬는 날은 확실 하다며  눈 뜨고 있는 한 연락 될 거라고 !! 그것만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 하루종일 핸드폰 잡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오빠에게 말했습니다..

이해한다고 나도 일 하는데  연락 바로바로 안되는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

 

그렇게 몇 달을 만났을까요 ... 정말 잘 해주더군요..

그리고 저또한 주고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 해..  데이트비용이며 대부분을 보탰습니다.

오빠가 몸이 안좋다고하면 .. 다음 쉬는 날엔 몸보신도 시켜주고

남들에겐 하찮을지라도..저 나름 그사람을 위해  시간이며 금전적인것도

아끼지않았어요.

 

쉬는날 전 이면 전 늘 . . 언제 봐 ? 몇 시에 볼꺼야 ? 빨리 보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는데

이상하게 지난 주 쉬는 날은 너무 바쁘게 흘러가다 보니 .. 그냥 그렇게 지나가 버렸네요

 

수요일 오후 7시에 마쳐서 목요일. 금요일 오빠 쉬는 날이였습니다.

 

수요일 퇴근 ㅜㅜ 이라고 톡이 왔더군요 .. 저도 일 하고 있고 , 손님이 있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 퇴근뒤에 울음이냐고.. 힘들다고 하더군요

집에가서 밥 먹고 쉬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 일 열심히 하고 퇴근하고 톡 하라고 하는 겁니다

 

9시 반 쯤 , 일 마쳐서 톡을 보냈습니다 .

나 이제 일 마쳤어 ㅠ... 라고..........................이 카톡을

목요일 오후 11시 쯤 읽더라구요..

 

그 때 까지 연락 안했습니다.. 피곤해서 쉬는 날인데 자나 보다..

아 ..읽고 다시 자나보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 방해 안해야겠다..했습니다.

 

그런데 ... 다음 날 . 이상하게도 그런적없던 사람이 연락 한 통  없길래 톡 보냈습니다

 

" 오빠는 아직 주무시나 보네여"

 

네 ..역시나 연락이 없더군요

그렇게 금요일 연락 온게 ....

 

카톡도 아니고 . .문자로 이런 말이 왔어요..늘 카톡쓰던사람이...

제가 저렇게 보낸 이유는 카톡으로 계속 .. 왜 연락 안되냐고 사실 집착 비슷하게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ㅠㅠ

 

그리고

 

아 정말 ..... 믿었습니다.......

 

 

 그래서 내버려 둬야 겠다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답답해서 오빠 후배를 만났습니다.

 

오빠 후배에게 모든 상황을 들었습니다.

 

다른 여자랑 동거중이라 하더군요........

여자는 유흥업계에 종사 하고 있는 ..2차도 나가는 .. 여자분 이라더군요....

일반사람으로서 같이 사는 여자가 있고,그 여성분이 쉽게말해 몸파는 여자인걸알면서

동거한다는거에 너무 놀라고 사실 믿기지않았습니다.

그 여자랑은 회사 회식으로 노래방 갔다가 여차저차 하다 보니

1년 반 ~ 2년 째 동거 중 이라고 했습니다.저 만나기 훨씬전부터 같이 살던 여자가 있었던거죠.

 

매일 엄마랑 어디간다..엄마랑 뭐한다.. 엄마가 키우는 강아지다..

엄마 심부름 간다.. 라고 하는 말들이 .... 그 여자랑 하고, 가고, 키우고, 먹고,

하........................................... 엄마가 그 여자였습니다 !!!!!!!!!!!!!!!!!!!!!!!!!!!!!!!!!!!!!

 

저 미련없습니다. 다시 보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가장 현명한 건 , 그냥 기억속에서 그사람을 지우고 , 없애고

나만 잘 살면 되는게 답인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더러워 진 것 같습니다.

사랑에 , 사람에 실패하고 정말 사람 만나는게 두렵고 무서웠는데

또 이렇게 당했다고 생각하니..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요 , 누구를 탓 하겠어요 .. 만난 내 잘 못 , 사람 잘 못 본 내 잘못이겠죠..

 

그런데 ..정말 ...... 복수하고 싶어요 .......이렇게 다 알게된 마당에

사과조차 하지않는 이 사람 ..정말 세상에서 못 살게 만들고 싶어요 .........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하고싶어요

 

또 어딘가에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 , 그 여자랑 거짓사랑을 나누며 그렇게 살아가겠죠?

 

또 어딘가 ... 저같은,저보다 심하게 피해입을 피해자가 나타나겠지요?

 

어떤식으로든 이미 엎질러진 일은 어쩔수없다는것 잘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끝내기엔 제가 너무 억울하네요.

여기 저보다 현명하고 이런저런 경험많으신 분들 많으있으실꺼라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복수가 될까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