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엄마가 점을 봤는데..

뮤코바C2015.03.30
조회26,982

 

 

한참 사귀던 남자친구를 엄마에게 소개시켜주던 날.

엄마가 문득 해준 이야기.

몇년전 내가 20대초반일때 

무슨 10대 사춘기마냥 한참 반항부리며

방황하는 딸래미가 답답하셨던 엄마는 

용하다는 친구의 얘기에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점집을 찾아가셨다.



여러가질 물어봤지만 부모운이 없고 자식운은 

있다는 틀에 박힌 말들이라 크게 기대안했다는데

문득 그런 말을 하더랜다.


"신랑이 물 건너온 사람이구만. 

결혼할 땐 얼굴보기 힘들겠어."  



그래서 엄만 얘가 말도 쳐안듣더니 결국 

외국인 만나 나가 사는구나 생각했다길래

나도 배를 잡고 웃고 말았다. 




왜냐면 그때 만난 남친 고향이 제주도였기 때문에.

결국 물을 건너긴 건넌 셈.








하지만 그 일이 있고 몇달후 

난 웃을 수 없게 되버렸다.

그 때 만난 남친과 결혼 얘기가 나올 무렵,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결국 내 결혼식에 친정엄마는 참석하실 수 없었다.







과연 그 점보시는 분은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걸까.

 

 

 

출처 :궁인(宮人) : 궁에 사는 사람들    글쓴이 : 남행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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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소름돋네요 ㅎㅎ 

즐건 점심 드셨나요!!! 오늘도 ~환상특급을 올릴게요! 



댓글 9

ㅇㅇ오래 전

Best소오름

지아오래 전

무섭고 재미난~

허허오래 전

우리엄마가.. 나 낳기전에 임신했던적이 있었는데 당시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지웠다고 했다. 그러다 뭐 딱히 힘이 들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점한번 볼까 해서 양수리 쪽에서 무슨 점집 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왜 애를 안고 다니냐고.. 애가 엄마한테 안겨서 매달려 있다고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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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와 소름 어디까지알고 ....

ㅇㅇ오래 전

소오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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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레몬솔베오래 전

월요병으로 고생중입니다 ╋ㅁ╋ 허업~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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