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5번출구쪽 ㅇㄷㅋㅊ이라고 있어요. 2층에 위치해있고, 스테이크샐러드, 필라프, 파스타 등 파는 곳입니다;;;;
저는 일단 서울에 사는 20살 녀자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맛집 좋아하셔서 제가 가끔 데리고 가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같이 다닙니다.
그리고 오늘은 ㅇㄷㅋㅊ이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예전에 서가앤쿡에 한 번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마음에 들어하셔서 오늘 거기갈까 하다가 가까운 데에 서가앤쿡하고 메뉴가 비슷한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음식은 스테이크샐러드와 새우필라프를 시켰습니다.
먼저 새우 필라프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두 분 접시에 덜어드리고서 식사 시작하는데 필라프가 너무 짜더라고요, 전 처음에 저만 짠 줄 알고 참으려다 할머니께서도 너무 짜서 못 참겠다고 해서 서빙하시는 분 불러서 문의했더니 '원래 새우필라프가 간이 좀 강한데 너무 짜시면 밥 좀 더 넣고 볶아드릴까요?'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좋다고 했죠. 처음에는 아 그래도 좀 괜찮은 데구나 그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새우필라프 다시 볶아온 꼬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흰 쌀밥 뭉텅이로 넣고 볶았다는 게 다 티가 나더라구요. 원래 필라프는 소스 때문에 약간 갈색이잖아요? 근데 흰 쌀밥 넣고 아무것도 안 해서 갈색 쌀하고 흰 쌀하고 엉겨있더라구요. 거기다가 그냥 달걀후라이 다시 올리고 소스 뿌린 것 같았습니다.
손님이 간이 안 맞는다고 컴플레인을 걸어서 다시 볶아오더니 이번에는 그냥 맹맹한 쌀밥 맛이더라구요. 지금 우리가 짜다고 컴플레인 걸었으니까 역먹으라고 일부러 이렇게 한 건가? 간이 안 맞는다고 했더니 필라프가 아니라 먹다남은 볶음밥에 햇반 섞은 맛 나는걸 만들어왔습니다.
뭐, 이런 음식점 한 둘도 아니니까 아 오늘 음식점은 진짜 꽝이네. 이 정도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희 그거 한 입씩 먹고 하나도 못 먹고 싸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싸주긴 하더라구요. 다른 종업원이 오길래 아까 컴플레인 걸었는데 오히려 못 먹을 걸 내놨다고 한 번 먹어보라고, 이걸 손님한테 내놓는건 조금 그렇지 않냐구 했더니 종업원이 '아, 네'하면서 가져가더라구요.
전 못 봤는데 자기들끼리 한 입씩 먹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주방 들어갔다고 하니까 자기들도 맛없었나보죠ㅋㅋㅋㅋ
근데 할머니는 생각할 수록 화나셨나 봐요. 계속 문제 있는데도 사과도 없었거든요. 결국 계산대에서 카운터에 있는 사람한테 이거 먹어보라고, 이게 돈 받고 팔 음식이냐고, 지금 이게 뭐하는 거냐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알바생은 이건뭐야 이런 표정으로 그냥 할아버지 카드받고 그 망할 필라프까지 다 계산하고 서있더라구요. 솔직히 전 어차피 이런 식이면 금방 망할테니까 그냥 가자 싶어서 잡아끌었는데 이런건 제대로 말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종업원이 그래서 다시 볶아드렸습니다. 이러더라구요.
포장해달라고 하고서 다시 간맞춰서 볶았다고. 다시 해드렸다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가 거짓말이면 가만히 안 있는다고 하니까. 네 그러세요.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조금 쪽팔리기도 하고 잘 됐다 싶어서 그냥 할머니 잡아끌고 내려왔죠. 솔직히 그때까지는 저 사람은 알바고 계산이라던가 기타 등등 권한은 없는 사람이니까 쟤들도 어쩔수 없는 거겠지 그런 생각이었거든요. 전혀 오산이었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는 그랬습니다.
어쨌든 이 때까지는 할머니 빼고는 아무도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냥 똥밟았네, 정도? 할머니 화 풀어드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거기서 터졌습니다. 이 망할 것들이 서비스의 ㅅ도 모른다는 걸 그때 느꼈고요.
그렇게 할머니한테 다시 볶았다고 강조하던 볶음밥이 그대로. 아까처럼 갈색쌀이랑 흰색쌀 엉겨서 같이 있더라고요. 혹시 몰라 다시 먹어봤더니 맛도 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끝내던가. 왜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거짓말해요? 저도 집안 어른분들도 그냥 죄송하다고 몇마디 하고 끝냈으면 안 이랬을 거에요. 근데 왜 거짓말을 해서 일을 키우는 지 모르겠어요. 음식점이 맛이 없고 성의 없는 건 욕먹고 끝낼 일이지만, 거짓말은 해선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다시 데워서 소스 다시 뿌리는 게 다시 만드는 건가?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거 여는 순간 할아버지 조용해지시고 할머니 화내시고 전 믿을 수 없어 한 입 더 먹어봤습니다. 근데 거기서 먹은 그지같은 맛 그대로더라구요.
뭐가 바뀌었다는 건지.... 소금을 10g 더 넣으셨어요? 아, 후추 5알 더 넣으셨나? 소스 다시 뿌린 거라고 하면 꺼져라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 아빠가 여기서 터진거죠. 우리가 돈 주고서 음식 사먹는데 컴플레인 걸었다고 음식 이 지경으로 만들고. 고령자한테 거짓말하고. 게다가 장담까지? 저희 아빠가 진짜 화나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근데 옆에서 듣는데ㅋㅋㅋㅋㅋ 제가 아까 알바들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쟤네도 참 불쌍하지...생각했다고 했잖아요? 초장부터 그걸 깨주더라고요. 얘네가 전화 어떻게 받은지 알아요? 아빠가 아까 볶음밥 다시 해달라고 했던 사람이라고 하니까 여자 알바가 이러더구요.
'이거 어떻게 해요? 아까 짜증내던 그 사람들 또 전화했어요.'
손님한테 짜증내던 사람들이 뭡니까? 아니, 우리가 갑자기 음식값 못 내겠다고 진상 부린것도 아니고. 니들이 음식 개떡같이 만들어놓은거 보살처럼 계산하고 나왔더니 이딴 식이에요? 이 음식점 직원 교육 참 어떻게 시키는 지. 아니, 사장부터가 문제인가? 사장 얘기는 곧 나올 거에요ㅋㅋ
아무튼 그 때부터 아빠 얼굴이 일그러지더라구요. 말투도 아 얘네 왜 이렇게 진상? 이런 느낌ㅋㅋㅋ 지금 을질하세요? 식당에서 음식 맛 없고 그런 식으로 나오면 당연히 욕먹는지 태도가ㅋㅋ
그러니까 아까 그 호언장담하던 알바가 받더라고요. 당연히 아빠가 아까 한 말이랑 음식이 왜 다르냐고 따졌죠. 그러니까 다시 했다고 뻔뻔하게 나오더라구요. 아빠 목소리 커지니까 뒷부분은 잘 안들렸는데 아빠가 말하는거에 따박따박 잘도 대답하더라구요. 그냥 사과좀 하지;; 아빠가 알바인 거 알고 있고 그 쪽하고 얘기해서 뭐 어떻게 되는 거 없으니까 사장이나 관리자 부르라고 하니까 안 계신다고 바꿔주지도 않더라구요.
결국 아빠가 이런 식으로 장사할 수 있을 거냐고, 지금 다시 거기 가려다 참는 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뚝 끊기더라구요. 그 알바가 끊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 비범한 병신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요약정리하자면
1. 너무 짜다고 하니까 개밥 만들어옴
2. 이게 뭐냐고 하니까 을질 시작
3. 손님한테 거짓말
4. 그래놓고 손님 항의전화 먼저끊음.
와 참 대단한 식당이시네요. 불만이면 먹지마!인건가?
그래서 아빠가 직접 가셨습니다. 쟤네는 우리가 전화 끊으면 지가 뭐 어떻게 해?ㅋ 이런 심정이었겠지만 어디한번 된통 당해보라고 영수증하고 그 개떡같은 필라프하고 다 가져가셨습니다. 아빠 말로는 기어코 끝까지 버티면 그 필라프 거기있는 손님들한테 쫙 보여줄 생각이라고 하셨다네요.
이 뒤 이야기는 아빠에게 들었어요. 어찌나 화가 나셨는지 전부 기억하시더라구요.
아빠가 화나셔서 들어가서 나, 당신들이 전화 끊은 그 사람이라고 아까 전화 끊은 걔 부르라고 하니까 기겁을 하더래요. 힐끔힐끔 다들 쳐다보면서도 3분간 아무도 안 나왔데요. 누가 부르러 가지도 않고. 서빙들은 지들끼리 눈치보면서 이건 어떻게 빠져나가냐 이 표정으로 아무것도 안했데요.
아빠가 진짜 기다릴 수록 화나서 빨리 부르라고. 당장 나오라고. 하니까 알바들 그때서야 쪼르르 움직이더래요. 그래도 안 나와서 알바 하나씩 지목하면서 너냐고, 아님 너냐고 이러기 시작해서야 나왔더라고.
그것도 인상 딱 찌푸리고서. 얜 또 왜 왔어?이 표정으로ㅋㅋㅋㅋ
진짜 손님 호구로 아는 알바 갑ㅋㅋㅋㅋ 무서워 하지도 않더래요.
아빠가 아까 한 대로 따졌죠. 이 필라프 보라고. 이게 다시 한 걸로 보이냐고. 왜 그딴 말을 하냐고 하니까 얼굴 더 찌푸리고. 사과 한 마디도 없고ㅋㅋㅋ
한다는 말이 뭔줄 아세요? 왜 반말이세요ㅋㅋㅋ 와 진짜 엄청난 식당ㅋㅋㅋㅋㅋ
손님한테 혼나면서 반말 지적하는 식당은 처음 보네요. 예의범절에 엄청 철두철미하신가봐요. 그런 분이 왜 거짓말을 하시고 왜 사과는 안 하시는 지ㅋㅋㅋ
아빠가 진짜 화나서 넌 눈이 없냐고 이거 딱 봐도 쌀 색깔부터가 다른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아님 요리사가 문제냐고. 이거 한 요리사 만나야 겠다고 주방 들어가시려고 하니까 누가 잡더래요.
사장이.
사장없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 건 그 사장 저희가 밥 먹을 때부터 있었어요. 아빠가 생긴것 말해주니까 할머니가 그 사람 우리가 포장해달라고 하니까 먹어보고 주방으로 보낸 사람이라고ㅋㅋㅋㅋ 와 식스센스급 반전ㅋㅋㅋ
이제 거짓말 2개나 하셨네요?
결국 그래서 가게 나가서 얘기하셨는데 그 놈은 끝까지 미안하단 사과 한 마디 없고ㅋㅋㅋ 나중에 사장이 사과시키려고 했다는 데 업드려서 절 받으면 뭐 하냐고 아빠가 됐다고 했데요. 그리고 당신 영업하는 데 방해해서 미안한데, 지금 이 필라프 좀 보라고. 이걸 두 번이나 다시 해온 거냐고. 이거 화가 안 나냐고 하니까 아무말이 없더래요.
저희 아빠가 잘 화내시는 만큼 또 금방 풀리거든요 바깥에 나갈때까지 사장을 제외한 모든 당사자들이 사과한 번 안 했데요. 제가 장담하는데 그 고개 그렇게 꼿꼿하게 들고 다니면 언젠가 그 모가지 잘릴 날이 올 겁니다. 그 개념없는 자존심. 앞으로 얼마나 가는 지 봅시다.
아무튼 결국 환불받고 왔다는데, 아빠가 그 음식점은 진짜 아니라고. 어떻게 한 명도 아니고 전부 그런 태도냐고 진짜 화가 나셨어요.
객관적으로도 서가앤쿡보다 맛 굉장히 아래... 메뉴는 비슷한데 맛은 안 비슷하네요. 비추해요. 가지 마세요. 돈만 날리고 오실 거에요. 고기도 기름냄새나고, 필라프는 그 지경이고ㅋ
솔직히 요즘 뭐 지적만 하면, 갑질이니 그럴 정도까지 있냐느니 그런 말들이 많아서 굉장히 참다가 올리는 건데요. 소비자는 호구가 아닙니다.
음식점이 맛이 없으면 컴플레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컴플레인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시정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 어째서 짜증내는 게 되는 건가요? 그다지 손님 많지도 않았고 충분히 대응할 시간도 있었는데 고객은 이런 서비스에 만족하고 입을 다물어야만 하는 건가요?
진짜 그 거짓말한 알바가 가장 기분 나쁘네요ㅋㅋㅋ
솔직히 할 말은 더 많았는데 너무 주관적인 거나 격하다 싶은 건 지웠습니다. 자연스레 나오는 쌍욕도 최대한 자제했지만 언사가 자연스럽게 격해지네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하소연하는 느낌으로 올려봤습니다. 상호 실명으로 쓰면 명예회손이라고 해서 초성으로 썼는데, 마음만 같아서는 그냥 확 다 까발리고 싶네요.
천호 음식점 ㅇㄷㅋㅊ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요(약간 스압)
제가 원래 이런 글 잘 안 쓰는 데 진짜 빡쳐서 씁니다.
천호 5번출구쪽 ㅇㄷㅋㅊ이라고 있어요. 2층에 위치해있고, 스테이크샐러드, 필라프, 파스타 등 파는 곳입니다;;;;
저는 일단 서울에 사는 20살 녀자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맛집 좋아하셔서 제가 가끔 데리고 가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같이 다닙니다.
그리고 오늘은 ㅇㄷㅋㅊ이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예전에 서가앤쿡에 한 번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마음에 들어하셔서 오늘 거기갈까 하다가 가까운 데에 서가앤쿡하고 메뉴가 비슷한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음식은 스테이크샐러드와 새우필라프를 시켰습니다.
먼저 새우 필라프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두 분 접시에 덜어드리고서 식사 시작하는데 필라프가 너무 짜더라고요, 전 처음에 저만 짠 줄 알고 참으려다 할머니께서도 너무 짜서 못 참겠다고 해서 서빙하시는 분 불러서 문의했더니 '원래 새우필라프가 간이 좀 강한데 너무 짜시면 밥 좀 더 넣고 볶아드릴까요?'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좋다고 했죠. 처음에는 아 그래도 좀 괜찮은 데구나 그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새우필라프 다시 볶아온 꼬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흰 쌀밥 뭉텅이로 넣고 볶았다는 게 다 티가 나더라구요. 원래 필라프는 소스 때문에 약간 갈색이잖아요? 근데 흰 쌀밥 넣고 아무것도 안 해서 갈색 쌀하고 흰 쌀하고 엉겨있더라구요. 거기다가 그냥 달걀후라이 다시 올리고 소스 뿌린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겠지 하고 먹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들이 장난하나.
손님이 간이 안 맞는다고 컴플레인을 걸어서 다시 볶아오더니 이번에는 그냥 맹맹한 쌀밥 맛이더라구요. 지금 우리가 짜다고 컴플레인 걸었으니까 역먹으라고 일부러 이렇게 한 건가? 간이 안 맞는다고 했더니 필라프가 아니라 먹다남은 볶음밥에 햇반 섞은 맛 나는걸 만들어왔습니다.
뭐, 이런 음식점 한 둘도 아니니까 아 오늘 음식점은 진짜 꽝이네. 이 정도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희 그거 한 입씩 먹고 하나도 못 먹고 싸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싸주긴 하더라구요. 다른 종업원이 오길래 아까 컴플레인 걸었는데 오히려 못 먹을 걸 내놨다고 한 번 먹어보라고, 이걸 손님한테 내놓는건 조금 그렇지 않냐구 했더니 종업원이 '아, 네'하면서 가져가더라구요.
전 못 봤는데 자기들끼리 한 입씩 먹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주방 들어갔다고 하니까 자기들도 맛없었나보죠ㅋㅋㅋㅋ
근데 할머니는 생각할 수록 화나셨나 봐요. 계속 문제 있는데도 사과도 없었거든요. 결국 계산대에서 카운터에 있는 사람한테 이거 먹어보라고, 이게 돈 받고 팔 음식이냐고, 지금 이게 뭐하는 거냐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알바생은 이건뭐야 이런 표정으로 그냥 할아버지 카드받고 그 망할 필라프까지 다 계산하고 서있더라구요. 솔직히 전 어차피 이런 식이면 금방 망할테니까 그냥 가자 싶어서 잡아끌었는데 이런건 제대로 말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종업원이 그래서 다시 볶아드렸습니다. 이러더라구요.
포장해달라고 하고서 다시 간맞춰서 볶았다고. 다시 해드렸다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가 거짓말이면 가만히 안 있는다고 하니까. 네 그러세요.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조금 쪽팔리기도 하고 잘 됐다 싶어서 그냥 할머니 잡아끌고 내려왔죠. 솔직히 그때까지는 저 사람은 알바고 계산이라던가 기타 등등 권한은 없는 사람이니까 쟤들도 어쩔수 없는 거겠지 그런 생각이었거든요. 전혀 오산이었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는 그랬습니다.
어쨌든 이 때까지는 할머니 빼고는 아무도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냥 똥밟았네, 정도? 할머니 화 풀어드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거기서 터졌습니다. 이 망할 것들이 서비스의 ㅅ도 모른다는 걸 그때 느꼈고요.
그렇게 할머니한테 다시 볶았다고 강조하던 볶음밥이 그대로. 아까처럼 갈색쌀이랑 흰색쌀 엉겨서 같이 있더라고요. 혹시 몰라 다시 먹어봤더니 맛도 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끝내던가. 왜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거짓말해요? 저도 집안 어른분들도 그냥 죄송하다고 몇마디 하고 끝냈으면 안 이랬을 거에요. 근데 왜 거짓말을 해서 일을 키우는 지 모르겠어요. 음식점이 맛이 없고 성의 없는 건 욕먹고 끝낼 일이지만, 거짓말은 해선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다시 데워서 소스 다시 뿌리는 게 다시 만드는 건가?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거 여는 순간 할아버지 조용해지시고 할머니 화내시고 전 믿을 수 없어 한 입 더 먹어봤습니다. 근데 거기서 먹은 그지같은 맛 그대로더라구요.
뭐가 바뀌었다는 건지.... 소금을 10g 더 넣으셨어요? 아, 후추 5알 더 넣으셨나? 소스 다시 뿌린 거라고 하면 꺼져라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 아빠가 여기서 터진거죠. 우리가 돈 주고서 음식 사먹는데 컴플레인 걸었다고 음식 이 지경으로 만들고. 고령자한테 거짓말하고. 게다가 장담까지? 저희 아빠가 진짜 화나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근데 옆에서 듣는데ㅋㅋㅋㅋㅋ 제가 아까 알바들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쟤네도 참 불쌍하지...생각했다고 했잖아요? 초장부터 그걸 깨주더라고요. 얘네가 전화 어떻게 받은지 알아요? 아빠가 아까 볶음밥 다시 해달라고 했던 사람이라고 하니까 여자 알바가 이러더구요.
'이거 어떻게 해요? 아까 짜증내던 그 사람들 또 전화했어요.'
손님한테 짜증내던 사람들이 뭡니까? 아니, 우리가 갑자기 음식값 못 내겠다고 진상 부린것도 아니고. 니들이 음식 개떡같이 만들어놓은거 보살처럼 계산하고 나왔더니 이딴 식이에요? 이 음식점 직원 교육 참 어떻게 시키는 지. 아니, 사장부터가 문제인가? 사장 얘기는 곧 나올 거에요ㅋㅋ
아무튼 그 때부터 아빠 얼굴이 일그러지더라구요. 말투도 아 얘네 왜 이렇게 진상? 이런 느낌ㅋㅋㅋ 지금 을질하세요? 식당에서 음식 맛 없고 그런 식으로 나오면 당연히 욕먹는지 태도가ㅋㅋ
그러니까 아까 그 호언장담하던 알바가 받더라고요. 당연히 아빠가 아까 한 말이랑 음식이 왜 다르냐고 따졌죠. 그러니까 다시 했다고 뻔뻔하게 나오더라구요. 아빠 목소리 커지니까 뒷부분은 잘 안들렸는데 아빠가 말하는거에 따박따박 잘도 대답하더라구요. 그냥 사과좀 하지;; 아빠가 알바인 거 알고 있고 그 쪽하고 얘기해서 뭐 어떻게 되는 거 없으니까 사장이나 관리자 부르라고 하니까 안 계신다고 바꿔주지도 않더라구요.
결국 아빠가 이런 식으로 장사할 수 있을 거냐고, 지금 다시 거기 가려다 참는 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뚝 끊기더라구요. 그 알바가 끊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 비범한 병신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요약정리하자면
1. 너무 짜다고 하니까 개밥 만들어옴
2. 이게 뭐냐고 하니까 을질 시작
3. 손님한테 거짓말
4. 그래놓고 손님 항의전화 먼저끊음.
와 참 대단한 식당이시네요. 불만이면 먹지마!인건가?
그래서 아빠가 직접 가셨습니다. 쟤네는 우리가 전화 끊으면 지가 뭐 어떻게 해?ㅋ 이런 심정이었겠지만 어디한번 된통 당해보라고 영수증하고 그 개떡같은 필라프하고 다 가져가셨습니다. 아빠 말로는 기어코 끝까지 버티면 그 필라프 거기있는 손님들한테 쫙 보여줄 생각이라고 하셨다네요.
이 뒤 이야기는 아빠에게 들었어요. 어찌나 화가 나셨는지 전부 기억하시더라구요.
아빠가 화나셔서 들어가서 나, 당신들이 전화 끊은 그 사람이라고 아까 전화 끊은 걔 부르라고 하니까 기겁을 하더래요. 힐끔힐끔 다들 쳐다보면서도 3분간 아무도 안 나왔데요. 누가 부르러 가지도 않고. 서빙들은 지들끼리 눈치보면서 이건 어떻게 빠져나가냐 이 표정으로 아무것도 안했데요.
아빠가 진짜 기다릴 수록 화나서 빨리 부르라고. 당장 나오라고. 하니까 알바들 그때서야 쪼르르 움직이더래요. 그래도 안 나와서 알바 하나씩 지목하면서 너냐고, 아님 너냐고 이러기 시작해서야 나왔더라고.
그것도 인상 딱 찌푸리고서. 얜 또 왜 왔어?이 표정으로ㅋㅋㅋㅋ
진짜 손님 호구로 아는 알바 갑ㅋㅋㅋㅋ 무서워 하지도 않더래요.
아빠가 아까 한 대로 따졌죠. 이 필라프 보라고. 이게 다시 한 걸로 보이냐고. 왜 그딴 말을 하냐고 하니까 얼굴 더 찌푸리고. 사과 한 마디도 없고ㅋㅋㅋ
한다는 말이 뭔줄 아세요? 왜 반말이세요ㅋㅋㅋ 와 진짜 엄청난 식당ㅋㅋㅋㅋㅋ
손님한테 혼나면서 반말 지적하는 식당은 처음 보네요. 예의범절에 엄청 철두철미하신가봐요. 그런 분이 왜 거짓말을 하시고 왜 사과는 안 하시는 지ㅋㅋㅋ
아빠가 진짜 화나서 넌 눈이 없냐고 이거 딱 봐도 쌀 색깔부터가 다른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아님 요리사가 문제냐고. 이거 한 요리사 만나야 겠다고 주방 들어가시려고 하니까 누가 잡더래요.
사장이.
사장없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 건 그 사장 저희가 밥 먹을 때부터 있었어요. 아빠가 생긴것 말해주니까 할머니가 그 사람 우리가 포장해달라고 하니까 먹어보고 주방으로 보낸 사람이라고ㅋㅋㅋㅋ 와 식스센스급 반전ㅋㅋㅋ
이제 거짓말 2개나 하셨네요?
결국 그래서 가게 나가서 얘기하셨는데 그 놈은 끝까지 미안하단 사과 한 마디 없고ㅋㅋㅋ 나중에 사장이 사과시키려고 했다는 데 업드려서 절 받으면 뭐 하냐고 아빠가 됐다고 했데요. 그리고 당신 영업하는 데 방해해서 미안한데, 지금 이 필라프 좀 보라고. 이걸 두 번이나 다시 해온 거냐고. 이거 화가 안 나냐고 하니까 아무말이 없더래요.
저희 아빠가 잘 화내시는 만큼 또 금방 풀리거든요 바깥에 나갈때까지 사장을 제외한 모든 당사자들이 사과한 번 안 했데요. 제가 장담하는데 그 고개 그렇게 꼿꼿하게 들고 다니면 언젠가 그 모가지 잘릴 날이 올 겁니다. 그 개념없는 자존심. 앞으로 얼마나 가는 지 봅시다.
아무튼 결국 환불받고 왔다는데, 아빠가 그 음식점은 진짜 아니라고. 어떻게 한 명도 아니고 전부 그런 태도냐고 진짜 화가 나셨어요.
객관적으로도 서가앤쿡보다 맛 굉장히 아래... 메뉴는 비슷한데 맛은 안 비슷하네요. 비추해요. 가지 마세요. 돈만 날리고 오실 거에요. 고기도 기름냄새나고, 필라프는 그 지경이고ㅋ
솔직히 요즘 뭐 지적만 하면, 갑질이니 그럴 정도까지 있냐느니 그런 말들이 많아서 굉장히 참다가 올리는 건데요. 소비자는 호구가 아닙니다.
음식점이 맛이 없으면 컴플레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컴플레인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시정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 어째서 짜증내는 게 되는 건가요? 그다지 손님 많지도 않았고 충분히 대응할 시간도 있었는데 고객은 이런 서비스에 만족하고 입을 다물어야만 하는 건가요?
진짜 그 거짓말한 알바가 가장 기분 나쁘네요ㅋㅋㅋ
솔직히 할 말은 더 많았는데 너무 주관적인 거나 격하다 싶은 건 지웠습니다. 자연스레 나오는 쌍욕도 최대한 자제했지만 언사가 자연스럽게 격해지네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하소연하는 느낌으로 올려봤습니다. 상호 실명으로 쓰면 명예회손이라고 해서 초성으로 썼는데, 마음만 같아서는 그냥 확 다 까발리고 싶네요.
ㅇㄷㅋㅊ. 적어도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는 음식점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