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gee2015.03.27
조회652
안녕하세요.20대 중후반이 되어가니까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은 연애중이라 남자친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 찬찬히 살펴보게 되네요. 그러던 중에 궁금한게 있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판에 글 올려요.
26살 여학생이고,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중입니다.미국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동갑내기 미국인입니다.남자친구와는 캠퍼스 커플이구요. 오피스 책상이 바로 옆이라 거의 매일 봐요.주말에는 영화보거나 밥해먹으면서 시간 같이 보내구요.
남자친구와 전공이 비슷하다 보니 이번주에 같이 학회를 다녀왔는데요.4박 5일내내 같이 있으니까 생각보다 쫌 불편하더라구요.학회 일정 내내 같이 이동하고 밥먹고, 또 둘이 계속 얘기하다보니 말하는 것도 지친것 같아요.또 남자친구가 저에게 화낸거 가지고 제가 쫌 기분 상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부연설명 : 남자친구가 학회에서 발표하는데 연습하는거 들어주고 조언 몇 개 해줬는데 표정 굳어서는 호텔 문앞에서 '너 안와도 되는거 알지?' 이래가지고 서운해서 오히려 남친 당황하라고 펑펑 울었어요. 그게 그렇게 화낼일이냐고 말하면서요. '너 울리려고 화낸거 아니고, 너가 그렇게 받아들일줄 몰랐어. 미안해' 이러더라구요. 근데 학회에 있는 내내 너무 서운해서 마음 진정하느라 힘들었어요. 지금은 집에 저혼자 있는데 솔직히 저한테 화낸게 자꾸 생각나요.)
집에 돌아오면서 운전하는 내내 '남자친구와 매일 같이 있는 게 이렇게 힘들고 불편한데,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과 어떻게 같이 살지?' 생각이 들더라구요.결혼하면 남편과 여러가지, 알아야 할것 알아야 하지 말아야 할것 등등 모든걸 다 공유하고매일 같이 시간 보내고, 모든걸 함께할텐데.아무래도 결혼하면 남보다는 '가족'이 되는거니까 '우리'라는 개념이 더 강해지게 될까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언/의견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