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인데 환승하(려)는 사람들 보세요

노답2015.03.27
조회3,521

하도 글을 싸질러서 또 쓰기 귀찮지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저는 3년만난 전 여친이 잘 다니던 헬스장에

어떤 되도않는 헬스장 트레이너 한놈이 알바랍시고

들어와서 홀라당 둘이 정분이 나서 강제로 환승을 당한 케이습니다.

그런놈에게 뺏기는 저도 참 못났죠?

 

각설하고

현재 연애중이신 분들 중에 글을 보다보니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좋아지려 한다 이런 글들이 있네요.

 

물론 이해합니다.

당연히 오래 만나면 설렘도 없어지고

새로운것을 찾게 되며

한 때 자신의 이상형이라 자부하던 옆사람도

점점 왜 만나는지 의구심도 들고

주변에 새롭게 만나는 사람이 정말

자신의 이상형이었구나 하는 이런 생각들.

 

솔직히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할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한사람과 무조건 오래오래 연애하고 결혼하고 살아란게 아닙니다.

이별을 하되 이별에도 예의를 갖추잔 거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에게 이별을 고하고

이틀뒤에 바로 페이스북에 연애중을 띄우더라구요.

대체 이게 3년 만난 사람이 할 짓입니까?

물론 제가 이제 과거의 사람이 된 것도 알고 있고

자신의 인생에서 스쳐 지나간 사람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함께 했던 시간이 있는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현재 애인이 있음에도 다른 분이 눈에 들어오신다면

'그냥 단순히 흔들리는 거일테니 괜찮아지겠지'

뭐 이런 생각 하십니까?

그런 생각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현재 옆에 있는 당신의 애인에게 마음이 떠나고 있는게 아닐까요?

 

생각해보면 정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본인이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면

저런 생각 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정말 주변에 관심 하나도 없는 사람 떠올려보세요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저 생각 한다는건 이미 그 사람이 본인도 모를 만큼 깊에 들어와있다는 증거이자

본인도 모르게 현재 애인과 곧 이별을 준비하려고 마음을 먹고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겁니다.

확실히 전 애인과 정리를 하고, 사실대로 말을 하던, 거짓말을 하던

그건 본인들이 알아서 하실 문제입니다만,

확실히 매듭을 지어놓고 진짜 본인이 생각해도 깔끔하게 '잊었다'라고

생각이 들 때 새로운 사랑을 해야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또 본인에게도

그나마 좋은 추억으로나마 남지 않을까요???

 

아마 저와 비슷하게 당해보신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격하게 공감하실겁니다.

아직 겪지 못하신 분들은 이게 뭔 개소린가 싶으시겠지만

누구든 정말 한때 그래도 사랑한다 서로 말하던 사이였고

남부럽지 않을만큼 서로 열렬히 좋아했다면

마지막까지라도 그 마음 조금이나마 다시 꺼내서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버려지고 남겨졌다가 통수맞는 사람의 감정은 

감히 누구도 상상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