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니가모르게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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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느 날
지나가던 바람처럼 불어왔다

그렇게 불어온 너라는 바람에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웃기도 했고
시원하기도 했고 가끔은 추웠고

그러다 갑자기 세차게 부는 너에게
난 쓰러져버렸고 넌 날 두고 스쳐갔다

그렇게 난 쓰러진채로 그저 그 자리에서
미련이 남아 혼자 남아
다시 너라는 바람이 불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