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빈말이래도 너무 좋네여ㅠㅠㅠㅠㅠ:) 헷갈리시는 분들 계실까 봐 영어쌤=진우쌤 으로 할게요ㅎ
그 날 후로 보충 때도 쌤은 1도 신경 안 쓰고 걍 공부만 했음. 지나다니다 마주쳐도 처음 보는 쌤과 학생처럼 짧은 인사만 하고ㅠㅠ... 쌤도 똑같았음.
근데 내가 영어에 대한 열정이 엄청 불타오르던 때라ㅋㅋㅋㅋ 궁금한 것, 모르느 것들이 엄청 많았는데 진우쌤은 귀찮아 하지 않고 다 알려 주셨음. 근데 이제 못 가잖아여ㅠㅠ 담임쌤한테 가려니 그 때 혼난 거 때문에 무섭고 쌤이 나 싫어할 거 같고 (소심하고 뒤끝 쩖;;) ㅋㅋㅋㅋ 근데 너무 궁금해서 결국 감.
내 생각과는 다르게 담임쌤이 엄청 친절히 가르쳐 주셨음. 나한테는 진우쌤 설명이나 수업방식?이 더 잘맞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음ㅇㅇ 쌤도 사실 말은 좀 심하게 하시지만 좋으신 분이셨음ㅋㅋ 담임쌤이 열심히 한다고 칭찬까지 해주셔서 좀 편해져서 자주 감.
근데 두 분 다 1학년 담임이시니 교무실을 같이 쓸 거잖아여... 그동안 내가 갔을 땐 한 번도 안 계셔서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그 날에 진우쌤이 계신 겈ㅋㅋㅋㅋ 그것도 바로 앞자리였음;; 딱 굠실 들어가서 진우쌤 발견하고 나갈까 말까 생각하는데 눈이 마주친 거... 나가기 창피해서 걍 담임쌤한테 감.
"선생님, 이것 좀 설명해 주세요."
"어? 진우쌤, 얘 좀 봐 줘. 쌤 지금 수업 준비 해야 돼서 가 볼게."
그러고선 막 프린트물 챙겨서 나가심... 그래서 걍 나가려는데 진우쌤이 '일로 와.' 라고 하심!!! 솔직히 속으론 엄청 좋았는데 썩을 자존심...ㅋ 때문에 '아니에여. 안녕히계세여.' 하고 나가려 했음. 근데 쌤이 좀 짜증? 귀찮? 한 번 말할 때 오라는ㅋㅋㅋㅋ 그런 표정으로 보였음.
"그냥 빨리 와. 종치기 전에."
"...(표정 무서워서 감ㅋㅋㅋㅋ)"
"^~&@&#&@(@"&#:#*""''@::#"
"(설명에 집중이 안 됐음... 쌤 얼굴 오랜만에 보는 거라 책 보다가 쌤 얼굴 힐끔힐끔 보고 그랬음ㅋㅋㅋㅋㅋ)"
"집중하자."
말투 엄청 딱딱했음...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ㅠㅠㅠㅠㅠ 그래서 속으론 엉엉 울면서 대충 듣고 설명 끝나고 쌤이 '가 봐' 하시길래 갔음ㅇㅇ 근데 갑자기 막 궁금한 거. 왜 친하게 지내면 안 되는 거지?? 내가 쌤 좋아해서?? 그게 뭔 상관이지?? 이래서 밖에서 쌤을 기다림.
종 치고 쌤이 나옴. 내 수업시간에 늦었지만 전혀 상관하지 않았음. 너무 궁금했으니까ㅋㅋㅋㅋ
"쌤."
"(당황) 뭐야, 종쳤는데."
"왜 친하게 지내면 안 되는 거예요?"
"빨리 뛰어 가. 종친 거 못 들었어?"
"제가 쌤 피한 거 때문에 그래요? 그거 때매 화나셨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뭔 자신감으로 저랬는지 몰겠음... 쌤은 수업하러 간다고 나 무시하고 가는데 난 뒤에서 졸졸 따라가면서 저런 거나 묻곸ㅋㅋㅋ 헤어진 연인 붙잡는 거 같았을 거임. 쪽팔려ㅠㅠㅠㅠㅠ 흑역사ㅂㄷㅂㄷ
좀 버릇없어 보여서 쌤이 화내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걍 확 화내 버리면 차라리 좀 모른 척 하기 나을 거 같았음ㅇㅇ.. 내가 내 반까지 지나쳐서 계속 따라오니까 쌤이 막 애 달래듯이 '늦었으니까 일단 들어가고 나중에 얘기하자. 어?' 하고 들어가심.
재미없으니 급전개ㄱㄱ 그렇게 해서 며칠이 지나고 나중에 하기로 한 얘기를 하게 되었슴다. 쪽팔린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싶었는데 왜 이런 것만 기억이 잘 나는지^^;;
"쌤이 학생들이랑 가깝게 지내는 편이 아닌데 너랑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면 다른 애들이 안 좋게 볼까 봐 그런 거야."
"지금까지 잘 지내다가 왜 이제 와서...(-3- 진짜 내 표정 이랬음ㅋㅋㅋㅋ)"
"... 그니까 너도 협조 좀 해."
"그럼 조금 덜 친하게 지내면 되잖아요. 왜 완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세요?"
그랬더니 쌤이 고개 숙이고 앞머리 막 비비면서? 한숨 쉬는 거... 진심으로 무서웠음... 내가 너무 버릇없이 굴었나. 적당히 할 걸ㅠㅠㅠ 이래서 인사하고 가려는데 쌤이 딱 말을 함.
"자꾸."
하고 막 그때가 보충수업 끝난 후에 빈 교실이었음. 주변을 막 둘러보더니 교탁에 팔을 얹고 기댐.
"자꾸 이상한 생각 들어서 그래."
교탁 보면서 이러는 거임. 솔직히 좋아하는 사람핟테 저 말 들으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이 들 거 같음. 나도 딱 그런 생각이 먼저 듦ㅋㅋ 혹시...! 설마...!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음. 설마... 나이차이는 그렇다 쳐도 쌤은 날 걍 학생으로 볼 텐데.. 이런 생각으로 물어봄.
"뭐가요?"
"못 알아들었음 됐어. 어쨌든 알겠지? 좀만 자제하자고."
이러고 나가려고 책 챙기시는 거;;;;; 아직 내 궁금점은 안 풀렸는데;;;;;;
"뭔 생각이 드는데여."
"니가 아까 듣자마자 생각한 거."
쌤이 이러고 나가심. 아까 듣자마자 생각한 거라면 혹시...! 설마...! 이건뎈ㅋㅋㅋㅋ 걍 인정하면 편할 걸 또 에이, 설마... 아니겠지... 이러고 석식 시간부터 야자 때까지 몇 시간을 고민함;
너무 전개가 느린 거 같아 확 나가 봤습니다ㅋㅋㅋ 6편 짼데 아직도 1년이 안 흘렀네요...★ 빨리 쓰도록 하겠슴다ㅠ
영어쌤이랑 연애 중 8ㅅ8 6
두부2015.03.26
조회6,125
댓글 5
뉴뉴오래 전
와 진짜로 핵설렘 대리설렙 오져ㅋㅋㅋㅋ
아오래 전
ㅠㅠㅠㅠㅠㅠㅠ빨리와요
안녕오래 전
자주와요♡
라라라랑오래 전
두부님 진도더확나가도되는데~
ㅇㄴ오래 전
짧은것같아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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