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뺨을 때렸네요

등신2015.03.30
조회22,450

결혼 4년차 애 둘있는 여잡니다

 

원래 둘다 성격이 불같고

 

연애할때도 한달에 한번은 꼭 싸웠지만 쌍욕하거나 치고받고 싸운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결혼하고도 잦은 다툼은 한달에 두어번씩 있었고 크게 싸운적은 일년에 한번씩 있네요

 

2년전 시댁식구와 같이 살때 도련님이 집에 있을때 싸움이 한번 났었는데

 

이인간이 지동생앞이니 뭐라도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드셨는지

 

손을 번쩍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열받아서 쳐보라고 난리를 쳤더니 그냥 말더라구요

 

그때 너무 충격이어서 술한잔하면서 화해할때 얘기했어요

 

난 딴건 몰라도 바람피우는거랑 때리는거는 절대 못참는다고.

 

이때 폭력성을 약간 예감하고서 이 인간 한계를 넘어서는 말은 안해야겠다 생각은 했었죠

 

그러다 작년에 한번 또 크게 싸웠는데

 

갑자기 리모컨을 집어던지더라구요

 

진짜 애들만 없음 똑같이 하는건데 그랬다간 싸움 더 커질거 같아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있었더니 집을 나가버리더라구요

 

문제는 오늘이네요

 

저녁먹다말고 갑자기 싸움이 났는데요

 

젓가락을 집어 던지더라구요

 

물론 저한테 던진건 아니었지만 너무 열받더라구요

 

지난번 리모컨 던졌을때도 어찌어찌 화해하며 넘어가긴했지만 그때 속으로 생각 했었거든요.

 

니가 또 뭘 던지면 난 그거보다 더 큰걸 던지겠다고.

 

오늘도 애들 생각했음 그냥 넘어갔을 일인데 너무 화나서 밥먹던 그릇을 집어던졌어요

 

그랬더니 지도 뭘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반찬그릇이며 접시며 상에 있던거 다 집어던지니 제 뺨을 때리더라구요

 

제가 정말 너무 화나고 흥분해서 그때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뺨 두대 맞았구요

 

제가 씽크대에 칼을 찾으러 갔더니 발로 차서 몇번 밟히구요

 

제가 쓰러져서 발버둥치면서 더 때려보라고 난리치고 애들은 옆에서 울고불고

 

그제야 정신이 들었나보더라구요

 

저도 그때 정신 차린거 같네요

 

저한테 그만하라고 하는데 전 계속 때리라고했구요

 

애가 운다고 그만하자고 얘길하는데, 니가 먼저 젓가락던지고 내 뺨때리면서 시작해놓고 뭘 그만하냐고

 

내가 분명히 내 얼굴에 손대면 이혼한다고 얘기하지않았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럼 이혼하자고 하길래

 

그길로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집밖으로 나와버렸네요

 

이혼?어찌합니까 대체..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아버님 명의고 저희가 모은 재산은 개코딱지 만큼이고.

 

지금은 둘째 키우느라 육아휴직중입니다.

 

애 둘다 제가 데려올 자신은 전혀 없고 그 인간 좋으라고 그렇게 해주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그냥 둘째만 제가 데려와서 원룸에서 시작해야할지.

 

그냥 넘어가면 이런일 또 생길거 뻔하고.

 

저도 한 성격하지만 이 인간은 더 지랄같은거 알아서 정말 싸움 커질거 같으면 보통 제가 아예 입을 닫아버려 싸움을 크게 만든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결국 이 사단이 났네요.

 

누가 그러길. 상대가 뭘 던지면 더 큰걸 던져서 버릇을 고쳐놔야한다길래 더 큰걸 더졌더니 돌아오는건 결국 폭력이네요.

 

제가 지금껏 그랬던것 처럼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이혼을 하는게 맞는건지.

 

여기서 조언이라는거 구하는건 무의미 한 듯해요.

 

어짜피 이혼하라해도 하지도 못할 등신같은 엄마니까요.

 

그냥 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혼자 주절거리다 갑니다.

 

댓글 43

걱정오래 전

Best두분도 두분이신데요 그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부터 어떻게 좀 해주세요 충격 많이 받았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칼찾는게 더 이상한거임

님아오래 전

Best그런데 왠지 때리고던지는놈이나 밥그릇은먼저던지거아님??뭐 무튼 같이던지면서 더큰거던질려고 칼찾고 하는부인이나...진짜 도찐개찐인듯;;;불난곳에 더큰불붙여놓는다고 그불이 없어져요 ?더커지지 그러니깐싸움도 이사단이난거지 ..우선적으로 글쓴이가 한번되돌아봐요 막 왠지 땍땍거리고 말도막하고 하면서 약간은 좀 그런성격일것같은데

ㅇㅇ오래 전

진단서부터

ㅇㅇ오래 전

제목은 완전 피코면서 내용보니깐 두분다 똑같네요 젓가락 던졌다고 밥그룻 던지는 사람이나 상 업었다고 칼 찾는 사람이낰ㅋㅋㅋㅋ진짜 님 칼은 왜 찾음??이런 글 올리면 어머 남편이 이상하네요 뭐 이런 댓글이 올라올줄 아셨나본데 님도 남편도 제정신 아니에요 남편도 아내 실컷 밟다가 미안하다고ㅋㅋ진짜 두분다 이생해요

뇽뇽오래 전

가족상담, 부부상담 받으러 가셔야할 것 같아요. 이미 애들은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들었을 것 같네요. 애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글쓴이랑 남편분 모두를 위해, 가정을 위해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떤 표현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과거의 트라우마나 폭력적이게 된 원인들, 그리고 애초에 불같은 성격이라고 표현하셨던 것 처럼 여러가지 원인요소들은 많았을 거에요. 이혼만이 답이 아니에요. 이미 굳어진 내 습관, 내 성격이 있는데, 아이들이 커서도 나를 불같이 화나게도 할 수 있는거고 언제든지 방아쇠처럼 당겨질 수 있는 거에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나에대서도, 남편분에 대해서도 우리 가정에 대해서도 돌아볼수있도록 전문가 상담받아보세요.

아이고오래 전

근데 저도 뭘 던지면 더 큰걸 던지라는 충격요법은 들어봤어요. 근데 젓가락이랑 밥그릇은 도찐개찐이고 오히려 점점 서로 큰걸 던질거같구요, 제가 들은 케이스는 남편이 리모콘을 던지니까 티비를 밖으로 던져버렸다네요. 지나가던 사람이 안다친건 천운. 잘못한거지만 근데 그게 효과는 있었대요. 왜냐면 처음부터 가장 센걸 던지니까 더이상 갈 데가 없고 황당하고 충격적이니까요. 칼같이 폭력적으로 나가면 안돼요..그럼 서로 더 흥분하기만 해요... 방법을 잘못쓰셨어요 이혼은 쉬운게 아니니까 이번에 다시는 서로 폭력 쓰지않기로 단단히 약속하고 한번만 더 시도해봐요. 그리고 같은 일이 일어나면 이건 계속 반복될 예정일게 불보듯 뻔하니 이혼을 하셔야죠...애기들도 그런데에 세번이나 노출되면 절대 안돼요 가난한게 낫지

ㅉㅉ오래 전

제발 그러지 마세요. 두분 다 정말 큰 일이 아니면서 그랬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를~~ 방법을 몰라서 계속 싸움을 키우다가 정말 큰 일 납니다. 아는 지인이 녀자인데 불같은 성격이라 아파트 대형거실창을 깨는거도 봤는데 지금은 온통 후회 밖에 없어시더라구요. 소통방법을 두분다 찾으세요. 정말로 에휴

3오래 전

제발이혼해주세요 이혼안하잖아요? 애들은어떨거같아요 부모님 사이에 껴서 눈치밥먹고 언제싸울지도 몰라서 가슴졸이고 제가지금이상황이라알아요 부모님사이에 껴서 두분 어떻게든 접촉안하게 노력하고 사이좋은부모들만봐도 그저부러운눈빛만 보내는거 그거 생각보다 힘들어요 애들생각해서라도이혼해주세요

강아지오래 전

내용이 완전 우리 부모님하고 똑같아서 글 남겨요. 벌써 내년이 서른인데 아직도 트라우마 안고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3살때 기억이 선명한데 부모님이 님들처럼 물건 집어던지고 머리들이밀고 때려봐 때려봐 하고 발로차고 때리고 했는데 그걸 21년을 보고 살았어요. 그제서야 제가 사정사정해서 이혼하셨습니다. 근데 그래도 소용없어요.이미 제 인성이 정상적인거 같지도 않고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그런 면이 나도모르게 나올까봐 걱정도 됩니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같이 살면서 계속 그런모습 보여주지 말고 차라리 이혼하세요.

ㅈㅂㅇ오래 전

와제발이혼해주세요 저이거댓글하나달기위해서회원가입했어요. 한번도안때리는남자는있어도한번만때리는남자는없어요.자기의아빠가자기의엄마를때리는상황속에서아이들이얼마나두려움에떠는지아세요?? 아이들을위해서그리고님을위해서제발이혼해주세요. 물론님께서칼을찾은행위는잘못하셨구요.트라우마남을아이들을위해심리치료도꼭해주세요.

밍키오래 전

둘다 돈주고 상담좀 받아봐

오래 전

둘이똑같다똑같아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등신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