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함께 키우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꼬물촐랑2015.03.23
조회219

안녕하세요,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늘 고민만 하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꼬물이(슈나우저 암컷, 7살)와 촐랑이 (샴고양이 암컷, 2살)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먼저 저희 집 식구가 된 것은 꼬물이입니다. 생후 2개월 때 데려와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꼬물이가 다른슈나우저와 다르게 좀 작게 태어나서, 일반 슈나우저보다 크기가 좀 작습니다.

 

어딜 데려가도  이게 다 큰거냐고 많이 묻고들 하셨지요. 성격도 굉장히 순한편이고

 

그래서 더 예쁜 우리 꼬물이었는데...ㅠㅠ

 

5살때 쯤,  꼬물이의 행동이 뭔가 이상해보이더라구요

 

자꾸 어딜가면서 부딪히고, 계단같은것도 무서워하고 좀 이상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심해져 가길래,  나중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망막위축? 으로 인한

 

양쪽 눈 실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망막으로 인한 병은

 

어떻게 시술, 수술 모두 소용 없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꼬물이는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안보이기 시작한 후부터 움직임도 굉장히 예민하고, 뭔가 많이 위축되어있습니다.

 

정말 활발한 아이었는데, 소극적으로 변하고, 보고있자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ㅜㅜ

 

 

 

그런데 얼마 후 .. 작년 봄에, 어쩌다 샴 새끼고양이를 분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걱정했습니다. 앞이 안보이는 꼬물이에게 고양이를 가까이 둬도 될까 싶어서..

 

그런데 그 때 한참 꼬물이가 우울해 보여서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고양이를 데려 왔습니다. 거부반응을 보이면 바로 돌려보내기로 하구요~

 

 

처음엔 꼬물이가 바로 피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물병원에도 조언을 구했었는데,

 

샴 고양이가 워낙 애교나 질투도많고, 고양이도 새끼 때는 장난같은 것도 많이 치고 해서

 

꼬물이가 처음엔 거부해도 나중에 적응이 되면 둘이 같이 잘 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려 보기로 하구, 그렇게 촐랑이(샴고양이)도 저희 식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ㅠㅠ 촐랑이가.. 장난을 치려고 하는건지 꼬물이를 너무 물고 괴롭히는 겁니다.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하고 그냥 좀 말리는 정도로 했었는데

 

지금 너무 심합니다. 꼬물이가 정말  깨갱 소리를 지를 정도로... ㅠㅠㅠㅠㅠ

 

장난을 치는건지 괴롭히는건지.. 촐랑이가 꼬물이 괴롭힐 때 마다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봤는데,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꼬물이를 위해서.. 다시 촐랑이를 돌려보낼까 했는데

 

이미 저희집 식구가 된 촐랑이를 보내기엔.. 안될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조금 더 깊이 생각했었어야 하는데..

 

 

꼬물이는 지금 옆에 촐랑이가 오기만해도 피합니다.

 

촐랑이는 여전히 꼬물이를 물고, 치고 뛰어넘고, 때리고 어휴 ㅠㅠ

 

꼬물이가 앞만 보였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잘 때는 늘 제가 꼬물이를 데리고 자서 격리가 되는데

 

낮에는 문을 열어놓다 보니 촐랑이가 꼬물이만 보면 늘 괴롭혀요 ㅠㅠ

 

또 그걸 중재하다 보니 계속 촐랑이를 혼만내게 되서

 

촐랑이한테도 미안합니다.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ㅠㅠ 동물농장에 신청이라도 해볼까

 

늘 고민입니다.  촐랑이와 꼬물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