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톡톡112015.03.30
조회296

한달전에 만난 남친이 있어요

원래는 같은학교인데 그때는 서로 잘알지도 못했고 말한마디 안해봤던 친구인데 졸업하고 나서 나중에 사석에 보게 되었는데 서로 잘 맞는것 같았고 서로 호감도 보였죠

 

근데 저는 직장인이고 이남자애는 취준생이라 많이 걱정했어요 만나면 잘 만날 수 있을까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또 같은 학교여서 괜히 그런것도 신경 쓰였고 그랬지만 서로 얘기를 잘해서 잘 만나보자 이렇게 되었어요

 

초반에는 서로 왜이렇게 많이 고민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만나고 애정표현도 많이고 연락도 많이하고 정말좋았어요 이제 내짝을 만난것같고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친구도 취업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저도 회사문제도 있고 집안일도 있고 저도 일한지 좀되서 많이 지쳐있고 우울해진 그런 상태였어요 정말 우울증에 걸린것 처럼 혼자 가만히 있다가 울고 감정기복이 심한 그런상태였죠

 

그래서 그때부터 서로가 좀 그랬던것 같아요

서로 꼬라지도 조금씩부리기도 했던것 같고 이친구도 취업준비때문에 예민한거는 당연한건데

전화나 톡할때 그냥 저는 이런얘기 우울한 얘기 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도 남친이니깐 처음에는 그래 잘될거야 힘내. 걱정하지마 이번에 안되도 다음에 기회가 또있으니까 될꺼야 이런식으로 달래주었어요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번 통화할때마다 그러니까 지치더라구요.. 이친구도 그런걸 느꼈겟죠?..

 

암튼 이런상황이였지만 그래도 잘 만날수 있을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먼저전화하고 톡하고 그랬었어요  이주전까지만 해도 좋았었는데  그후 부터 갑자기 연락도 늦게하는것 같고 뭔가 저를 피하는것 같기도 하고 애정표현도 안하는것 같고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주에 만났는데 그때도 밥만 먹고 집에 가자고해서 너무 섭섭해서 요즘 왜그러냐고

나 만나기 싫냐고 그러니깐 취업준비때문에 너무 압박감도 심하고 그래서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너 압박감 심한거 안다고.. 알아도 같이 있을때만큼은 좋게 있을수는 없냐고

나는단지 너한테 물질적으로 뭐 그런거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애정표현도해주고 연락도먼저해주고 그런걸 바란거라고 그냥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는걸 바란것 뿐이라고.. 근데 이런것도 너는 지금은 힘들겟지? 안다고 너도 마니 요새 힘든거 안다고....근데나는 우리가 어렵게 만났으면 서로 잘 만났으면 해서 이런 얘기 꺼내는거라고.. 하니깐 자기도 알았다고 하면서 오늘은 컨디션도 안좋으니깐 일단 집에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담주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전날 얘가 술을 마니 먹어서 주말아침에 너무 속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화 났습니다.

 

저 만나기로 한날이면은 그전날에 물론 술은 먹을수 있지만 그렇게 많이 먹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화해서 속은괜찮냐 마니먹었니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그래도 나랑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전날 술은먹을수 있는데 이렇게 많이 마시는건 아니지 않냐고.. 요즘 왜그러냐고 행동좀 확실히 해달라고 했어요  요새 너가 나피하는것 같고 연락도 하기 싫어하는것 같고 그렇게 자꾸 느껴진다고

 

그러니깐 그제서야 서로 성격이 안맞는것 같다고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한테는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스러웠어요

뭐가 그렇게 성격이 안맞았나.. 그래서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했는데 자기 너무 속도안좋고

서로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계속 생각해봤어요 저도

 

뭐가 그렇게 안맞았을까 ..생각해봤는데

제 행동에도 문제가 많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톡이나 전화할때도 내기분대로 했었던것 같고 .. 나는 단지 전화도 얘 힘나게 해줄려고 전화한건데.. 오히려 남친은 더 한숨쉬고 그래서 뭔가 내뜻대로 되는것 같지 않아써 답답해서 그런건데  아무래도 제가 그런 표현을 잘못된표현으로 그아이한테 표출을 했겟죠..?

 

저혼자 기분좋게 전화했다가 저혼자 빡쳐서 그래 쉬어라 나는 일하러 갈란다 이런식으로 끊은적도 몇번있엇고.. 얘도 많이 힘들었겟죠..

 

자기 상황도 힘들어 죽겠는데 제 감정기복까지 받아줘야 하니깐 많이 힘들었을꺼에요..

계속 입장바꿔생각해보니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위에 이런내용에 톡을 보냈어요.

 

내가 너무 맘대로 널 대한것 같다고 너도 취직때매 힘든데 내가 너무 이해못해주고 내기분대로 널 대한것 같다고 너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오늘 만나면 미안했던거 이런저런얘기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싶었고 사과할거는 사과하고 싶었는데 오늘 너랑 이렇게 되버려서 많이 속상하다고 미안하다고 .. 내가 너무 늦게 말한것 같기도하고.. 타이밍놓친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다고..  대충이런내용을 보냈어여..

 

그리고 다음주에 만나서얘기하기로 했는데 ..어떻게될지는모르겟지만..

저도 톡으로 제마음전했고..할거는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글로써보니깐 저도 잘못해준것같기도하고..미안하네요..

그냥답답해서 여기서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