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남 판녀들은 왜 자꾸 이상한 것을 물어보니?

ㅎㅎ2015.03.22
조회128

 안녕? 난 85년생 소띠 남자야.

 

 그냥 여기 네판 글보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네판들 글 보면 이런 건 간단한 상식만 있으면 되는데... 왜 이런 걸 여기다 물어보지? 하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많아.

 

 조금 깊게 들어가는 것 같은데,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바라보면 드는 생각이 있어.

 

 지금 우리나라가 좀 위기인 것 같아서 그러는데... 이러다 영원히 이 수준에서 발전 못하고 중산층은 거의 붕괴되어 버리고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어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스압주의... 관심 없는 사람은 재미 없을 수도 있어. 그냥 이런 주제에 관심 없는 사람은 지금 나가도 돼 ㅎ

 

 그래서 생각해 봤어. 원인이 뭘까... 왜 이런 걸 모르는 걸까? 그랬는데 내 생각으로 결론이 나오긴 했는데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까진 말길 바란다 ㅎㅎ 세상에 100명이 있으면 100개의 생각이 있을 수 있는 거야. 그냥 차이를 인정하면 되는 것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알려고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

 

 그럼 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모르는 사람도 알려고 생각해보지도 않았을까?

 

 나도 85년생인데 중고등학교 다 우리나라에서 나왔고... 그냥 난 책을 좋아해서 책을 끼고 사는 편이라 쪼금 나은가 싶기도 하고. 잘난 척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거니 까진 마라... 요즘 학교에서 책보면 깐다며? 잘난 체 한다고? 참... 다같이 망하자는 건지....

 

 암튼 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고 모르는 사람도 알려고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간단한 것 같아. 학교에서 지식을 넣어 주려는 교육만 하기 때문이지.

 

 나는 정말 이 시간에도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엄청난 일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교육 시스템 자체의 문제인 것 같아. 예를 들어 볼까?

 

 일단 내가 받은 교육 생각해서 말해 볼게. 지금도 크게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아. 혹시 바뀐 부분 있으면 말해줘 ㅎ

 

 우리나라 학교는 수업시간에 교과서 내용을 가르쳐 주시잖아? 그런데 그게 교과서 내용의 ‘지식’을 그대로 넣어 주시는 수업이 대부분이야.

 학원도 뭐 선행학습으로 가르쳐 주는 거지 같은 지식이고. 거기서 조금 발전해서 교과서랑 관련되었는데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가끔 계시긴 했다. 도덕 선생님 아직도 기억나는데 약간 뚱뚱하신데 말씀을 참 재미있게 하셨지. 항상 생각할 거리를 주시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러면서 진도도 나갔어. ㅎㅎ

 

 그런데 외국, 뭐 내가 외국 나가 보진 않았는데 워낙 미드, 영드 같은거 많이 보고 읽고 들은 이야기도 많아서 맞을 거라고 생각해. 혹시 실제 미국 학교 수업 받은 사람 중에 내 이야기가 틀리다면 태클해주면 좋을듯^^

 

 미국 학교를 봐봐. 내가 본 바로는 수업 자체가 어떤 책을 읽어오라고 해. 그리고 거기에 대한 레포트를 써 오라고 하지. 즉 자신의 말을 만들어야 하는 거야. 물론 어떤 학생들은 어디서 베끼거나 가져오거나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과정에서도 한 번은 생각하게 될 거야.

 

 “왜 이런 숙제를 시키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겠지? 그리고 점점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생기게 돼. 그리고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해. 그리고 그 발표로 선생님과 토론을 하지.

 

 내가 본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선생님들은 학생의 말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짚어주고 추가할 내용을 말해 주어서 학생의 생각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 틀린 게 있으면 말해줘. 내가 직접 그 교육을 받아 본 게 아니니 ㅋㅋ

 

 그러면 이런 다른 교육을 몇 년, 거의 10년 가까이 받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게 될까?

 

 간단해. 자신의 생각을 가진 사람(지식은 기본탑재)과, 지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오게 되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책 좋아하고 생각 좀 박힌 애라면 자신의 생각이 있을 수는 있는데

 

 저런 교육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토론을 할 줄 아는 아이들과는 기본적으로 차이가 좀 심할 수 밖에 없다고 봐....

 

 그럼 내가 이걸 왜 우리나라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는가?

 

 우리나라는 다들 알다시피 자원 한 톨이 나오지 않는 나라야. 맨날 일본 따라간다고 하는데 일본 인구가 우리나라의 3배다? GDP 이런 부분은 어찌어찌 따라잡는 것 같은데 기본적인 잠재력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일본의 상대는 안 된다고 봐. 아무튼 ㅎㅎ

 

 각설하고, 우리나라는 장사를 해야 돼. 무역이라고도 하지. 간단히 말해 외국에 있는 천연자원을 사와서 상품을 만들어서 다시 파는 거야.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먹고 산 게 다 이렇게 한 거야.

 

 그러면 그런 무역... 그리고 상품 만드는 거는 다 누가 할까? 사람이야.

 

 사람은 뭘로 만들지? 학교에서 만들어. 물론 뛰어난 개인은 나올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교육 시스템이 바뀌면 뛰어난 사람 숫자도 바뀌겠지??

 

 지금 보면 다 회사의 부품이 될 사람 교육만 시키는 것 같은데... 그래서 실업률이 건국 이래 최대치인 거고.... 내가 볼 때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학교에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봐. 그렇지 않으면 모두 다같이 망해버릴 것 같아.

 

 더 이상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놔두면 모두 같이 쫄딱 망해버릴 것 같아서 그냥 써봤어. 박근혜 대통령님이 창조경제 운운하셔서 그래 그럼 교육도 생각해주시겠지!! 했는데 웬걸.. 똑같은 것 같더라구....

 

 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 발전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리는데... 필리핀처럼 말이야. 극빈자와 극부자만 존재하고 중산층은 아주 조금만 존재하거나 없는,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그런 사회가 된다면? 과연 누가 행복할까...

 

 이걸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혹시 판 보는 사람 중에 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좀 노력해줘.... 난 지금 나 살기도 바빠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