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 남자입니다글이 카테고리에 맞지 않지만 이 카테고리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올립니다 어제 톡선에 언니가 화류계에서 일하는 것 같다는 글이 있던데그 상황이 저랑 많이 비슷해서 언니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거기 계속 머물러있는지알 것 같았습니다..저도 제가 많이 한심하고 더럽습니다 욕먹을 각오 하고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알콜중독자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아버지가 삶을 놓았습니다 일도 나가지않고 술만 마시고그 밑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 18살,남동생 15살에 같이 집을 나왔습니다그 뒤로 청소년 쉼터에 한달 머무르며 돈을 모아고시원하나를 얻어서 생활했습니다 동생이 척추측만증이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재활병원에서 운동하다가 그 뒤로는 너무 비싸서 동생이 혼자 집에서 운동하겠다고 했었습니다.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제게 허리가 전보다 더 휜것 같다고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많이 휘었더라고요 원래 30도 정도였는데47도나 휜 거예요 알바하느라 동생한테 너무 무관심했더니.. 돈이 많이 들어도 계속 병원 보냈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편의점 알바하면 한달 100만원 정돈데 재활병원은 하루 5만원씩 한달 60만원이고 고시원이 40만원이니까 알바비를 다 써야 했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동생 보조기를 맞춰야 하는데이걸 안하려면 수술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수술하면 평생 허리도 못 굽히고 혼자 신발도 못 신다고 해서 낮용,밤용 각각 150만원이라 4달을 돈 모아서 겨우 샀습니다 그 사이 고시원 월세는 주인 아저씨께서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미룰수 있게 해줬어요 그래서 쌓인 고시원 비가 200 가까이 됐고..그 상황에서도 저는 교사가 되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 장학금 받고 사범대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돈이 없어도 학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놓으면 평생이렇게 살 것 같아서 야자끝나고 10시 부터 아침7시까지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공부하고거기서 바로 등교하고..일주일에 동생 얼굴 보는 건 주말이 다였어요그렇게 해서 결국 사범대는 합격했는데 장학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수능이 끝나니까 맥이 탁 풀리고 끝났는데도 더 지치고 대학 등록금,동생 병원비 학비 그리고 그 고시원을 떠나야 했는데 아직 밀린 월세를 다 갚지 못 했었어요 돈에 대한 압박이 많이 심하던 찰나 고시원 아저씨가 이렇게 말합니다.."그래도 너는 힘들어도 떳떳하게 돈 벌고 대학도 들어가지 않았냐너같은 애들 몇 봤는데 그거 못 이기고 호스트 하는 애들보다는 낫다" 너무 감사한 고시원 아저씨 말씀인데..저는 그 날 밤 홀린듯 인터넷에 호스트 한달 수입을 검색했고 그렇게 화류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고시원 옮기기전에 한달만 바짝해서 밀린 월세만 갚고 떠나자..그런 생각으로 면접을 봤고 통과해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였지만 보건증검사를 하지않아서 들어갈수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 곳에서 돈을 많이 주더라고요 옆에 앉아서 비위 맞춰주고 같이 술만 마셔줬는데도 첫날 팁 10만원을 받았습니다10만원은 제게 엄청나게 큰 돈이었고 이렇게 쉽게 돈을 벌수도 있구나 했지만갈수록 많은 술을 마셔야 하니 중간에 몇번이고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토 하고 손님들의 요구가 도를 지나칠 정도로 더러웠는데 수위때문에 적지 못하겠네요 아무튼 전 그렇게 해서 그 달 팁까지 합쳐 500만원 가까이 벌었습니다.정말 신세계였습니다..제가 이제껏 갚지 못했던 월세를 갚고도 반이 남고 동생 병원비까지 내도 남는 돈을 벌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제가 이돈을 보면서 생각이 드는게척추 뼈주사라고..대학병원은 아니고 서울에 한 개인병원 선생님께서 보조기, 수술없이 측만증 치료가능하다고 하신 주사가 있는데 동생이 보조기 하면 교복위로 살짝 티가 나서 스트레스 받으니까좀만 더 해서 주사 맞춰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전엔 이 주사가 확실한 보장도 없고 한 방 100만원 짜린데다가입원 치료까지 돈이 많이 들어서 해줄 생각조차 못했는데막상 한달 500만원을 받으니까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계속 했어요 2월달부터..어떤 아줌마들은 몇번 보고 나면 제게 시계를 선물로 주고 다음에 올 땐 이런 옷으로 사서 입고 있으라면서 용돈을 줍니다..그냥 막 줘요 전 돈에 미쳐서 더러워도 돈 만주면 다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한 테이블에 다른 선수 형 한명이랑 둘이 초이스돼서 들어갔는데손님들이 그 형한테 제 몸에 술을 부우라고 시켰습니다 전 술 2병을 뒤집어 썻고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하더니형한테 술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제 입 안에 뱉으라고 하는 겁니다진짜 그 짓은 못 하겠어서 싫다고 했지만 결국 했습니다 안 그래도 술 때문에 속이 안좋은데 그 뒤로 헛구역질이 계속 나오고 내내 표정관리가 안되서 죽을 지경이고..내가 이런 취급까지 받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돈이 뭐라고 내가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에 나왔습니다 전 돈에 미쳤었고 그 곳에 제발로 들어간게 너무 후회됩니다돈은 벌고 싶고 대학은 계속 다니고 싶어서 그 짓을 했는데 교사되고 싶다는 사람이 이런 곳에서 일하고제가 교사가 될 자격이 있을 까요 그 후로 제가 너무 쓰레기같고 한심해 죽겠습니다동생 얼굴 보기도 부끄럽고대학이고 뭐고..그만두고 일이나 할까요고3땐 무조건 교사되서 인생피겠다는 생각으로 견뎠는데 지금은 이 형편에서 임용고시까지 치려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고 등록금이랑 동생 병원비까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돈이 뭐라고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저희 인생에 돈만 아니었다면 아버지가 아무리 알콜중독자여도 사는게 좋았을 것 같네요쓰다 보니 그냥 신세 한탄이라 두서가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20살 남자 화류계 일 후회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알콜중독자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아버지가 삶을 놓았습니다 일도 나가지않고 술만 마시고그 밑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 18살,남동생 15살에 같이 집을 나왔습니다그 뒤로 청소년 쉼터에 한달 머무르며 돈을 모아고시원하나를 얻어서 생활했습니다 동생이 척추측만증이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재활병원에서 운동하다가 그 뒤로는 너무 비싸서 동생이 혼자 집에서 운동하겠다고 했었습니다.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제게 허리가 전보다 더 휜것 같다고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많이 휘었더라고요 원래 30도 정도였는데47도나 휜 거예요 알바하느라 동생한테 너무 무관심했더니.. 돈이 많이 들어도 계속 병원 보냈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편의점 알바하면 한달 100만원 정돈데 재활병원은 하루 5만원씩 한달 60만원이고 고시원이 40만원이니까 알바비를 다 써야 했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동생 보조기를 맞춰야 하는데이걸 안하려면 수술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수술하면 평생 허리도 못 굽히고 혼자 신발도 못 신다고 해서 낮용,밤용 각각 150만원이라 4달을 돈 모아서 겨우 샀습니다
그 사이 고시원 월세는 주인 아저씨께서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미룰수 있게 해줬어요 그래서 쌓인 고시원 비가 200 가까이 됐고..그 상황에서도 저는 교사가 되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 장학금 받고 사범대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돈이 없어도 학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놓으면 평생이렇게 살 것 같아서 야자끝나고 10시 부터 아침7시까지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공부하고거기서 바로 등교하고..일주일에 동생 얼굴 보는 건 주말이 다였어요그렇게 해서 결국 사범대는 합격했는데 장학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수능이 끝나니까 맥이 탁 풀리고 끝났는데도 더 지치고 대학 등록금,동생 병원비 학비 그리고 그 고시원을 떠나야 했는데 아직 밀린 월세를 다 갚지 못 했었어요
돈에 대한 압박이 많이 심하던 찰나 고시원 아저씨가 이렇게 말합니다.."그래도 너는 힘들어도 떳떳하게 돈 벌고 대학도 들어가지 않았냐너같은 애들 몇 봤는데 그거 못 이기고 호스트 하는 애들보다는 낫다"
너무 감사한 고시원 아저씨 말씀인데..저는 그 날 밤 홀린듯 인터넷에 호스트 한달 수입을 검색했고 그렇게 화류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고시원 옮기기전에 한달만 바짝해서 밀린 월세만 갚고 떠나자..그런 생각으로 면접을 봤고 통과해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였지만 보건증검사를 하지않아서 들어갈수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 곳에서 돈을 많이 주더라고요 옆에 앉아서 비위 맞춰주고 같이 술만 마셔줬는데도 첫날 팁 10만원을 받았습니다10만원은 제게 엄청나게 큰 돈이었고 이렇게 쉽게 돈을 벌수도 있구나 했지만갈수록 많은 술을 마셔야 하니 중간에 몇번이고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토 하고 손님들의 요구가 도를 지나칠 정도로 더러웠는데 수위때문에 적지 못하겠네요 아무튼 전 그렇게 해서 그 달 팁까지 합쳐 500만원 가까이 벌었습니다.정말 신세계였습니다..제가 이제껏 갚지 못했던 월세를 갚고도 반이 남고 동생 병원비까지 내도 남는 돈을 벌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제가 이돈을 보면서 생각이 드는게척추 뼈주사라고..대학병원은 아니고 서울에 한 개인병원 선생님께서 보조기, 수술없이 측만증 치료가능하다고 하신 주사가 있는데 동생이 보조기 하면 교복위로 살짝 티가 나서 스트레스 받으니까좀만 더 해서 주사 맞춰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전엔 이 주사가 확실한 보장도 없고 한 방 100만원 짜린데다가입원 치료까지 돈이 많이 들어서 해줄 생각조차 못했는데막상 한달 500만원을 받으니까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계속 했어요 2월달부터..어떤 아줌마들은 몇번 보고 나면 제게 시계를 선물로 주고 다음에 올 땐 이런 옷으로 사서 입고 있으라면서 용돈을 줍니다..그냥 막 줘요 전 돈에 미쳐서 더러워도 돈 만주면 다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한 테이블에 다른 선수 형 한명이랑 둘이 초이스돼서 들어갔는데손님들이 그 형한테 제 몸에 술을 부우라고 시켰습니다 전 술 2병을 뒤집어 썻고 그 모습을 보고 좋아하더니형한테 술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제 입 안에 뱉으라고 하는 겁니다진짜 그 짓은 못 하겠어서 싫다고 했지만 결국 했습니다 안 그래도 술 때문에 속이 안좋은데 그 뒤로 헛구역질이 계속 나오고 내내 표정관리가 안되서 죽을 지경이고..내가 이런 취급까지 받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돈이 뭐라고 내가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에 나왔습니다
전 돈에 미쳤었고 그 곳에 제발로 들어간게 너무 후회됩니다돈은 벌고 싶고 대학은 계속 다니고 싶어서 그 짓을 했는데 교사되고 싶다는 사람이 이런 곳에서 일하고제가 교사가 될 자격이 있을 까요 그 후로 제가 너무 쓰레기같고 한심해 죽겠습니다동생 얼굴 보기도 부끄럽고대학이고 뭐고..그만두고 일이나 할까요고3땐 무조건 교사되서 인생피겠다는 생각으로 견뎠는데 지금은 이 형편에서 임용고시까지 치려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고 등록금이랑 동생 병원비까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돈이 뭐라고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저희 인생에 돈만 아니었다면 아버지가 아무리 알콜중독자여도 사는게 좋았을 것 같네요쓰다 보니 그냥 신세 한탄이라 두서가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