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C가 좋아

버들도령의처2004.01.07
조회560

며칠간의 꼬심끝에 울 아덜넘이 C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가 차네..

허긴 사춘기에 접어들라고하니 궁금한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것지..

괜히 꽤씸하기도하고 웃기기도하고 그렇다.

C가 왜좋으냐구 물었더니 그냥 좋단다.

이유가 없다..

봤냐구 물었다..어디서 봤냐구...

본거 없단다..그냥이란다.

ABC얘기를 하면 그냥 베실베실 웃음이 나나부다..좋아서..

그럼..너어...A는 봤냐?..하고 물었더니..

이넘...베시시 웃으면서..

검지 손가락을 쭉 펴더니..

바로 나의 가심을 갈키면서...여기~..하면서 웃는다.

잉~..

나도 나름대로 글레머라고 우기는데..

아들넘 눈에 A로 보인다말여?...ㅉ

그럼..너어...B는 봤냐?..라고 물었더니..

우잉~..엄마는...A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걸 내가 어디가서 보겠어?..이런다.ㅎ

허긴 글킨하다.

근데...엄마가 너한테 하나 알려줄게 잇는데....

응...뭔데?

너어..C가 좋다고햇잖어...

응...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C를 무쟈게 좋아했거덩..

뭐 푸짐해서 그런가부지..ㅎ..

근데..어찌된줄아냐?

몰라~..

아..글쎄...묻혔다가 숨막혀서 질식사 했다드라..

너 질식사가 뭔줄 알지..너도 그렇게되고싶냐...

라고 했더니..

이넘 막 뒤집어진다.

엄마말이 진짜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막 헷갈리면서..

웃음이 나오나부다..그러면서하는말...

엄마..난 그래도 C가 좋아...히히히~...

에이~..

오늘 성교육은 실패한거같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