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자존감 극복방법 알려주세요

아직은2015.03.29
조회935
바닥으로 내려친 제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장은 결혼생각이 없지만 자리잡고 2년 뒤쯤 저와

하겠다던 사람,

사내커플로 모두 우리가 결혼할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죠.

하지만 연애가 길어지니 서로 익숙해졌고

최근들어 한달 전부터는 그의 눈빛이 전과는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저역시 전보단 편해졌지만 아직도 설레고

좋았어요.. 맘이 무거웠지만 저만은 그러고싶지 않아

응원하고 믿고있었죠..

하지만 며칠전 배려마저 상실한 남친의 모습에 화가나 말다툼 후

날 사랑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더불어 아직은

결혼생각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차였습니다..

요즘 함께 밥을 먹어도 대화의 주제가 줄어들었음을..

같은 업무선상의 이야기만 주고받는다는걸 느꼈지만

하나의 권태기로 믿음으로 극복할 줄 알았어요

결혼은 먼얘기고 일단 현재에 집중하자. 하지만 미래는

서로 생각해보자.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응! 이라던 사람이

결혼생각이 없다며..

정말 보기좋게 차였고 당황해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고

바보멍청이처럼 지낸지 3일째입니다.

정말 괴로운 건 사내커플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본다는 것.

그 사람도 고민하고 미래를 생각해 말한 결론이겠죠

하지만 전 왜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이리 힘든지..

그리고 생각을 더 해보자고 얘기하는 제모습은 참

비참하고 구질하더군요

친구들은 제가 아깝다고 합니다만 그건 친구말에 의한 과찬이고

객관적인 조건은 남자친구가 더 좋아요..

그나마 성격이나 인성만큼은 제가 좀더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관계의 끝이 보이니 정작 제 모습은 매력없고 자신감없는

그저 서른을 바라보는 한 여자일 뿐이네요..

남친을 만나기 전에는 나름 전문직에 열심히 산다 자부했는데

지금은 빈털털이 공허함, 그리고 자격지심까지 더해졌네요

못난 제 모습을 극복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단호박같은 사람이 후회하고 왔음 좋겠네요

물론 현실을 운운하며 말했기에 기대하면 안되겠죠..

욕은 유리멘탈이니 삼가해주시고 인생선배로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