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싶습니다

곧백조2015.03.23
조회830
안녕하세요
이십대초반 여자사람입니다
매번 네이트판만 즐겨보던 사람인데
정말 제가 급해지고 고민이 되니까 이렇게 글을쓰게 되네요 인생선배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본론은
저는 이십대초반 여자입니다
지금 현재 전자계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알아준다하는 대기업에 입사한지 사년이 넘은 생산직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몇개월 전부터
회사를 다닐수있었어요 어렸을때는 집에 식구도 5남매나 되어서( 셋째예요언니들도 저랑 비슷한 경기도쪽에 일히고있어요 지금 )
가정형편과 제가하고 싶은 꿈과 현실은 너무 멀다는 생각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19살 나이때부터 일해서 고등학교 동창들
사내대학 연고가 다 이곳에 있네요
솔직히 월급은 많이 세요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도 아직제나이에 취업과 직장보다는 다들 학교다니며 용돈받아쓰거나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입니다
간혹 그냥 집에서 쉬는 친구도 있구요
월급은 세금과 기숙사비 보험 식비 등등을 제외하고 한달에 240대에서 많이 일하면 300대도 넘어가요
그러면 저는 저축을 최소 120에서 160정도합니다
제생활비 폰비 여행비 카드값 후원비를 제외하구요
근데 삼년정도일해서 부모님이나 남동생들용돈과
집에 무슨일있을때마다 모은돈을 다드렸어요
거의 8천되는것같아요
월급같은거는 회사가 정말좋아ㅅㅓ보통의 저의 나이대
분들보다 아주심하게 받는거 알아요
대기업이다 보니 가끔 연말이나 명절때도 보너스도 잘줘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저는 잃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안그런분들도 있지만 뭐랄까 고졸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딱딱한 기계와 장비만 보고 일해서 감정이 메말라가는지 생산 수량과 시간에 쫒기어 살아지게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커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함께하는 분들과의 즐거움을 통해서 안정을 가지는 편인데 너무나도 이기적이라고해야하나? 그런분들이 많아요
일은 조금 힘들어요 너무오랫동안 서있으며 일해서 ( 2조 2교대예요 그렇다고 12시간씩 맞교대는 아니지만 잔업과 앉을 의자도 쉬는시간을 제외하고는 없으니 보통은 열시간은 서서 일하네요) 몸도힘들고 디스크도 목이랑
손목 허리에 다 걸려요 처음에는 자다가 다리에 쥐나고
하지정맥 걸려서 핏줄도 튀어나오고 살짝 부딪혀도 멍도 잘들고 다리가 너무아파서 운적도 많고
병원에서 할머니께서 다리 관절염수술하고 쓰시는 압박스타킹 같은것도 써보고 .....
그렇지만 몇년하다보니 적응이 되었어요

1년에 한번씩 퇴사 고비가왔어요
내가하고싶은건 뭔가
뭘해야 잘살수있을까
나는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한가
나는 어떤사람인지
제가꿈꾸는일은 이런것들이 너무아닌데,,,
하루에도 몇번씩 제손톱보다 작은자재에도 우는 날이많구요 시간안에 생산을 다못하거나 조금만 실적이 쳐져도 눈치가보여요
시간이 멈췄으면좋겠다
나만 빼고 다시간이 멈춰서 내가 그시간에 일을 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 매일해요
어떻게 하면 일을 더잘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조언도듣고 하지만 너무슬픕니다

또 고민은 정말친한 언니( 회사언니가 아닌 2년동안 친했던 )언니동생들 보며 저는 나중에 우리가 서른살이되어서도
웃으며 친하게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분들이
약간제 상황이 난처하거나 안좋았을때 모른척하더라구요
(마치 저는 그냥 같이다니고 밥만먹는 사람이 된거같았어였어요) 오해가있는거같아서 오해를 풀려고해도
더이상 다가오지도않고......
평소에 낙천적이다 긍정적이다 웃기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예요 그런제가 갑자기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모르는채 당하니까 너무 의기소침해지네요
제 우울함과 슬픔은 두달가까이 지속되고있어요
정신병원도 가볼까생각했지만 그건 나중에 무슨일이 있을까 무섭고 사내상담은 비밀보장이라고 하지만 ...그런건없어요....계속해서 안좋은 생각만들고 제자신감만떨어지고
너무 비관적인 생각만 계속되네요
전 지금 제 자존감을 다 잃었어요
회사 출근할때도 게이트만지나면 한숨이 나오고
눈물이 납니다
계속 회사를 다니는 것도 회사에 도움도안되는것 같고
주위사람들 눈치만보여요
꿈에도 계속 일하는 꿈 혼나는꿈만 꾸구요

꼭 사람들때문에 퇴사를 생각하는건아닌데
퇴사를 생각하게된 시발점이라고 해야하나?
월급이 세지만 사는것 같지않고 스트레스인 회사를
다닐수있을까요?
퇴사하면 뭐할지 생각해보고 퇴사하라고하는데요
저는 워킹홀리데이로 공부를하고싶습니다
또 제과제빵 공부도 하고싶구요
예전부터 다른 나라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했었어요
또 제가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자주들어요
만들기도 좋아하거든요
지금은 소이캔들이랑 비누를 배우고있습니다
아 퇴사하면 퇴직금 합쳐어 이천오백정도될것같아요
혹시 저같은 고민이나 경험있으신분들
댓글 조언 다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