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저녁을 먹었네요

4885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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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서른인 남자고 여자친구는 세살어린 여자입니다. 이제 여자친구가 아니죠..
그냥 저의 맘을 터놓고 싶은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되네요..
오년을 만났습니다. 고등학교때 진로 문제로 방황하다가 결국 성적에 맞춰서 공대로 왔었는데 학교 생활하다보니 후회를 했죠. 결국 군대 도피하고 연달아 호주 워킹도 9개월 정도 다녀와서 전과를 하였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여자친구와 같이 친해지게 되어 사귀게 되었죠.. 그 전에 여자를 오래 사귀진 못했습니다. 중학교때 사귀었던 친구와 헤어짐에 충격을 받아서 그 뒤로 여자를 만나기만 하면 헤어짐이 두려워서 헤어질 준비를 했던것 같아요.. 때문에 전 미련없이 저의 생활에 돌아올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 여자친구들에게 참 미안할짓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 여자친구는 cc라 또 어린 친구라.. 처음에는 혹시 상처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고민했었는데 마음을 숨기진 못하겠더군요.. 저도 어릴때라 만나기 시작할때 처음 말한것이 계약 연애였습니다.. 이년만 서로 도움주며 만나자고 둘다 힘들상황이 오면 그 뒤에 연장은 없다고.. 그렇게 시작한 연애가 이년이 지나고 삼년이 되어 저는 졸업하여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학교를 더 다녔구요.. 그래도 같이 공부하던 과 친구들이 다 동기들이라 서로 연락하며 지내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속으론 두려움이 있었긴 했지만 여자친구가 잘 견뎌 주었어요.. 원래 속 이야기를 잘 안하는 친구라 참은것인지.. 아닌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랬던것 같아요. 다니던 회사가 너무 열악해 다시 좀더 나은 회사에 가기위해 나왔습니다 그뒤로 9개월 정도 알바하고 영어 공부 하면서 이력서를 썼죠. 여자친구도 자격증준비에 바빴었고 그래도 잘 만났던것 같습니다. 한달정도 집에 내려가서 토익 공부 하고 왔는데도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 줬죠.. 그리고 작년 시월에 저는 새 직장에 취직하고 여자친구도 원하던 회사에 알바 하면서 취직준비를 하던 도중 그 회사에 인턴자리가 생겨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대기업에다 인턴이라 눈치를 보는건지 몰라도 일이 점점 힘들어지더군요.. 잦은 야근에. 요즘은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집도 거리가 멀어서 지하철만 출근시간만 한시간 반이네여.. 그럴때 뭐하나 해줄수 있는게 없었어요.. 저도 새 직장에서 적응하던 중이라 눈치 보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그랬네요. 삼개월 끝나고 정규직 되면 맘편히 연락 하면서 좀 더 신경 써줘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일을 하면서 힘들었나봐요. 결혼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다고 하고.. 점점 지치고 연락도 뜸해지고.. 만나도 데이트를 해도 즐거워 보이지 않았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줄 알았어요. 제가 출장이 일주일 있었는데 그 전주에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출장 다녀올때 까지 연락 하지말자고.. 여자들의 말이 그게 정말 무서운 말이었는지 헤어지고 나니 알게 되었어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여자친구가 그런말 하면 정말 헤어지기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세요. 잡으세요.. 전 그러지 못했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질 줄 알고 알았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 다시 맘을 다잡았는지 웃으며 전화왔어요.. 정말 이러면 헤어질것같다고.. 그렇게 해서 전 출장가기 전날 약간의 두려운마음을 가지고 출장 다녀왔습니다. 제가 없는동안 맘을 정리 했는지 돌아와서 헤어지자고 말을 하더군요..

그 뒤론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생각하고 생각했지만 붙잡고 싶은맘에 집앞에 찾아가 밤새서 새벽에 들어갔죠. 여자친구 부모님과도 오랜기간 만나서 집 비번도 다 알고 있었지만 직접 문열기가 아니더군요 새벽에 전화해서. 들어갔습니다. 출장 선물을 사들고 급하게 들어갔는데.. 여자친구는 앉아서 헤어짐을 단단히 맘먹진 못했나 보더군요.. 해뜰때 까지 이야기 하다가 나와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힘들면 연락을 줄일테니 시간을 가지자고.. 그리고 이주뒤에 설날이었습니다. 원래같으면 여자친구집에 설 인사 하러가는데 그것도 못하고 점점 시간만 흐르고.. 여자친구를 잡을수 있는 기회는 줄고 있었죠..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친구 회사일은 더 바빠지고.. 반지를 뺀 손가락이 더더욱 절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여자친구 생일도 축하할까 말까 하다가 연락을 안하기로 했던지라.. 여자친구의 가장 친한친구에게 생일 축하 전해달라고 했더니 생일날 문자가 왔더군요 친구한테 연락 하지 말라고.. 그뒤 화이트 데이에 여자친구가 원했던 선물을 일부러 퀵으로 부쳤습니다.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가.. 목소리 들으니 좋더군요.. 회사동료들이랑 나눠먹넜다며.. 나아지는즐 알았습니다.. 그러곤 못 전해준 생일선물을 여자친구 동생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니 여자친구가 알았는지 만나자고 하더군요 선물 전해주고 밥먹고 저는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오던차에 다시 헤어지자는 확인문자를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선물 받아주면 마음정리 할줄 알았답니다..
또 머리가 먹먹해지더니 그다음날 편지 한통을 써서 회사에 갔습니다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가서 문자를 했죠 언제 출근하냐고..
답장이 오더니 제발좀 헤어지자네요. 자기가 다시 내가 생각나서 돌아오고싶어 땅을 치고 후회 하더라도 잡아주지 말라며 자긴 나쁜년이니 그렇게 해달라고 요즘 일이 너무 힘들어 진통제 매일 먹고 다닌다고.. 그말 듣고 그 이후로 그냥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지 일주일째 입니다 운동을 하면 견디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 했습니다.
초기 비만이었던 제가 저체중이 되었네요.. 밥을 거의 못먹어서.. 운동을 하면서 외모적으로도 나아지려구 점점하는데.. 현 상황도 점점 보이게 되었네여 앞으로의 미래도.. 여자 친구가 돌아온다면 좀더 나은 모습을 좀더 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니 할게 많아 졌어요.. 자기개발이나 돈문제들요.. 오늘 문득 생각든게 지금 여자친구가 돌아온다고 하면 좋겠지만 지금 이 시간에 좀 더 발전 하고 싶어요.. 평생 흔들림 없이 기댈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오늘 문자 씹혔네요 ㅋ 며칠만에 한번 했는데..

저랑 같이 사는 룸멘 칠개월 만에 재회했어요 여러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