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연애 이제 끝난거겠죠

야꼬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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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일때문에 바쁘고 힘들어했어요

저는 저한테 소홀해졌다는 생각에 항상 서운해했고 투정부리고 화도내보고

어떻게보면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더 힘들게 어리광을 부렸던거같아 후회가되요.

 

3년의 긴 연애로 서로 모르는게 없을만큼 잘 지내왔던 우리.

서로가 싸움을 싫어하고 좋게좋게 넘어가는 성격이라 싸움도 없었고

작년에도 비슷하게 남자친구의 일때문에 헤어졌던적이 있는데

얼마안되 남자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이와서 그 이후로 더 돈독하게 잘 만나왔어요.

 

이번엔 역시나 연락문제로 투덜되고 섭섭하다고 말하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런말을 듣고싶었던것도 아니고 이런 얘기가 나올줄도 몰랐던 터라

그런말이 듣고싶은게 아니라고 설득해도

잘해주고 싶어도 상황이 안되고, 미안하고, 이 상황이 반복되는게 힘들다는 남자친구.

 

계속 시간을 갖자는 말에

내 마음을 몰라주는거같아 속상하고 화도나서

홧김에 그만하자고 연락하지말라고 얘기해버렸어요.

 

 

하루 이틀은 화가 많이 나있어서 오로지 내 감정만 생각했는데

며칠 더 지나고 보니까 힘든사람 더 힘들게 했던거 같아 속상하기만 하네요..

그냥 크게 싸우고 서로 화나서 연락 안하는거로만 생각하고 싶었어요.

 

근데 오늘 그사람 SNS에 들어가보니

저와 함께했던 모든 사진들을 삭제하고 제 흔적을 아예 찾아볼수가 없네요.

제 SNS 팔로우도 취소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거같아

가슴이 철렁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예요.

 

 

남자친구가 생각나고 보고싶고 연락하고싶어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니 기다렸다 해보자.

라고 생각했던 제 다짐이 무너지는거같아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년에 결혼하자고,

내가 힘들면 내후년에라도 꼭 결혼하자고 얘기했던 그사람이라.

결혼을 너무 하고싶어했던 남자친구라서

정말 미래까지 보고 만나왔던 3년간의 시간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끝나는걸까요.

 

다시 연락하고싶어도

이사람은 절 이미 정리했을까봐

또 상처받기 싫어서 섣불리 연락도 못하겠네요.

 

아직 이렇게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그 긴 시간이 이렇게 끝나는거 같아 너무 힘드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